산은이 5973만8211주 규모의 현물을 출자해 현대중공업 지주 사이에 ‘조선통합법인’ 지주사를 신설한다. 이 지주사 아래로 현대중공업, 삼호중공업, 미포조선, 대우조선이 수평적 조건으로 들어가며, 각 회사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대우조선 유동성 지원을 위해 산은은 3자 배정 유상증자로 1조5000억 원을 지원하고, 자금 부족 시 추가로 1조 원을 더 지원한다는...
(정재경 구조조정부문장) "산은이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통합법인 설립 절차에 참여한다. 대우조선 지분을 넘겨준다.“
"조선지주사에 대해서는 산은이 2대 주주 되고, 조선지주는 대우조선의 1대주주 되는 구조다. 이 계약은 확정적인 게 아니다. 삼성중공업이 어떤 의사 갖고 있는지, 어떤 제안하는지에 따라 삼성쪽으로 가면 다른 구조가 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산은이 보유한 대우조선 주식을 현대중공업지주의 주식과 맞바꾸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대중공업의 부담도 줄어든다. 물론 현대중공업의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유동자산은 17조5000억 원에 달하며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 및 현금성...
그는 산은 회장 당시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1심에 이어 유죄가 인정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08년 라 전 회장이 불법 비자금을 조성해 서울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측에...
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 CEO 교체 바람은 MB정권과 판박이었다. MB와의 친분으로 금융권 4대 천왕으로 불렸던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어윤대 KB금융 회장,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모두 물러났다. 그 빈 자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모교인 서강대 출신의 금융인 모임 '서금회' 인사들이 차지했다.
그러나 앞선 세 차례 매각에서 KDB생명의 평가 가치는 이보다 현저히 낮아 재매각 시에도 산은의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2014년 7월 첫 매각에서 DGB금융지주가 제시한 가격은 2000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같은 해 9월 실시한 매각과 지난해 말 세번 째 매각에서도 PEF 1~2군데가 입찰에 참여하며 관심을 보였지만 모두 가격차로 유찰됐다. 이에 쉽게 투자...
산은 관계자는 “한국지엠에 재무개선 요청을 지속하고 있지만, 회사 측 대응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부 개입보다는 상법에서 정해진 범위 내의 주주권을 행사하는 것이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산은의 한국지엠에 대한 재무검사 추진 배경에는 조만간 군산공장 등의 자산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회사 재산...
이 내정자는 산은 회장을 역임한 뒤 향후 설립될 금융소비자보호원(가칭) 초대 원장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도 현 정권 인맥으로 분류된다. 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부산상고 출신이다. 김 전 부회장은 2012년,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다.
금감원장과 산은 회장은 법상...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후임으로 김성진 전 조달청장, 이동걸 교수,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윤만호 전 산은금융지주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관례적으로 산은 회장은 청와대와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가 협의해서 결정한다.
행시 19회인 김 전 청장은 경제기획원·재경부·재무부에서 내리 일한 금융통이다. 김대중 대통령...
RG는 선주가 선박 건조 계약 때 조선사에 준 선수금을 금융사가 지급보증하는 미확정 채권이다. 선박 인도 시에 자동 소멸한다.
대우조선 채무재조정 방안에 산은이 신규 RG를 시중은행들에게 떠넘기는 듯한 모양새가 되면서 신경전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산은이 RG 발급을 책임지고 사고가 났을 경우에 시중은행이 2차 보증하는 방향으로 정리되면서...
선도적으로 잘 대응하면 한국경제를 되살리는 핵심이 될 것이다.”
윤만호 EY한영 부회장(전 산은금융지주 사장)이 10일 오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최로 개최된 ‘2017년 제1차 포럼 본(forum BORN)’에서 강조한 말이다. 이날 윤 부회장은 ‘저성장시대 파괴적 혁신과 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단에 서서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하지만 일각에서는 산은캐피탈이 산은의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역할을 일부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매각에 들어가기 쉽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민영화 과정에서 증권ㆍ보험ㆍ자산운용사ㆍ저축은행 등 계열사를 매각해 현재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등 소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로...
당시 대체투자본부를 새롭게 신설하면서 멀티에셋자산운용 출신 (구 KDB산은운용) 김병규 AI본부장을 영입하는 등 전문가를 등용한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 본부장 영입 후 8개월이 지난 작년말 현재 유럽인프라펀드, 기후펀드 및 항공기펀드 등 다양한 형태의 펀드를 설정하며 대체투자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사로...
강 전 행장은 또 2012년 3월 취임을 앞두고 있는 고재호(61)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산은금융지주 자회사 대우증권 대표 임기영(63) 씨에게 국회의원 7명의 이름을 알려주고, 자신의 명의로 의원 1명 당 200만~300만 원씩 후원금 3849만 원을 대신 기부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에 대해 2011년 3월 산업은행장에 취임한 뒤 임우근 회장으로부터 취임...
민유성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2008~2011년ㆍ제34대)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과정에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구속기소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와 민 전 회장이 친밀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기존 ‘모피아(관료+마피아)’ 출신과는 달리 모건스탠리...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강 전 행장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배임 및 알선수재, 특정가중처벌법 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산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민영화 정책에 따라 산은금융지주와 정책금융공사로 분리됐다. 이에 따라 개인 소매 금융 역할이 강화돼 수신 업무를 중심으로 하는 지점이 우후죽순 생겼으며, 이 과정에서 2011년 60개에 불과했던 국내 점포 수가 지난해 말 82곳까지 늘어났다.
산은은 민영화 과정에서 강화된 산은의 소매금융 기능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은...
채 의원 측은 "주로 기업집단, 금융그룹, 공기업과 비교해 기타 금융회사에 속하는 회사 중 승계규정을 제정하지 않은 사례가 많다"며 "금융지주 중에는 KB금융그룹은 승계규정 자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다만 KB금융은 올해 7월 CEO 승계규정을 새로 만들어 대외에 공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의원측은 허술한 승계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