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 대해 중징계도 내렸다. 금융지주들은 최고경영진 제재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면 반론을 펼치면서 관계가 악화됐다.
윤 원장은 이에 대해 "일부는 소통의 문제가 좀 있었고 오해도 좀 있었다"면서도 "시계를 몇 달 돌려도 내 의사결정은 똑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앞서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 원을 지원키로 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항공업 업황 부진 및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한항공에 긴급 자금 1조2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조2000억 원 중 2000억원은 운영자금 형태로 지원한다. 또 화물 운송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7000억...
또 지주회사 자회사 간 신용공여 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신용경색을 예방하기로 했다.
◇ LCR·예대율 등 위반 적용 유예 = ‘유동성 규제’ 부분에 대해 금융위는 은행이 보유 중인 고유동성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오는 9월 말까지 하향 조정한다. 외화LCR은 80%에서 70%로, 통합LCR은 100%에서 85%로 인하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주 교직원공제회가 100% 지분을 보유한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70%를 77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손해율이 높은 자동차보험 비중이 높은 탓에 상대적으로 매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새 주인을 찾은 것이다. ‘알짜’ 매물로 통하는 푸르덴셜생명도 새 주인 찾기 작업에 한창이다.
문제는 내달까지 매각...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자회사인 더케이손해보험은 하나금융지주가 인수를 타진 중이다. KDB산업은행은 KDB생명(옛 금호생명) 매각 공고를 냈다.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은 최근 푸르덴셜생명의 매각주간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동양생명과 ABL생명도 잠재적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들의 최대주주인 안방보험의 해외 자산...
보험사 인수전에는 비은행 부문을 키우려는 금융지주사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은행업 분석 보고서에서 "비은행, 비이자 부문 확대를 위해 은행금융지주의 자회사 투자 확대 및 비은행 금융회사 인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신평은 KB금융과 우리금융, 농협 등을 보험부문 투자를 확대할 금융지주로 꼽았다....
정책금융을 총괄하는 지주를 만들고 중복되는 비용을 줄여 정책금융 집행을 효율화하자는 주장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정책금융 구조조정은 낡은 이슈”라면서 “이번 이 회장의 발언으로 다시 불씨가 지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은 지방 이전 이슈에도 강한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일부 지역 정치인을 중심으로 산은의...
정부가 5대 금융지주 회장과 손잡고 '민관합동 혁신금융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최종구 위원장 주재로 TF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혁신금융 비전은 대출·자본시장·정책금융 등에 걸쳐 법령·제도 개선은 물론, 상품개발·영업 등 시장 관행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오죽하면 이동걸 산은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애초에 인수하지 말았어야 할 회사”라고 말할 정도일까. M&A를 결과로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 M&A는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주인 없는’ 우리금융지주가 추진하는 M&A는 과연 누굴 위한 것인지는 살펴봐야 한다. 우리금융의 M&A가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위한 도구로 변질되면 회사와...
금호그룹의 지주회사 격으로 금호산업 지분을 담보로 빌린 차입금의 만기가 도래해 숨은 뇌관으로 지목돼 왔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고속은 지난해 4월 금호산업 지분을 담보로 1300억 원을 차입했다. 금호고속의 금호산업 보유지분 전량에 해당하는 45.30%가 담보로 잡혀 있다. 기간은 1년으로 이달 말 만기다.
현재 대주단은 한국증권금융과 산은캐...
이후 재융자(리파이낸싱)로 계약 상대방이 바뀌며 현재 대주단은 한국증권금융과 산은캐피탈, 중국건설은행 등 기관으로 구성됐다. 금호고속의 금호산업 보유지분 전량에 해당하는 45.30%가 담보로 잡혀 있다.
금호그룹은 박삼구 회장에서 금호고속,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계열사로 내려가는 수직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사실상의 지주회사인 금호고속의 1300억...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실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 앞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을,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각각 8주간 실사를 한다. 양측은 각각 고용한 자문사를 통해 실사를 진행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경영상 민감한 정보들은 자문사들이 자체적으로 거른 뒤 나머지 정보들을 산은과...
이 대표는 "국민연금이나 산은 혼자서 기업의 경영권을 움직일수는 없다"며 "결국 다른 주주들이나 채권자들이 동의를 했다는 것인데, 그 만큼 이해당사자들의 불만이 컸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오히려 금융자본의 기업 의결권 참여가 역풍을 맞을수 있다"면서도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걸 산은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최대현 산은 기업금융부문 부행장과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지난달 31일 양측이 체결한 기본합의서의 주요 조건에 대한 확정적 효력이 발생한다.
기본합의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그룹이 대우조선의 최대주주가 되고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의...
산은이 현대중공업지주 산하 조선합작법인(중간지주사)에 대우조선 지분 56%를 출자하고, 이 중간지주의 주식(전환우선주 1조2500억 원 포함)을 산은이 받는 형태다.
이와 관련,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에 대해 "장기적으로 대우조선 근로자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 노조는 불안해하는데...
하나금융지주 보유지분 4.41%…직전比 0.6%p↓
△더캐피탈그룹, SK하이닉스 보유 지분 7.85%…직전比 1.05%p↑
△삼성중공업, 亞 선주와 4096억 규모 특수선 3척 공급계약 체결
△KEC, 전기차 소자 개발 국책과제 2단계 최종 선정
△한진중공업, 6874억 유상증자…출자전환으로 산은 최대주주 변경 예정
△미원상사, 동남합성 보통주 2202주 장내매도...
일각에선 산은지주가 거론되지만, 구조조정 기업들이 많아 교보증권 인수에 뛰어들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증권을 모두 가져가는 딜은 규모가 커서 인수 후보군 자체가 금융지주로 제한될수 밖에 없다"며 "이중에서도 그나마 여력이 있는 곳은 2-3곳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약 2조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증을 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조선합작법인에 대한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분율은 26~34%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산은은 지분율 15~16% 선에서 2대 주주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주주배정 유증 청약이 얼마나 흥행하느냐, 그리고 현대중공업 지주가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서...
임병화 수원대 경제학과 교수는 “산은의 구조는 지주사를 설립해 2대 주주로 올라서기 때문에 완전히 민영화를 한 것은 아니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며 “우리나라 시장 자체가 작아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많은 상황에서 지주사는 ‘정부 개입’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