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의 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묻지마’식 채권 매수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며 지난주 장외채권시장의 개인 거래가 6000억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물론 유통되는 대부분의 회사채들이 우량채들이긴 하지만 좀처럼 꿈쩍하지 않던 채권 수익률 곡선이 6%대로 하향한 것이다.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시장에 풀린 자금들이 조금씩 순환하기 위한 단계를 거치고 있는...
◆비우량 회사채까지 팔려나간다
이같은 현상은 일부 투기등급 회사채까지 물량이 전량 소진되고 있다. 비우량 신용등급을 받은 동양메이저와 동부메탈이 발행한 회사채가 전량 소진된 것.
이를 두고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시장의 자금경색이 풀리고 있다는 반증이 아니겠냐고 주장하고 있다. 동양메이저의 경우 신용등급은 BB+로 투자 적격에 속하지 못하는...
또한 BBB등급 회사채의 수익률은 12.16%로 14bp 상승하는 등 비우량등급 채권의 부진은 지속됐다.
장외거래량은 설연휴로 영업일수가 감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6조2000억원 증가한 277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국채, 통안증권, 기타금융채 등의 발행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월대비 8000억원(1.8%) 증가한 46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급락하면서 비우량 CP에 대한 신용 리스크가 급감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단기금융 및 채권시장이 현재 안전자산 선호 수요 증가와 추세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가 1% 이하로 급락하여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신흥국가의 국채시장은 신용위험 감소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반면 회사채시장은...
삼성경제연구소는 20일 '비우량 회사채시장 위축의 원인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 신 바젤협약이 시행됨에 따라 은행이 보유하는 기업채권의 위험가중치가 차등 적용된다"며 "은행들은 신용이 낮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은행들은 기업에 대한 위험가중치를 일률적으로 100%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여파로 외자 조달과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대출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9월말 기준으로 대기업 대출 잔액은 50조3천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27.0%, 금액으로는 10조7천억원 급증했다.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도 증가 추세다. 4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회사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