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리 급등세, 기업 자금조달 비상

입력 2007-12-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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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리보금리(LIBOR)가 전일대비 0.61%P 상승하면서 6.71%를 기록하면서, 지난 1998년 12월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의 부도사태로 국제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겪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적용되는 달러화 리보금리도 지난 11월2일 4.67%에서 지난 3일에는 5.24%로 오르면서, 한 달 동안 0.57%포인트 상승했다.

미국발(發) 신용경색 위기가 몰고온 국제 금리 급등세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비상이 걸리면서,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방식이 크게 변하고 있다.

먼저 기존의 회사채 발행과 외화차입으로 자금을 조달하던 대기업들은 국내은행을 통한 대출을 늘리려는 추세전환이 뚜렷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여파로 외자 조달과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대출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9월말 기준으로 대기업 대출 잔액은 50조3천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27.0%, 금액으로는 10조7천억원 급증했다.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도 증가 추세다. 4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회사채 발행은 142개사 3조7714억원에 달해 전달의 2조8222억원에 비해 33.6% 증가했다.

회사채 종류별로는 무보증사채가 2조21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유동화채,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옵션부사채 순이었다.

발행 목적별로는 운영자금 마련,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 시설자금 조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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