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대폭 늘어나 '불황형 흑자'를 어느정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06개사 중 분석 가능한 533사의 2016년 매출액은 1646조 원으로 전년대비 0.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정 박사는 “현재 한국경제가 경험하고 있는 경상수지 흑자는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 ‘불황형 흑자’에 가까우며,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트럼프 정부의 환율 조작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흑자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편 클라우드 바필드(Claude Barfield)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은 현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적 국수주의...
수출 증가 때문이 아니라, 내수 부진에 의한 불황형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되면서, 이것이 원화 가치 상승을 야기해 수출 환경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외환 보유액은 약 3700억 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 등에 대한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의 탄핵 소추 원인이 된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에...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및 내수부진으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불황형 무역흑자를 기록한데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환율조작국 거론으로 원화가치가 상승했다.
1월 수출은 증가했으나 이는 기저효과와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의 편중 효과에 불과한 것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1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는데, 지난해 1월 수출이 22.1% 급감한...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흑자는 100만 원을 넘어서며 연간 단위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이는 허리띠를 졸라맨 ‘불황형 흑자’였다. 경기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먹고 입는 것까지 줄이는 모습이었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오락·문화 지출도 12년만에 처음 감소세를 보였다. 옷, 교육, 차, 휴대전화 지출도...
하지만 희망퇴직과 설비 감축에 따른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란 점에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수주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분사를 둘러싼 노조 갈등도 심화하고 있어, ‘업계 맏형’의 실적 우려감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영업이익 1조64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줄어든...
하지만 수출이 늘며 발생한 흑자가 아닌 수출보다 수입 규모가 줄어 생기는 ‘불황형 흑자’의 성격이 짙었다.
다만, 11월부터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불황형 흑자’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일고 있다.
◇ 지난해는 ‘불황형 흑자’ =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6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지난해 경상수지가 1000억 달러 수성에 실패하며 불황형 흑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6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986억8000만 달러로 전년(1059억4000만 달러)에 비해 6.86% 하락했다. 앞서 2015년 경상수지는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8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 상장사 불황형 흑자…삼성전자만 ‘씽씽’ = 지루한 코스피만큼이나 상장사들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511개사의 2016사업연도 연결기준 3분기 동안(1~9월)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49%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6%, 10.7% 증가했다. 개별(별도) 재무제표기준으로도 3분기 동안 상장사의 누적...
포스코(5조1021억 원)와 현대자동차(4조7602억 원), 한국전력(2조8990억 원), 현대모비스(2조5912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기업들이 보유 현금을 주주에게 배당할지는 미지수다. 매출은 그대로이지만, 투자를 줄여 이익을 늘린 ‘불황형 흑자’ 구조이기 때문에 실질적 배당 여력이 커졌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현대중공업은 ‘빅3’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나, 뼈를 깎아 이익을 취한 ‘불황형 흑자’여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삼성중공업도 5월에 내놓은 1조5000억 원 규모의 자구안에 따라, 1392명의 희망퇴직에 이어 지난 7월부터는 주요 임원들이 임금을 삭감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섰다. 회사는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상황이 이렇자, 기업들은 외형은 주는데 이익이 늘어나는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에 빠졌다. 영업을 잘했다기보다는 구조조정·저유가·저금리 등으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로 이익을 냈다는 분석이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내수가 부진하고 해외에선 글로벌 무역 감소세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도 크다”며 “당분간 호재가...
미국 금리인상, 무선통신기기 수출 부진 등 하방 리스크로 인해 향후 수출을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10월 경상수지가 87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흑자 규모는 전달(80억2000만 달러)에 비해 8%가량 늘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도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어들어 생기는 ‘불황형 흑자’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중공업은 그간 희망퇴직과 설비 감축 등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불황형 흑자를 이어왔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예상 매출은 20조 원 내외로 지난해(약 25조 원)보다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저 내년에는 14조~15조 원 규모로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사실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는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 가동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코스피 상장기업의 경우 외형이 축소된 반면 비용절감을 통해 이익은 오히려 늘어 불황형 흑자가 지속되고 있다. 반대로 코스닥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11개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1월~9월) 매출액은 1186조2740억원으로...
전체 매출은 뒷걸음친 반면 영업이익은 늘어 올들어 이어지고 있는 불황형 흑자 양상을 지속했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11개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7~9월) 매출액은 392조52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9% 줄었다.
반면 같은기간 511개사 영업이익은 28조9923억원으로 전년보다 5.44...
매출은 뒷걸음친 반면 이익은 오히려 늘어 불황형 흑자가 지속되고 있었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11개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1월~9월) 매출액은 1186조27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49% 줄었다.
반면 같은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91조9621억원으로 전년보다 11.67% 늘었고 순이익도...
다만,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과 현대차 파업에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갔고, 수입은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불황형 흑자는 둔화됐다. 수출은 440억1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 반면, 선적운임 포함(FOB) 기준 수입은 332억5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악화와 한진해운...
다만, 수입은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불황형 흑자는 2개월 연속 피해갈 수 있었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도 계속됐다. 해외여행객 감소와 해운업황 부진에 9월 서비스수지는 5년 9개월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9월 국제수지 잠정’ 자료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8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규모는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