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이 돌아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에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을 내정했다는 소식에 23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이같이 보도했다.
옐런은 이날 발표된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 등 여성 각료 인사 중 가장 주목을...
이탈리아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 외곽에 있는 저택 터에서 약 2000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 당시 희생자 2명의 시신이 발굴됐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 유적 조사단은 옷이나 외모로 미루어 봤을 때 두 사람은 젊은 노예와 40세 전후의 주인 남성으로 추정했다. 노예로 보이는 시신은 척추뼈 여러 개가 부서진 것으로 확인됐고...
홍콩과 싱가포르가 양국을 오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조치를 면제하는 ‘에어 트래블 버블’ 시행을 하루 앞두고 2주 연기하기로 했다고 CNN이 22일 보도했다.
홍콩 정부 상무·경제발전국의 에드워드 야우 국장은 21일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22일 시행 예정이던 에어 트래블 버블의 첫 비행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업체 리제네론파머슈티컬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투약한 치료제로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FT에 따르면 FDA는 2종류의 단일 클론항체를 결합한 항체...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자 여행 장려책 등 경기 부양책을 뒤늦게 일부 수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비상사태 선언 등 강력한 조치 도입에는 여전히 신중해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21일 여행 장려책 ‘고 투 트래블’ 사업의 일부 제한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탄 자동차들의 행렬이 늦은 밤까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미국에서 하루 1700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로 숨지면서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총 사망자 수는 25만 명을 돌파했다. LA/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호주 특수부대원들이 민간인과 전쟁포로 39명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 군은 19일(현지시간) 과거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됐던 군인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군은 민간인과 포로 39명이 정당한 이유 없이 살해됐다는 의혹이 있다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회계 3분기(8~10월)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가정용 컴퓨터·비디오 게임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사용이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차기 조 바이든 정권의 초대 재무장관 후보로 떠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추수감사절 전에 일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생각이다. 그동안 차기 재무장관 후보로는 버락 오바마 전 정권에서 재무차관(국제 담당)을 지낸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2016년 미국의 제45대 대선 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하다. 호기롭게 대권에 도전한 정치 신인이자 돈만 밝히던 사업가인 도널드 트럼프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치 엘리트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덜컥 당선이 된 그때.
그리고 4년 만에 또 돌아온 미국 대선. 우리는 지금 그때를 능가하는 더 큰 불확실성을 걱정하고 있다. 그때와 같은 이변이 재연될까 봐, 그리고...
채권왕 제프리 건들라흐,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 헤지펀드 대가 존 폴슨, 골드만삭스 출신 앤서니 스카라무치. 2016년 미국 대선 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적중시킨 월가 저명인사들이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선 이들 모두 침묵을 지키고 있다. 심지어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이들조차 입을 다물고 있다. 이번 대선은 그만큼...
미국 대통령 선거가 30일(현지시간)로 꼭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마저 ‘블루 웨이브’ 이변이 일어났다. 블룸버그통신은 텍사스주 도시 전역에서 사전투표가 급증하면서 공화당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1976년 이후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긴 적이 없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미국 대선 후보 마지막 TV 토론에 대한 미국 언론의 여론조사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중간 집계 결과, CNN 등 진보 성향 언론에서는 바이든,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에서는 트럼프가 승리한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오후 9시부터 약 90분에 걸쳐 진행된 미국 대선 후보 간 마지막 TV 토론에...
터키 중앙은행이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터키 통화인 리라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가뜩이나 절하된 리라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영향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키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인 1주일물 레포 금리를 연 10.25...
미국 대통령 선거를 12일 앞두고 22일(현지시간) 집권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마지막 TV 토론에서 대결을 벌인다. 이번 토론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에게 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격의 계기를 잡을지가 초점이다.
토론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3일 오전 10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 진행은 NBC방송의 크리스틴 웰커가...
정보·기술(IT) 공룡 기업들의 증시 시가총액 비중이 닷컴버블 때 규모를 추월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소셜미디어 업체에 이르기까지 IT 기업의 시가총액이 미국 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닷컴버블 때인 1999년...
미국 백악관 정원에서 뉴스 프로그램을 촬영하던 CNN방송 기자가 생방송 시작 직전에 매복하고 있던 너구리에 습격을 당해 깜짝 놀랐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CNN의 조 존스 기자는 7일(현지시간) 백악관 정원에서 생방송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난입한 너구리 때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NBC 카메라맨이 존스의 이름을 부르길래 뒤돌아보니 발밑에서 너구리가...
국제 금값이 고공 행진하던 지난 8월에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던 금들을 대거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응하려면 현금 확보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금위원회(WGC)의 발표 자료를 인용, 8월 한 달 동안 글로벌...
매년 1월 스위스 동부 산간 다보스에서 열리던 세계경제포럼(WEF), 이른바 ‘다보스포럼’의 일정과 장소가 내년에는 크게 바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년 다보스포럼은 내년 5월로 예년보다 4개월 연기됐으며, 장소도 다보스가 아닌, 스위스 중부 루체른과 뷔르겐스톡 2곳으로 옮기게 됐다고 7일(현지시간)...
올해 초 독감을 심하게 앓았다. 기침을 할 때마다 목과 가슴이 찢어질 듯 고통스러웠다. 기침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해야 했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써야 했다. 그때만 해도 우리 사회에서 마스크는 낯선 물건이었다. 감기 때문에 마스크를 쓴 것인데도 ‘너무 오버하는 것 아니냐’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 뒤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