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트럼프 맞은 리제네론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입력 2020-11-22 15:17 수정 2020-11-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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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에 있는 리제네론의 연구시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주에 있는 리제네론의 연구시설. AP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업체 리제네론파머슈티컬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투약한 치료제로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FT에 따르면 FDA는 2종류의 단일 클론항체를 결합한 항체 칵테일 치료제 ‘REGN-COV2’에 대해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임상시험에서는 이 약을 투여함에 따라 경증 또는 중증의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율이 낮아지고, 체내 바이러스 양도 줄어든 게 확인됐다고 한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성명에서 “이 약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으로 외래환자의 입원과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약은 코로나19 환자 중 성인 및 12세 이상 어린이에게 정맥주사로 투여가 가능하다. 65세 이상 고령자나 지병이 있는 사람 등 중증화 위험이 높은 환자도 투여 대상에 포함되지만, 입원환자 및 산소요법이 필요한 환자는 투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리제네론은 10월 7일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미국 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미국민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제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요에 맞게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리제네론 측은 이달 초 회사 실적 발표 당시, 11월 말까지 8만 회분, 2021년 1월 말까지 총 30만 회분을 공급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연방 당국은 각 주에 대한 공급량에 대해선 주별로 확인된 감염자 수와 입원 환자 수에 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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