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군, 아프간서 민간인ㆍ전쟁포로 39명 무차별 살해"

입력 2020-11-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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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호주 특수부대원들이 민간인과 전쟁포로 39명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 군은 19일(현지시간) 과거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됐던 군인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군은 민간인과 포로 39명이 정당한 이유 없이 살해됐다는 의혹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병사 19명을 경찰 당국이 조사하도록 했다.

조사는 2005~2016년 있었던 행위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첫 살해’를 경험시킬 목적으로 포로를 사살하게 한 경우와 비무장 민간인을 살해하게 하는 등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 심지어 증거 은멸도 있었다고 한다.

기자 회견한 호주군의 앵거스 캠벨 호주 국방총장(합참의장)은 “이들 살해행위는 비(非) 교전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다. 수치스러운 기록이다”라며 사죄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호주 정부는 의혹을 계속 파헤치기 위한 전문부서를 설치, 조사를 계속할 방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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