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선 분양가 일부만 내고 입주한 뒤 지분을 장기간 나눠 취득한다는 점에서 반전세와 다르지 않다는 인식이 여전하다. 부동산 온라인카페 등에선 30년짜리 임대주택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여기다 전매제한은 최장 10년, 실거주 기간도 최대 5년에 달한다.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마련됐다. 전매제한 기간이 끝나면 해당 주택의 지분 100%를...
월세·반전세 비중 28.4%→34.1%임대료도 많이 올라…세입자 부담 가중
지난해 7월 시행된 새 임대차보호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뒤 반전세 등 월세를 낀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급등으로 전셋값 인상분을 월세로 돌리거나 많이 오른 전세 보증금을 부담하지 못하는 세입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5일...
또 전세나 월세가 아닌 반전세의 경우 보증금이나 월세 중 하나라도 금액 기준을 초과하면 신고해야 한다. 임대차 계약 갱신을 한 경우에는 기존 임대료와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여부도 함께 신고해야 한다.
현재 체계에선 세입자가 확정일자를 신고한 경우만 취합해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으로 계약금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전체 계약의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임재차 신고제가 결국 정부에서 전세금액도 과세하려고 도입하는 것”이라며 “임대인은 소득이 드러나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나오고, 이는 결국 세입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임대차 신고제가 전면 시행되면 전월세 시장의 불안이 연장될 수 있다”며...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공시가격 상향은 이미 예견됐던 만큼 자금력을 갖춘 다주택자들이 갑자기 보유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현금이 부족한 은퇴자는 주택 처분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주택자는 월세나 반전세 형태로 보유세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다.
전문가들은 전세의 반전세나 월세 전환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이 껑충 뛰면서 집주인이 내야 할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도 큰 폭으로 늘게 됐다. 정부는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 인상으로 거둬들이는 재산세가 지난해보다 3600억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늘어나는 종부세를 더하면 집주인들의...
지원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 규모(1인 가구는 60㎡ 이하)의 순수 전세주택과 보증부월세주택(반전세)이다. 보증금한도액은 저소득층의 경우 순수 전세의 전세금 또는 보증부월세의 기본 보증금과 전세전환보증금 합이 2억7500만 원 이내여야 한다. 신혼부부Ⅰ의 경우 3억3750만 원 이내, 신혼부부Ⅱ의 경우 6억 원 이내여야 한다.
임대기간은 2년으로...
반전세에는 임대차 계약 중 순수 보증금만 있는 전세를 제외하고 △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 치 이하) △준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240개월 치) △준전세(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 치 초과)가 포함된다.
지난해 7월 말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반전세 임대료도 큰 폭으로 뛰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
저는 (보증금) 4억원에 (월세) 50만원 반전세를 사는 ‘찐서민(진짜 서민)’”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서로 자신이 민주당의 적자라며 친문을 겨냥해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고 “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정치를 배웠다”고 했고, 우 후보 또한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세 번의 선거를 도왔고, 그가 직접...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은 서울 영등포에서 보증금 1억 원에 30만 원짜리 반전세로 살고 있다. 유진 씨의 아버지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해고됐다 재취업했다. 어머니가 맞벌이로 힘을 보태 어려운 시절을 잘 넘길 수 있었다.
유진 씨는 학창 시절 내내 귀밑 5㎝ 머리를 고수했다. 염색도, 긴 머리도 안 된다는 학칙(학교 규칙) 탓이다. 선생님들에게...
저금리 장기화와 재건축 거주 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 물건의 반전세(보증부 월세), 월세로의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전세 물건이 더 줄기 시작했다. 전월세상한제로 전세보증금을 자유롭게 올릴 수 없게 되자 집주인들이 너도나도 전세보증금 호가를 높였다.
전셋값도 잇단 대책에도 '고공행진'
올해 전국 전셋값은...
서울의 아파트 평균 월세(반전세ㆍ준전세 포함) 가격은 7월 111만8000원에서 11월 112만2000원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평균 월세 보증금은 1억2096만 원에서 1억2196만 원으로 100만 원 뛰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 및 주택 보유세 강화와 맞물려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신규 계약이 제한된 영향이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집주인들은 신규 계약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제 놀랍지도 않을 정도"라면서 "내년부터는 이 일대 전세 매물이 아예 없어지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주인 입장에서는 부동산 규제로 자신의 집에 실거주하거나, 전세를 반전세·월세로 돌려 늘어난 세금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는 사례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물량 감소에 따른 월세 가구 증가와 반전세 전환 등에 따른 월세 상승이 실제주거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월세 자체가 오르는 추세다. 통계청이 공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 중 월세 품목의 상승률은 올해 3월까지 마이너스였다가 4~5월 보합, 6월 이후 상승세로 전환됐다. 6월 0.1%에서 10월 0.3%로 상승 폭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는 소비지출을 제약하는...
감정원에 따르면 전세가격 대비 평균 보증금(반전세) 비중은 7월 25.11%에서 10월 24.79%로 하락했다. 집주인들이 보증부 월세(반전세)를 선호하면서 세입자로부터 다달이 받는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임대차법 시행 이후 월세가격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의 10월 아파트 월세가격은 전달 대비 0.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A단지 세입자는 “최근 전세를 반전세로 돌렸는데 계약갱신청구권을 나중에 쓰기 위해 보증금은 5%만 올리고, 새로 추가하는 월세는 집주인이 원하는 선에 맞춰 내는 조건으로 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층 대비 공급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심각한 전세난에 맞물려 월세 역시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호가는 10억 원에 육박한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 인근에 있는 목동신시가지 7단지도 전세 물건이 없긴 마찬가지다. 주변 공인중개소들이 권하는 물건은 보증금 4억 원에 70만 원짜리 '반전세'(보증부 월세) 뿐이다. 인근 E공인 관계자는 "전세를 찾는 수요는 많은데 물건은 아예 없다"며 "전세는 나오기 무섭게 계약된다"고 전했다.
전세의 월세 전환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해외에서도 보편적인 주거 형태라고 설명한다.
지난달 월세 거래는 7만1831건으로 1년 전보다 16.6% 급증했다. 이는 확정일자 기준 통계로 여기에 빠진 신고와, 이면계약을 통한 반전세 등을 합하면 실거래 증가율은 한층 더 올라간다. 주거 서민층은 내 집 마련은커녕 전세살이마저도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집주인들이 기존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조건부 전세)로 돌리고, 전세 임차인들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전셋집에 눌러 않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전세 매물의 씨가 말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다 3기 신도시 청약 대기 수요와 가을 이사철 전세 수요가 전세시장으로 밀려들어오면서 거래 절벽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울과 경기...
제도여서 비중만 줄어들 뿐 20% 내외로 유지될 것”이라며 “오래된 관행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대학원장은 “서울, 특히 강남은 임대차시장에서 월세나 반전세(보증부 월세)가 대세가 돼 전세시장이 상당히 쪼그라들 것”이라면서도 “지방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약화로 전세 비중이 오히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