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임대차 2법 시행 2년 차인 이달부터 집주인들이 전세 시세 키 맞추기에 나서거나 아예 월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된 가구가 차례대로 나오면서 보증금 인상분을 월세로 전환한 반전세 거래를 선택하는 세입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월세가...
강남구 도곡동 A공인 관계자는 “최근 금리가 크게 인상하면서 세입자들이 전세 거래를 꺼리는 분위기”라며 “전세보다는 월세나 반전세를 선택하면서 매물만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3만1591건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2만7985가구 대비 3606건 약 10% 늘었다.
금융당국의...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위축과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자금대출 이자 부담 증가 영향으로 반전세 등 월세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하며 서울 전체 25개 자치구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남지역에서도 서초구(-0.02%)와 강남구(-0.01%)를 중심으로 월세 문의 증가 등이 관측되며 하락 전환됐다. 서초구와...
목적으로 임차인의 갱신권 청구를 거절할 수 있지만, 정작 집주인이 실제로 실거주를 하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신규 세입자의 경우 급등한 전셋값과 금리 인상으로 부담이 더 가중되자 전세 대신 월세나 반전세를 선택하고 있다”며 “공급이 크게 늘기 전까지는 월세 거래 증가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전세 물량이 많지 않고, 최근 들어서는 월세 선택이 뚜렷하기 때문에 월세 및 반전세 거래는 당분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임대차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은 큰 폭으로 뛰고 있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임대차 거래량은 40만403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9.5%(24만321건)가...
김 부연구위원은 “상반기 전셋값이 크게 상승하지 않았던 것은 가격 부담을 느낀 임차인들이 월세 및 반전세 유형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갱신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도 전셋값 상승분에 대한 부담이 커 월세나 반전세를 택하는 세입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에는 주요 지역에 공급이 줄어들면서 전세 시장에 상방...
이는 대출 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자 세입자들이 전세 대신 월세나 반전세를 선호하면서 오피스텔 월세 수요가 늘었고, 집주인 역시 금리가 오르자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월세를 올리자 월세가 껑충 뛴 것이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기대수익률로 해석된다. 일 년 치 월세를 기존 전세 보증금에서...
세입자 역시 전세대출 금리가 오르고 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월세 또는 반전세로 새로 계약을 맺고 있다.
오피스텔 전세가율도 근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자칫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웃도는 깡통전세가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원 기준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84.7%로 집계됐다. 지난해 줄곧 84.5% 내외에 머물렀던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전세의 월세화 현상은 집주인들이 전세를 놓는 대신 월세나 반전세의 임대 형태를 선호하는 현상이다. 특히 지난해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등 집주인에 불리한 제도가 강제되자 전세 대신 월세로 전환하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확산하는 추세다.
가락동 A공인 관계자는 “요즘 전세대출 이자가 워낙 비싸서 아예 전세 대신...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집주인들의 보유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전세는 반전세로 바꾸거나 월세는 임대료를 올리는 방식으로 세입자들에게 세금을 전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전·월세 전체 거래량은 1만8244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가 조금이라도 낀 계약은 7029건으로 38.5%를...
이전 최고가인 작년 2월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청담 전용 219㎡형의 전세 보증금 71억 원보다 4억 원 높은 금액이다.
급등한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반전세나 월세 계약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부동산거래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서울에서 월세가 포함된 아파트...
8), 노원, 동대문, 중랑 등 동북권(86.5), 강남, 서초, 송파 등 동남권(86.5), 종로, 중구, 용산구 등 도심권(85.9)의 순으로 매매수급지수가 높았다.
이번 주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와 같이 89.6을 기록했다. 높은 전셋값에 대출 이자 부담까지 커지며 신규 전세 수요가 줄고 반전세로 전환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세 문의가 감소하고 매물이 적체된 결과다.
부동산원 측은 “높은 전셋값 및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신규 전세수요가 줄고, 반전세로 전환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체로 구축 위주로 전세 문의가 감소하고 매물이 적체돼 내림세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의 전셋값 내림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 인천의 경우 아파트 전셋값이 0.10% 하락했는데 서구(-0.28%), 중구(-0.21%), 연수구(-0.20%) 순으로...
지원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 규모의 순수 전세 주택과 반전세로 보증금 한도액은 저소득층 기준 3억 원(신혼부부 3억3750만~6억 원)인 주택이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자격이 유지되는 한 2년 단위로 9회까지 재계약할 수 있다. 최장 지원 기간은 20년이다.
신청 기간은 저소득층 1순위와 신혼부부 기준 14일부터 16일까지, 저소득층 2순위는 17일부터...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월세를 일시적인 상태로 가정하고 전세보증금을 지원해 월세 거주 가구가 전세로 이행하거나 수천만 원의 보증금을 대출받아 반전세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주거 지원 중 공공임대주택을 제외한 주거비 지원은 대부분 전세 보증금 지원으로 쓰이고 있으며, 자가 구매 지원도...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아파트 매맷값이 오르면서 전·월세도 상승했는데, 이런 경우 거주 지역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두드러지게 된다”며 “최근엔 대출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이자와 월세 간 차이가 줄어들어 전세대출금리가 전·월세전환율보다 높은 상황까지 왔다. 이 같은...
전셋값 상승분을 월세로 돌리는 등 반전세 확산에 따른 임차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현재는 총 급여액 5500만 원(종합소득 4500만 원) 이하일 때 월세 세액 공제율을 12%를 적용하고, 5500만 원 초과일 때 10%를 적용하는데 내년에는 한시적으로 이 비율을 각각 15%, 12%로 올린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90만 원의 지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중위소득 60...
또 한경연은 서울 아파트의 최근 준전세 거래량은 작년 임대차 3법 도입 이후 많이 증가했고, 2022년 8월에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되는 매물이 시장에 풀린다면 주변 시세에 맞춰 반전세로 전환해 늘어난 세금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급격하게 세 부담이 증가한 종합부동산세는 헌법상 재산권을 침해하고, 과잉금지원칙 등을 위반할 여지도...
오를대로 오른 전세 보증금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반전세와 같은 보증부 월세를 택하고 있다.
영등포구 대림동 A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새 임대차법 이후 전세 물량이 귀해지면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며 “전세 매물을 구하기 어려워진 세입자들이 월세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빠르게...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반전세 비중은 35.8%로 집계됐다. 특히 고가주택이 많은 강남구는 반전세 비중이 평균 40%로 서울 평균치를 웃돌았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다주택자들이 집값이 오를 때는 세금을 내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버텼지만 최근 집값이 주춤한 상황에서 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들면 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