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산은은 이동걸 회장이 직접 금호그룹 박삼구 회장과 만나 매각을 이끌었을 정도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산은이 수출입은행과 금호그룹의 자구안을 바탕으로 총 1조7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 것 역시 매각을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HDC현산과 금호 측이 체결한 계약은 주로 박삼구 회장 일가의 지분을 넘기는 것이 핵심으로, 많은 돈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정통한 관계자는 12일 “올 들어 상황이 크게 나빠졌지만 자구책은 커녕 아시아나항공에서 상표계약금까지 받아가는 것에 현산 내부적으로 크게 분노했다”면서 “여기에 박삼구 회장이 거액의 퇴직금까지 수령한 것도 금호그룹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경영난 해소를 위해...
투자를 요구하고 갱신을 거절하는 불법 행위를 저질렀음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같은 내용의 혐의(업무상 배임)로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고발돼 수원지검에서 지난해 1월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재까지 아시아나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처분한 사실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LSG 측의 주장을 모두 배척했다.
지난해 용퇴를 결정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고문역으로 9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호산업이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작년에 금호산업에서 급여 6억6300만 원과 상여 2억5300만 원 등 총 9억1600만 원을 받았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모든 계열사에서 상무 이상 임원에게...
금호산업은 금호고속이 지분 45.3%를 가지고 있고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0.03%, 소액주주가 42.9% 등을 가지고 있다.
박삼구 회장이 직접 보유한 금호산업 주식은 1만 주로 배당액은 500만 원가량에 불과하다. 하지만 금호고속이 금호산업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은 82억 원에 이른다. 박 회장이 금호고속의 지분 31.1%를 가지고 있고 총수일가까지 합치면 70%가 넘는 만큼...
빈소에는 쯔엉 떤 상 베트남 전 국가주석,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호치민 한인회, 중국 청도 래서시 정부, 언론·금융계에서 보낸 조화 300여개가 장례식 안팎을 채웠다.
이 외에도 박원순 서울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김정호 국회의원의 근조기도 장례식장 입구에 놓였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31일 오후...
2018년 9월 사장에 취임한 한창수 사장은 아직 임기가 2년 이상 남았지만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만큼 교체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사장으로는 대한항공 출신인 마원 극동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마 교수는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여객마케팅부, 여객전략개발부, 샌프란시스코 지점에서 근무했으며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역사는 박삼구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퇴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박 회장이 이끌던 아시아나항공은 올 초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한정’ 판정을 받으며 시장의 불신을 자초했다.
이 여파로 금호산업도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두 회사의 주식 매매가 나흘간 정지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박 회장은 3월 28일 금융시장 혼란...
그러나 산은이 지금 지원을 거부하고 박삼구 회장의 퇴진과 항공 즉시 매각을 요구하면서 한정의견 한 달 만에 항공사 통매각이 결정됐다.
SK와 한화, GS, CJ, 롯데 등 대기업은 매각 공고 전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으로 거론됐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만한 자금력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한 시나리오가 쏟아졌다. 이들은 하나같이 '인수에...
비공개 가족장임에도 이날 이 부회장을 비롯해 LG가와 동업관계였던 GS그룹 회장을 지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 노기호 전 LG화학 사장 등 구 명예회장과 함께 근무했던 전 LG 경영진들이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전날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과 허태수 GS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리는 등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 주식 거래 중단, 매각 사태로 이어진 '부채 문제'는 총수 일가, 경영진, 산업은행의 책임"이라며 "박삼구 전 회장은 무리하게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해 아시아나항공에 부채를 떠넘겼고, 경영진은 총수만 섬기며 무책임하게 경영했다"고 비판했다.
또 "산업은행은 주채권은행으로서 감시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을 다시 인수할 때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터미널을 지주사로 저렴하게 넘겼다는 의혹도 손해배상 한도에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선 12일로 예정됐던 SPA 체결이 연말로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협상 진행이 더뎌지면서 현산 컨소시엄이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금호 측에...
그러면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을 살리는 차원에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매각을 뒷받침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보였다.
이어진 KDB생명 매각과 관련된 질문에는 "순리대로 진행할 것이며 가격에 맞춰서 따라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KDB생명에 대해 "2년에 걸친 작업으로 이제 액수는 많지 않지만, 흑자...
2002년 박삼구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맡게 되면서 그룹 사세는 커졌다.
특히 2006년 대우건설, 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재계 순위는 7위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결국 인수 과정에서 급격하게 불어난 차입금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맞물리며 ‘승자의 저주’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이 과정에서 박삼구 회장과 동생 박찬구 회장은 ‘형제의...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추진
△2010년 1월 =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시작
△2013년 11월 =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대표이사 복귀
△2014년 12월 =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졸업
△2015년 12월 =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 인수
△2019년 3월 22일 = 삼일회계법인, 아시아나항공ㆍ금호산업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한정'
△3월 26일...
박 회장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도 인연이 길다. 두 사람은 광주 제일고 동문으로 미래에셋의 지원 아래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을 인수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대우건설 주가 급락으로 미래에셋은 투자금 손실을 보게 됐고, 채권단 압박에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산업을 팔았다가 되찾기도 했다.
당시 박현주 회장은 투자금 손실 외에도 M&A...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충성심을 보이기 위해 이름을 숫자로 형상화한 39를 많이 활용했다고 전해진다.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인 ‘KU39(삼구)’는 박 전 회장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는 우스갯소리도 떠돌았다. 사내 강당을 만들면서 좌석을 290개로 정했는데, 3X9(삼구)=27을 응용했다는 설, 옛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건물 높이가 27층인 것도...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부당거래를 이유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전ㆍ현직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게이트고메코리아(GGK)와 기내식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금호홀딩스에 1500억 원을 투자하도록 강요한 혐의다. 공정위의 고발은 향후 과징금 부과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 기내식 분쟁과 관련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결론을 내, 아시아나항공 역시 과징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주인이 9조 원이 넘는 부채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도 상당한 부담이다.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기준 부채는 총 9조5989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66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