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는 “금융완화 조치의 정상화 과정에서 과도한 레버리지(차입)와 업황부진에 빠진 자영업자 및 가계의 신용위험이 확대될 것”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내부 취약요인이 금융시스템의 약한 고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가계부채는 작년 3분기말 기준 1844조9000억 원이다. 1년 전보다 9.8% 불어난 규모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국내 금융·통화정책을 관할하는 주요 기관장들이 올해 가계부채의 선제 관리를 통한 ‘금융안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일 범금융권 신년사를 통해 “금융완화조치의 정상화 과정에서 과도한 레버리지와 업황 부진에 직면해 있는 일부 가계 및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매우...
이주열 총재는 4일 범금융권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변이 확산은 경제회복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이라며 "글로벌 인플레 압력 증대와 이에 따른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이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데믹 이후 부채누증, 자산 불평등과 같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이 한층...
한편으로는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과 가계부채 누증으로 금융불균형 심화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이와 같은 여건 변화를 고려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 크게 완화하였던 통화정책 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하였으며,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판단되는 한시적 금융지원 조치들도 단계적으로...
보고서는 대내적으로 부동산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에 더해 대외적으로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 금융·경제 상황 악화 등 요인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이정욱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국내 불균형뿐만 아니라 주요국 글로벌 금융불균형까지 복합적으로 가중될 경우 잠재적...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딜로직 집계를 인용해 16일 기준 올해 글로벌 M&A 규모가 전년보다 63% 급증한 5조6300억 달러(약 6709조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7년 기록한 종전 사상 최대치인 4조4200억 달러를 14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딜로직에 따르면 미국 M&A 규모는 지난해보다 거의 두 배인 2조6100억 달러에 달했다. 유럽은 47...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 따른 생산 차질(17.6%)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금융 불안 우려(17.6%) △가계부채 등 국내 금융 불안 요인(17.6%) △미·중 갈등 장기화 및 중국 성장률 둔화(11.8%) 등이 주요 투자 리스크로 꼽혔다.
반면 내년도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론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글로벌 소비회복(44.0%) △반도체, 2차전지 등 신성장...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이러한 경제 부진은 중국 내 근본적인 리스크인 세 마리 회색코뿔소(기업부채·그림자금융·부동산버블)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대외 경제 여건 악화외교적 갈등, 정책 실패안정화 정책 강도 조절 실패 등으로 펀더멘틀 불안정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발 국내증시 변동성 확대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14년...
이상원 국금센터 외환분석부 부전문위원은 “2012~2013년부터 유지돼온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등이 선순환을 보였다. 대외부채를 상환했고, 거주자의 대외자산이 쌓이면서 대외포지션이 개선된 측면이 있다”며 “원화는 글로벌 불안요인에 덜 민감한 통화가 됐다. 위기시 달러를 사두면 좋다는 인식도 (먹히지) 않게 된 것도 좀 됐다”고 전했다.
국내 주식시장 주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투자)가 6분기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대외금융부채는 1조4948억 달러로, 비(非)거주자의 증권투자(-897억 달러)를 중심으로 879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 주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 비거래적 요인이...
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물가가 2%를 하회하는 경로로 접어들겠다.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 4%대를 목표로 잡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불균형 경계심도 누그러지겠다.
성장률은 올해 4% 경로를 유지하겠지만, 내년엔 3%대 초반으로 조금 상향조정할 것으로 본다. 물가는 올해 2.3%, 내년 2.1%로 올려 잡을 것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가계부채 제어를 통한 부동산시장 안정 정책공조가 이뤄지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통화정책 정상화 압력이 있다.
국내 경기 흐름이 무조건적인 우상향보단 혼재해 있다. 금리를 올릴 수 있는 환경에서는 인상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정성적인 측면도 고려할 것이다.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은 유지할 것으로 본다. 다만, 본사 하우스뷰는 올해와 내년...
17일 이투데이가 증권사 채권연구원 18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11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봤다. 이중 네명은 만장일치 인상을 예상했다. 주상영 금통위원이 동결 소수의견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가계부채와 부동산값 급등에 대응할 필요성이 여전한데다, 최근 경제호조와 인플레이션 우려...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1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일주일 남은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백악관이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을 앞둔 상황까지 더해지며 대외 통화정책 변수 역시 불확실한 가운데 국채 금리 향방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3년물 원화 국채금리는 지난해 낮은 기준금리(0.50%) 영향으로 0.954%(1월 4일...
10월 기준 국내 가계의 금융자산 가운데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21.6%로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증시 호황과 함께 ‘개인 자산의 주식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이다. 금리상승, 테이퍼링 등 유동성 축소는 과열된 주식시장 하락세와 함께 누적된 부채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작년 12월 기준 우리나라의 민간신용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211%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 9월부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을 반영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정부가 국채를 바이백(매입)한 영향 등으로 △11월 1일 2.108% △2일 2.038% △3일 2.036% △4일 2.040% △5일 1.944% △8일 1.906%를 기록하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 가운데 신영증권은 이번달 시장금리의 안정화를 예상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금융계정은 97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의 국내투자보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43억5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77억6000만달러 늘었다. 주식은 48억6000만달러, 채권인 부채성증권은 29억달러를...
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에 대외 여건의 변화를 보면 세계경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경제는 델타 변이 확산 영향으로 주춤했던 소비가 다시 늘어나고 고용 개선세가 이어지는 등 견조한 회복 흐름을 지속하였고, 유로 지역 또한 방역 조치 완화에 힘입어 소비가 증가로 돌아서는 등 회복세가...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7일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 87%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중국 헝다그룹 채무불이행 등 불확실한 대외여건, 8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정책효과 관망 등을 이유로 10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8월과는 달리 이번에는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약했다“며 ”속도조절 효과...
한은은 가계부채 급증, 자산시장 과열 등 금융 불균형의 심각성을 누차 경고하며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해 왔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대외여건이 악화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중국의 전력난은 인도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주식시장, 채권시장, 외환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