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론’이 불면서 총선 중반까지만 해도 혼조세를 보이던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국민의힘이 40곳 중 34곳에서 이기며 선방했다. 특히 부산 18석 가운데 17석을 차지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부산에서 3석을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1석으로 줄었다. 이외에 국민의힘은 경남 16곳 중 13곳, 울산 6곳 중 4곳에서 승리하며 보수 텃밭에서의 우위를...
그러나 개표 결과 국민의힘이 대다수 지역에서 비교적 여유 있게 승기를 잡았다. 선거 막판 ‘범야권 200석’, ‘개헌’, ‘정권심판론’ 등의 이야기가 확산하자 보수층이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인 ‘블랙아웃’에 접어들면서 보수층이 총집결했다는 해석이다.
특히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소위 ‘친명횡재‧비명횡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이 정권심판론 바람을 타고 대거 국회 입성에 성공하면서 이재명 당대표의 정치적 친위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개표율이 98%를 돌파한 11일 오전 4시 30분,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과 ‘텃밭’인...
아울러 “지난 몇 개월,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탈당과 신당 창당 등 많은 우여곡절을 거쳤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그 민심을 확인하고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드렸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연대·연합 정치로 정권 교체의 선봉이 되겠다. 민주주의 재건과 민생 회복, 말이 아닌 성과로 보여드리겠다”며 “100만...
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신 뜻을 받들어 해남완도진도를 확실하게 발전시키고, 윤석열 정권의 잘못에 대해서는 끝까지 싸워서 꼭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남은 3년은 제발 변해야 한다”며 “김건희, 채상병, 이태원 특검을...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압승한 민주당 이재명 체제는 더욱 공고화할 전망이다. 10석 이상 원내 제3당을 이끌게 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야권 잠룡의 반열에 올랐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98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야권 압승 예측 직후 국민의힘은 “실망스럽다”며 침울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 민심이 폭발했다”며 크게 환호했다. 범야권 압승에 기여한 조국혁신당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뜻”이라며 자평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 확인 후 “국민의힘이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후 정권 심판론을 등에 업은 조국혁신당이 비례정당 여론조사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역대 선거와 비교해 이번 총선은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었다. 보선 이후 민주당, 1월에는 한동훈, 2월에는 양당을 빨아들일 것 같았던 제3지대, 3월에는 조국혁신당이 떠올랐다"면서 "정당과 후보·정책 검증, 평가가 차분하고 냉정하게...
민주당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과 동시에 '정권 심판론'과 '경제 책임론'을 부각하기 위해 '정권심판본부'와 '대한민국살리기본부'를 설치했고,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를 '5대 심판' 구호로 내세웠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조(국) 심판론'으로 맞섰다....
이번 총선은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이 정면 충돌한 선거로, 결과는 '정부 중간 성적표' 성격을 띤다. 방송 3사 출구 조사만 놓고 보면, 윤 대통령 취임 2년의 성적표는 'F(낙제)' 수준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초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총선에서도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공약했던 정책을 차질 없이 할 수 있고 그러지 못하면 거의 식물 대통령이 될 것...
70%에 육박한 높은 투표율은 여야가 각각 앞세웠던 '거야(巨野)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을 바탕으로 양당의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상황에서 이번 최종 투표율이 7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마의 70%' 벽을 넘지는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투표 마감 결과...
70%에 육박한 투표율은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 등으로 여야 지지층이 결집한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준다. 다만, 이번 총선에서도 '마의 70%' 벽을 넘지는 못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중 최고치인 31.28%를 기록함에 따라 1992년 치러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70%를 넘길...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국민께서 윤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방송사 출구사에 따르면 11~15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퇴행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강조하며...
4‧10 총선 본투표가 1시간 30여분 남은 10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은 거듭 지난 2년간의 윤석열 정부 실정과 무능을 심판해달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율 상승 곡선이 꺾이고 있다. 마지막까지 투표를 독려해 달라”며 “뒷심 부족으로 (지난 대선의) 0.7%포인트(p) 패배를...
윤 대통령 취임 3년 차에 치른 총선에서 정권 지원론과 심판론으로 맞붙으면서다.
이번 총선 결과가 사실상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적표인 만큼 여당이 승리하면 남은 임기 동안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야당에서 승리하면 협치 없이는 국정 운영이 어려워진다.
윤 대통령은 올해 초부터 부처별 업무보고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로...
녹색정의당 “노동자‧서민‧기후위기‧여성 위해 선택해달라”조국혁신당 “한국 민주주의 위태로워...나라 구할 한표 달라”새로운미래 “사법리스크 없는 당당한 정권심판에 투표해달라”개혁신당 “합리적‧도덕적 선택으로 정치 변화 만들어야”
군소정당들도 4·10 총선 본투표일인 10일 유권자를 향해 투표를 독려하면서 마지막 지지 호소에 나섰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13일간 국민과 함께한 여정을 통해 오만과 불통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확인했다"며 "국민의 주권인 투표는 민심을 외면한 윤 정권에 경고를 보내며, 파탄 난 민생과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에 경종을 울려달라"며...
이 대표는 마지막까지 윤석열 정부 실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내일이 심판하는 날”이라며 “내일이야말로 이 나라 주인이 국민이라는 점을, 너희들은 국민으로부터 잠시 권력을 위임받은 대리인, 일꾼에 불과하다는 걸 확실하게 증명해야 하지 않겠나. 준비되셨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더 나은...
5선 걸림돌은 정권 심판론으로 보인다. 현 정부를 비판하며 류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시민도 적지 않았다. 사당동에 거주하는 김모(70대·남)씨는 "1번(류 후보) 찍어야지. 대통령이 너무 못하지 않냐"며 "고집이 너무 세다"고 했다. 나 후보는 본지에 "마지막까지 진심을 다할 뿐"이라며 "동작의 발전과 대한민국 미래에 대해 누가 더...
곽 후보의 지지자들은 주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과 함께 고물가 등 경제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통인시장 근처에서 만난 김모(43) 씨는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싫어서 이번엔 민주당"며 "최 후보는 솔직히 그동안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 이번에 바뀌어도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운효자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