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신권 사용과 월세 전환으로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4235만 원, 전세가격은 2076만 원으로, 가격 격차가 3.3㎡당 215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R114가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단기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전세대출 비용 증가로 전세수요 상당수가 월세로 전환됐다. 여기에 더해 이전 정부 때 시행됐던 계약갱신청구권의 1회 사용 물건들이 인상된 전셋값이 반영되지 않은 채 거래되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입주물량은 많을수록 전셋값 약세는 불가피하다. 특히 평년보다 물량이 많은 곳은 적어도 해당 시점은 약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자가주거비의 경우엔 작성방법 개선 요구에 맞춰 보조지표에서 주지표로 전환하는 가능성을 검토한다. 현재 소비자물가지수에는 주거비와 관련해 전·월세만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 자가주거비는 본인의 집에서 거주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나타내는 지표로, 자가주거비가 물가지수에 포함되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을 반영할 수 있게 된다.
한훈...
진태인 집토스 아파트중개팀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전세대출 이자의 부담이 증가하여 월세 거래로의 전환이 늘어나고, 동시에 전세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세 퇴거 대출의 이자 역시 상승했기 때문에 전세 퇴거 대출을 일으키기보다는 기존 전세 보증금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맺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세입자에게 전세 대출 이자를 일부...
옥외공간, 부대·복리시설도 수요맞춤형 생활SOC로 전환한다.
적정한 주거생활권 보장
적정한 주거생활권 보장을 위해 △사각지대 해소 △주거약자 지원 △주거비 지원 등도 추진한다.
주거복지 프로그램 확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거복지 지원 경계에 있거나, 몰라서 신청하지 않는 주거복지 사각지대도 존재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기침체로 인해 새롭게...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월세 계약으로 전환해 보증금 액수를 최대한 낮추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준월세·준전세 포함) 거래는 9만4926건으로 전년(8만2642건) 대비 14.9% 증가했다. 특히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하면서 월세 거래량 비중이 40.1%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세 거래가 늘다 보니 최근에는 주세, 연(年)세 같은 다양한...
이어 △경기 회복 기대(17.5%) △금리 인상 기조 둔화 기대(15.6%)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15.2%) △교통, 개발 계획 등 호재(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69.5%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합’은 17.4%, ‘상승’은 13.1%로 나타났다. 매매 하락 응답 비율보다는 낮지만,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셋값도 하락을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22% 하락하면서 매주 최대 낙폭을 경신 중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금리가 오르면 월세 전환율이 올라서 월세를 더 선호하게 된다”며 “올해 하반기 이후 금리가 떨어져 월세 전환율이 대출금리보다 높거나 비슷해져야 전세 수요가 반등할 것이고, 금리 하락 전까진 전세 수요가 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 상승에 월세 전환 수요도 전세금 떨어뜨리는 요인
부동산값 하락에 전세값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명 깡통전세·역전세난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2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값이 각각 30%와 40% 급락할 경우 임대인의 9.0%와 10.9%는 금융자산을 처분하고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더라도...
기준금리 하향 전환까지 월세 상승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기준금리가 높은 상태로 유지가 될 것으로 보여 내년까지는 월세에 대한 선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 급증과 고금리에 따른 월세 상승세는 내년 하반기 중 기준금리 하향조정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진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
금리 인상 기조와 집값 고점 인식 영향으로 매매 수요가 전·월세로 전환되고 있다. 기준금리 하향 전환까지 월세 상승세도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부터 인천·대구·세종에서 시작된 집값 내림세가 올해 6월 이후 전국적인 급락세로 확산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주택 거래량은 작년의 절반 수준인 54만 가구 수준으로 조사가 시작된...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대출 이자 부담 확대, 역전세 우려 등으로 월세 전환이 지속하는 데다 갱신권 사용으로 전세수요가 급감했다"며 "서울 아파트 신규계약의 전셋값 하락세는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와 갱신 전세계약 간 가격 갭이 줄면서 임대차3법 도입 이후 불거진 전세...
침수 이력이 있는 반지하를 우선 매입하고, 매입한 반지하를 신축하거나 기존 지하층은 비주거용으로 전환한다. 지상층은 임대주택으로 활용해 주거취약계층이 먼저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안심주택을 2026년까지 1만64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시원은 스프링클러·피난통로 확보 등 안전기준, 최소면적 등 주거기준을 충족하는 민간 소유 고시원을...
반지하는 ‘안심주택’으로 전환, ‘안심 고시원’ 인증 및 ‘서울형 공공기숙사’ 건립도
먼저 침수·화재 등 여러 위험에 노출돼있는 반지하, 고시원, 옥탑방 등 취약주택을 안전하고 쾌적한 ‘안심주택’으로 바꿔나간다. 안심주택이란 침수, 화재, 위생, 범죄 등 위험에 노출된 주택의 성능과 시설을 보완해 안전이 확보된 주택을 말한다.
반지하 주택은 매입이나...
특히, 다주택자들은 정부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 완화 정책 시행이 예고되자 매매 대신 전‧월세로 전환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일단 세를 놓고 보유하는 전략을 취하고, 매매 판단은 내년 이후로 미루는 것이다.
이날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전·월세 물건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서울 중구로 36.9% 증가한 1049건으로...
금리 인상, 전세수요의 월세전환으로 월세가 전세거래를 역전한 가운데 새 아파트 잔금 마련을 위해 전세를 내놓은 집주인이 많아지며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 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새 아파트의 경우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물건이 출시되고 있어 세입자들의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함영진 빅데이터랩실장은 “새 아파트...
안양시 동안구 D공인 관계자는 “요즘 금리 부담이 커 전세 대신 월세를 찾는 수요가 더 많다”며 “기존 세입자는 계약 종료 후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고, 새로 이사할 집을 찾는 고객도 월세를 먼저 찾아 매매나 전세보다 월세는 가격 방어가 잘되는 편”이라고 했다.
실제로 경기도 내 월세 거래는 집계가 끝난 지난 9월 기준 연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전세 대출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반전세나 월세 계약으로 전환이 지속하는 가운데 매물이 쌓이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며 “단독주택은 지난달 전셋값이 올랐지만, 이달 하락 전환해 모든 유형의 주택에서 전셋값이 내렸다”고 말했다.
반면 월세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국 주택 기준 월세통합가격은 전월 대비 0.05% 상승했다. 순수...
강남지역에선 송파구(-0.71%)는 가락‧장지‧잠실동 위주로 거래가격 하향 조정되며, 강동구(-0.59%)는 암사‧명일‧천호동 위주로, 동작구(-0.55%)는 상도‧흑석동 위주로 전셋값이 많이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 대출 이자 부담 증가로 임차인의 월세 계약 이동 지속하고 매매 매물의 전세 전환이 진행되는 등 매물 적체가 심화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오피스텔의 월세 거래가 증가한 이유는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월세 전환의 기준이 되는 전세 보증금이 오른 영향이 크다.
수도권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의 1㎡당 전세 보증금은 2020년 506만 원, 2021년 554만 원, 2022년 584만 원 등 꾸준히 올랐다. 2022년 1㎡당 전세 보증금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779만 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