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를 하라.” 사이토 다카시가 쓴 ‘내가 공부하는 이유’의 핵심 메시지다. 일본 메이지대의 괴짜 교수로 통하는 사이토 교수의 책으로 분량이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인생의 깊이를 갖지 않으면 좀처럼 나올 수 없는 책이다.
그는 젊은 날 죽음의 문턱까지 가 본 사람이다. 그전까지는 인생을 마라톤이라고 생각했다. 최소한 어디까지는 뛸 수...
‘사람들은 왜 산에 오르는 것일까?’ 철학이 담긴 등산인 이용대 등산학교장의 에세이집이다. 사람이 산을 오르는 이유는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은 영웅적인 행위로, 또 어떤 사람은 독창적인 자기표현의 활동으로, 또 다른 사람은 성숙된 놀이 문화로 산을 오른다.
어느 시대나 인간은 무엇을 높은 것으로 볼 것인가는 다르지만 가장 높은 곳을 갈망한다. 이들이 맞는...
내비게이션은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렇게 작은 물건이 어떻게 어디를 가나 현재 위치를 척척 알려 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진 분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GPS(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는 인공위성에서 나온 빛으로 우리의 위치를 측정하는데, 위성에서 나오는 빛의 속도가 항상 일정하다는 원리를 활용하고 있다. 빛의 속도는 초속으로 약 30만...
“인생의 격(格)을 높이고 현자의 치(治)를 터득하다.” 평생을 통해 추구해야 할 일이지만 우선 한 권의 책으로 입문해 보자. 대기업 최고경영자로 왕성하게 활동하였던 저자 민경조씨는 오랫동안 동양 고전을 가까이 해 온 분이다. 특히 고전에 대한 탁월한 안목으로 신문에 3년간 ‘CEO 고사성어’를 연재하며 필명을 날리기도 했다.
이 책은 , , , 등과 같은 대표적...
가구회사, 무역회사, 독서실 운영에 카센터 사무장까지 25년 동안 이것저것 해봤지만 좀처럼 풀리지 않았던 그의 인생 이야기는 인생의 고단함을 말해준다. 잘나가는 장사익씨의 지금은 어떤가. 인터뷰에서 그는 ‘육체의 가시’가 여전함을 털어놓는다.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게 세상 삶이 아닐까요? 어떻게 일 년 열두 달이 항상 신바람이 나고 좋기만 하겠어요.”...
“톰 피터스의 ‘초우량기업의 조건’ 이후 30년 만에 나온 맥킨지 컨설팅의 걸작.”
겉표지에 실린 이 같은 선전 문구가 결코 과장이 아닌 책이다. 맥킨지에 몸담고 있는 스콧 켈러와 콜린 프라이스가 함께 쓴 ‘차이를 만드는 조직’은 번역된 제목이 좀 약한 편이다. 원래 제목 ‘성과를 넘어서: 위대한 조직들은 어떻게 경쟁력을 만들어 내는가’로 번역하는 것이...
스스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도록 만드는 책을 소개한다. 책과 그림 그리고 사진이 적절히 잘 배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작가의 인생살이처럼 독특함이 묻어나는 책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18가지 퍼즐에 대해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생각거리를 풍성하게 제시하는 책이다.
첫째 퍼즐, ‘당신은 자신을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독자 여러분은 어떤가, 할 수...
“이렇게 살 수도 있구나.” 단 한 문장으로 이 책의 후기를 말하고 싶다. 이따금 세상 사람들이 사는 방식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산 사람의 이야기도 읽어볼 만하다.
‘대지의 선물’은 1914년 영국 출신으로 ‘자급자족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 존 세이무어가 쓴 책이다. 전원생활 하면 우리는 어김없이 윌든 호숫가 오두막에 살았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떠올린다. 그는...
“통념을 깨 보세요.” 이처럼 나직하게 속삭이듯 말하는 리더십에 대한 책이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J. 키스 머니건의 ‘두낫싱’은 리더십에 대한 통념인 지나친 통제에 관한 생각을 재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라는 다소 극단적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유는 너무나 많은 리더들이 너무나 많이...
어떤 분야건 목숨을 걸고 살아온 사람의 인생 이야기에는 감동이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가운데 한 사람인 구마 겐고의 자전적 에세이 ‘나, 건축가 구마 겐고’는 치열한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1954년생인 세계적 건축가에게 세상 사람들이 대체로 기대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이제는 명성과 부로 쉬어 가면서 일해도 될 것이라는 그런 기대...
‘엘론 머스크’. 익숙지 않은 이름이다. 하지만 페이팔, 테슬라모터스 전기자동차, 상업용 우주로켓 스페이스X, 고속 충전소 슈퍼차저 스테이션 창업자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우선 42세의 나이에 이처럼 연속적으로 창업에 성공한 점이 놀랍다. 한두 번 정도 창업에 성공하고 나면 엄청난 돈을 손에 쥐게 된다. 여유 있게 살 수 있는데 꿈을 향해...
반복적 일상 속에서 우리는 청량함을 체험할 수 있는 ‘그 무엇’을 구한다. 이런 느낌이나 기분을 선물하는데 특별한 재주를 가진 작가들이 있는데 그중 한 사람이 세스 고딘이다. 그의 최근작 ‘이카루스 이야기’는 일상에 신선함을 불어넣는 책이다. 여기에다 상당한 선동까지 더했다. 이런 책을 대하는 독자라면 상상과 현실 속에서 무게중심을 제대로 잡을 수 있어아...
승진하거나 영입될 경우 처음 얼마 동안의 기간이 매우 중요하다. 내부 승진이라 하더라도 승진은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제껏 잘 해 온 사람이라도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할 때가 있다. 영입의 경우 더더욱 당혹스럽다. 이처럼 새로운 직책을 맡은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 북을 만나긴 쉽지 않다.
이 책이 가진 가치는 새로운 직책을 맡고 나서 첫 100일을...
사람들은 대체로 부정적 사건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긍정적 사건은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만일 여러분이 발표를 할 때 하품하는 사람, 딴 데 보는 사람, 팔짱을 끼고 듣는 사람들을 봤다고 가정해 보자.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 지나친 불안감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 앞에 서면 나는 왜...
사람을 만나다 보면, 직관이란 걸 생각하게 된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첫인상에서 좋은 느낌을 받게 되는 사람이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 흔히 선입견을 갖지 말라고들 하지만, 첫인상이 가진 중요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심리학자 가운데 짧은 만남의 순간 상대방의 비언어적 특성들로부터 무엇인가를 알아내는 데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매튜...
세상에 생사를 걸고 벌이는 전쟁만큼 격렬한 것이 있을까. 그런 까닭에 전쟁에서 배울 점이 많다. 임용한의 책 ‘명장, 그들은 이기는 싸움만 한다’는 객관적으로 볼 때 절대 열세인 병력으로 대군을 격파한 장군들과 그들이 참여한 전쟁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어진 장군은 테베의 에파미논다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카르타고의 한니발과 로마의...
사는 일에서 무슨 대박을 바랄 수 있겠는가. 이따금 이런 행복을 맛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않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차선책은 자신의 분야에서 꾸준히 나아가는 일이다. 이런 꾸준함이 시대와 맞물려 드물게 대박이라 부를 만한 행운이 자신에게 일어날 가능성도 조금 남아 있지 않겠는가. 그런 가능성에 문을 열어둬야 하지만 우리들 생활의 기초는...
우리 모두는 노인이 되지만 막상 분주하게 사는 동안 그 문제를 깊이 생각해 볼 만한 여유를 갖는 사람은 드물다. 늙는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노후를 위해 지금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해 여운을 남기는 책이 오근재의 ‘퇴적공간’이다. 대학에 적을 두고 있던 저자가 현직을 떠난 다음 노인 문제를 자신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바라보고...
분주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추구하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일까. 그들의 고민은 무엇이고 해법은 어떤 것일까. 이런 이야기를 단 한 명의 저자가 주제로 삼아 책을 쓰면 아무래도 딱딱해지기 쉽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매거진을 통해 마치 상대방에게 대화하듯이 이야기를 털어놓다 보면 묵직한 주제도 한결 가벼워진다. 또한 한 사람의...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계속해서 배워야 하는 시대다.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이 없을까. 조시 카우프만의 ‘처음 20시간의 법칙’은 생소한 기술을 이른 시간 안에 익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다룬 책이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누구든 좌절의 장벽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언젠가 시간이 나면 그때 열심히 할 거야”를 되풀이하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언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