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절차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대립 중인 KCGI는 18일 산업은행의 한진칼 투자가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수단이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대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심문은 2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산업은행은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인수 과정에서 한진칼에 8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보호를 위한 결정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신청한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대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결과를 의식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산은은 이번 가처분 신청이...
가처분 신청을 낸 KCGI를 포함해 반도건설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이 연대한 ‘3자 주주연합’의 주장 핵심은 산은의 한진칼 투자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과 지배권 방어를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3자 연합은 특히 산은이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해 조 회장의 ‘우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법원이 KCGI의 가처분 신청을...
대한항공은 조원태 회장 등 최고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구조조정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형 인수합병을 했던 일부 외항사들은 빅딜 직후 경영난 등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했다.
2008년 노스웨스트항공을 사들인 미국 델타항공은 합병 이후 감원을 시행했다. 인수 이전에도 약 4000명을 감원했는데 추가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이다....
KCGI는 인수 결정 이후부터 산은의 한진칼 투자가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지배권 방어를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산은이 참여하는 한진칼의 500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신주 발행을 무효로 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했다.
KCGI는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과 연대한 '3자 주주연합'을 구성해 조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대립...
18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모든 직원을 품고 가족으로 맞이해서 함께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9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약속을 믿어달라”며 “경영진으로부터 고용유지 약속을 받았다”고 발언했다. 20일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구성원들이...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 중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20일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임시 주총 주요 안건은 신규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의 안이다.
KCGI는 임시 주총 소집 배경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주도, 결정한 이사회의 책임을 묻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겸비한 신규 이사들의 이사회...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조원태 회장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20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산업은행과 일부 정책당국의 항공업 통합에 대한 궁여지책이며,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동참하게 된 참사"라고 비판했다.
KCGI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수 과정에서 한진칼과 대한항공 주주들 및...
이날 회의에는 우기홍 관광산업위원장(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해 업계에서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사장, 한채양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 김현식 호텔롯데 대표이사, 정금용 삼성물산 대표이사, 김정수 한진관광 대표이사,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 회장 등 기업ㆍ단체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우기홍...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 전체가 담보로 잡혔고, 윤리경영을 위한 7대 조항이 부여됐다.
동시에 산은은 한진칼의 주주가 되면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모두에 대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 대한 추천권을 부여받는다. 이 역시도 외부의 위원회를 통해 선정한다. 앞으로 의결권 행사에 대해서 최 부행장은 “건전경영을 위해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겠지만...
또 이 회장은 한진칼과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인 3자 연합 강성부 대표와는 협상의 주체가 될 수 없기에 협상하지 않은 것뿐이라며 의도적으로 조 회장만 접촉했다는 사실도 강하게 부인했다. 이 회장은 “다만, 3자 연합이 생산적인 제안을 한다면 협의할 용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경영권 분쟁 중인 ‘한진칼’에 굳이 지원했냐는 이유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진그룹 고(故)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구화근 부장판사)는 19일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씨는 2011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직원 9명에게 22차례에 걸쳐 소리를...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구화근 부장판사)는 19일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진그룹 고(故)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씨는 2011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 9명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소리를 지르며 욕하거나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뜻을 함께한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결정에도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 임직원의 고용안정에 최우선의 방점을 두어 소중한 일터를 지켜내고, 윤리적이고 투명하며 책임 있는 경영으로 고객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어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국민의 혈세를 동원하고 한진칼 주주의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이번 거래구조는 자유시장경제의 본질과 법치주의의 관념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KCGI는 “경영권 분쟁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를 위해...
KCGI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산은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강제하기 위해 조 회장의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제공받았다"며 "그러나 조 회장 지분 약 385만 주 중 84.32%는 이미 타 금융기관과 국세청에 담보로 제공돼 있어 담보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합의서 7대 약정은 조 회장이 고작 한진칼 주식 60만 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8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구조조정과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한진그룹이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한 이후 조 회장이 공식 석상에 나와 구조조정과 독과점 우려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발표한 것이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직원을...
시장에선 이미 기관계 자금이 한진칼 주식을 내다 팔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쪽으로 경영권이 기울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들은 11일부터 한진칼 주식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10월 7일부터 줄곧 순매수로 일관하던 기관이 한 달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한 것이다.
정부가 대한항공에 공적자금을 투입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