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칼에 임시 주총 소집 청구

입력 2020-11-20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요 안건 신규 이사 선임 등…"한진칼 경영진 조원태 회장 구하기에 급급"

▲강성부 KCGI 대표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강성부 KCGI 대표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 중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20일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임시 주총 주요 안건은 신규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의 안이다.

KCGI는 임시 주총 소집 배경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주도, 결정한 이사회의 책임을 묻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겸비한 신규 이사들의 이사회 다수를 구성하도록 함으로써 회사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자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산은이 이번 투자합의서를 통해 한진칼에 요구했다는 지배구조 개선에 관해 여러 방안을 포함해 회사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GI는 이날 임시 주총을 청구하면서 현재 한진칼 경영진을 강력히 비판했다.

KCGI는 "(한진칼 경영진은) 아시아나항공 문제 해결에 조급함을 가지고 산은의 힘을 빌려 조 회장 구하기에 초점을 맞춘 구조로 10조 원 부채를 안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을 날치기로 함으로써 기존 주주의 권리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공산업 재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공감한다"며 "하지만 한진칼 이사회는 아시아나항공 재무상태 등에 관해 면밀하고 신중한 실사조차 실시하지 않고, 또 기존 주주의 권리 보호 방안에 관해 아무런 고려도 없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안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KCGI가 임시 주총을 추진한다고 하더라도 주총 소집 절차에 45일 이상이 걸린다. 개최일은 빨라야 내년 1월 이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68,000
    • -0.24%
    • 이더리움
    • 4,743,000
    • +4.38%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0.29%
    • 리플
    • 744
    • -0.13%
    • 솔라나
    • 203,100
    • +1.8%
    • 에이다
    • 671
    • +1.36%
    • 이오스
    • 1,155
    • -1.2%
    • 트론
    • 173
    • -0.57%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00
    • +0.74%
    • 체인링크
    • 20,250
    • -0.1%
    • 샌드박스
    • 657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