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모든 채권과 채무가 동결된다. 이 때문에 무담보 회사채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고스란히 날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다음달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5년물 한진해운 회사채 가격은 26일 한국거래소 장내 채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6.65% 하락했다. 내년 6월 만기인 회사채 가격도 하루 새 16....
시장에서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이에 따른 후폭풍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한진그룹이 제시한 부족 자금 조달방안을 바탕으로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절차(자율협약)를 지속할지 결정하는 안건을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제시한 뒤 오는 30일까지 의견을 달라고...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경우 모든 기존 채권과 채무가 동결되기 때문에 무담보 회사채 투자자들의 투자금 피해가 우려된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음 달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5년물 한진해운 회사채 가격은 지난 26일 한국거래소 장내 채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6.65% 급락했다. 내년 6월 만기인 회사채 가격도 하루 새 16.77% 떨어졌다....
그러나 한진해운이 제출한 자구안에 대해 채권단이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은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이에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 주가는 11.99% 급락한 반면 대한항공 주가는 3.55% 올랐다.
채권단의 지원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한진해운은 기간산업 특수성을 고려한 정부의 최종 지원 가능성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우선 선주들의 계약 파기로 직결된다. 계약파기는 곧 선박 회수로 이어져 사실상 한진해운은 파산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간주된다.
또한 우리 항만업에도 치명타를 안길 것으로 예측된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현재 소속된 해운동맹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동맹 해운사들은 한국 항구에 기항하지 않을 가능성이...
급기야 전 세계 선주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법정관리 신청이 오히려 팬오션 회생의 발목을 잡았다는 우는 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렸다.
이때부터 해운업계의 위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현실화·가시화됐다. 또 정부의 무지와 무관심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2009년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 선언을 검토했지만 정부의 발빠른 대처로 곧바로 회생한 세계 3위...
"STX조선은 5월 중에 채권은행과 협의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대우조선은 신용위험평가 대상에 들어갔지만, B등급으로 분류했다."
△해운에선 한진해운은 포함된 것인가.
"해운사의 구조조정은 지금 하고 있다. 특정기업에 언급할 수 없다."
△협력업체 지원방안은 무엇인가.
"협력업체는 원청업체와 의존도가 높은 기업이다. 원청업체가...
만약 실패하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 두 경우 모두 한진해운과 그 자회사는 한진그룹 지배구조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한진해운이 한진그룹에 남기 위해서는 조양호 회장의 사재출연 혹은 그룹차원의 대규모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용선료 협상과는 무관하게 2018년까지 필요한 유동성이 1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채권단은...
구조조정 중이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회원사를 제외한 148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총 1조9000억원, 당기순익은 6000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장은 “정부가 국적원양선사를 회생시킨다는 의지를 표명한데에 감사하다”며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연찬회에서는 해운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지난달 18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14년 12월 31일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2개월 전인 같은 해 10월께 김 회장이 동부건설 차명 보유 주식 62만주를 매각해 약 2억7000만원의 손실을 피한 것으로 판단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동부그룹 측은 차명 보유와 공시의무 위반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 다만, 김 회장의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에...
최 회장 측이 사건 발생 직후 “2015년 유수홀딩스와 한진해운 계열 분리 당시 보유지분 매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한 상태”라며 계획에 따라 이뤄진 일이라고 밝혔지만 석연찮은 해명임이 드러났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역시 지난 2014년 12월 동부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전 차명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일가와 김준기 회장 모두...
그가 2014년 말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 회사의 주식을 팔았다는 것이다.
김 회장 관련 의혹은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사건과 맞물리면서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신청을 발표하기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 이 회사의 주식을 매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을 통해...
무엇보다 이들이 주식을 처분한 시점은 한진해운과 동부그룹이 각각 법정관리를 신청할 정도로 재무상태가 악화돼 이에 투자한 개미투자자들은 하루하루 살얼음을 걷고 있는 때였다.
실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2014년 말 동부건설 법정관리 신청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차명계좌로 보유한 이 회사 주식 62만주, 7억원어치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결국 산업은행이 한진해운,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한 조건으로 이토록 힘든 용선료 인하를 내걸며, 실패할 경우 법정관리 행이라는 이분법적 논리를 주장하는 게 과연 옳은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양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용선료 인하로 매년 수천억원을 절감할 수 있지만 이들의 생사와 연결짓지 말자는 얘기다. 그냥 조건없는 정부의 통 큰 지원은 정말 어려운...
이후 동부건설은 2014년 12월 31일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금융감독원은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의 이번 조사가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전에 주식을 모두 매각한 최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금융당국이 김 회장 관련 사안도...
내년 5월 만기인 신주인수권부사채(BW) ‘한진해운78’도 자율협약 신청 직전 5812원에서 4200원까지 폭락했다가 현재 7649원으로 반등했다.
투기등급인 이들 회사채 값이 오르는 것은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가 자율협약에 실패해 법정관리로 들어가면 원금 회복이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현대상선에 이어 한진해운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하고 이들 해운사에 대한 법정관리설까지 나오는 등 업계에 구조조정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27일 인천 송도동 인천신항 한진 컨테이너 터미널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호황기에 비싼 용선료를 주고 선박들을 대거 확보한 해운사들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물동량 감소에 따른 선박 공급...
자율협약에 실패하면 한진해운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불가피합니다. 국내 1위 해운사의 운명은 5월 첫째 주 결론이 날 겁니다.
우리가 한진해운 자율협약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기준금리 인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10개월째 제자리(1.5%)에 머물며 서민들 가계부채에 부담을 주고 있는 그 녀석 말입니다. 지난주 기사를 순서대로 되짚어...
이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 앞서 지난 4월 만기도래한 회사채 투자자들로 구성된 사채권자집회에서는 해당 회사채의 기한연장이 부결됐었다.
회사채 시장 관계자는 “채권단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을 받아들이는 조건은 현대상선과 비슷할 것”이라며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의 채무조정이 전제조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