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청와대 문건 유출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물어보시는 사실들에 대해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만 말했다. 이어 정 전 비서관이 문건을 빼돌리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비선실세' 최순실(60) 씨와 어떻게 알게 됐고 얼마나 자주 만났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다. 또...
검찰은 헌정 사상 처음 이뤄지는 대통령 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장소와 일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통해 협의 중이다.
이 전 비서관 등은 박 대통령이 1998년 국회의원에 당선될 때부터 최근까지 20년 이상을 보좌했다.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이 전 비서관 등을 모두 교체해야 한다는 정치권 압박이 거셌지만, 박...
검찰이 '문고리 3인방'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선 것은 청와대 문건 유출 과정을 파악하는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 조사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볼 수도 있다. 이 전 비서관 등은 박근혜 대통령이 1998년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발을 들여놓을 때부터 최근까지 20년 이상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이 전 비서관 등을...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에서 법원이 미완성 문서를 기록물로 볼 수 없다고 본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다만 40여 개의 문서에 관해서는 청와대 관계자들을 공무상 비밀누설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경우에도 문서를 받아본 최 씨는 '비밀 누설'의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처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ㆍ구속)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4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정 전 비서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2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문건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일 오후 11시 30분께 정 전 비서관을 체포하고 공무상 비밀누설죄 등 혐의에 관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이 체포됨에 따라 최 씨가 중심이 된 '비선 모임'이 실제 존재했는지, 청와대 문서가 어떤 경로로 유출됐...
정작 최 씨는 검찰에서 미르와 K스포츠재단 개입은 물론,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과 관련해 모두 자신과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최순실이 프라다 구두를 신든, 그게 벗겨지든 관심 없음. 중요한 건 그가 어떻게 법을 어기고 검찰과 법이 그걸 어떻게 처벌하느냐지. ‘최순실이 여성이라서 사치와 허영을 위해 나라를 팔아먹었다’...
그는 “동북아 법무법인(대표 이경재)에는 우 전 수석의 중학교 선배인 장윤석 변호사도 재직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 변호사는 2014년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 당시 정윤회 씨의 변호를 맡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씨가 최근 일주일 종적을 감췄다가 밤사이 강원도 횡성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 들러 차를 가져갔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이...
기획재정부 과장이 청와대 문건 유출 당사자로 지목돼 검찰 조사까지 받았으나 단순 실수로 드러나 해프닝으로 끝났다.
2일 기재부에 따르면 기재부 A 과장은 최 씨 소유로 추정되는 태플릿 PC 안에 들어있는 문서 아이디 ‘iccho’의 주인으로 지목됐다. A 과장이 청와대 자료를 최 씨에게 전달한 당사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A 과장을 참고인...
2014년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에서도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반출한 문서가 대통령 기록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또 문서를 대통령 기록물로 보더라도 최 씨가 반출을 강요하거나 요구하지 않았다면 처벌이 어렵다.
반면 대기업들을 상대로 모금을 강요했거나 자금을 밖으로 빼돌린 경우에는 계좌 흐름 등 물증 확보가 돼 있다면 상대적으로...
구속 여부는 3일 밤이나 4일 새벽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적용 혐의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자금을 빼돌려 임의로 사용했다는 횡령·배임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최 씨에 대한 조사는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가 두 재단의 자금 흐름을 파악한 뒤,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를 중심으로 청와대 문건 유출 경위에 집중할 예정이다.
2014년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에서도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반출한 문서가 대통령 기록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또 문서를 대통령 기록물로 보더라도 최 씨가 반출을 강요하거나 요구하지 않았다면 처벌이 어렵다.
반면 대기업들을 상대로 모금을 강요했거나 자금을 밖으로 빼돌린 경우에는 계좌 흐름 등 물증 확보가 돼 있다면 상대적으로...
영상에서 청와대 비서관 신분임에도 최 씨를 근접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부속실은 원래 영부인을 수행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박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제2부속실 존치를 두고 논의가 있었지만, 박 대통령이 '소외 계층을 살피는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한 뒤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부속실은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파문이...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의 강제성 모금 및 사유화 의혹 외에도 △청와대 문건 유출 등 ‘국정 농단’ 의혹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의혹 등에 걸쳐서도 일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각 부분 수사를 맡은 검사들이 7층 영상조사실에 머무르는 최 씨를 번갈아 추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씨는 주저하지 않고 비교적 차분하게 자신이...
횡령·유용△ 청와대 문서 유출 등 의혹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충실히 설명하는 등 비교적 조사에 잘 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계획된 업무 분장대로 형사8부(한웅재 부장검사)가 재단 관련 의혹을 먼저 추궁하고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가 바통을 이어받아 문건 유출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최 씨를 상대로 한 검찰 조사는 청와대 문건 유출을 비롯한 국정 농단 의혹, 미르·K스포츠재단 불법 설립 및 기금 유용, 딸 정유라씨 부정 입학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 취업 후 학자금 못갚는 젊은이들 3년새 8배 늘어
취업을 해도 학자금 빚을 갚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매년 늘고 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제도를 통해 학자금을...
언론 보도를 통해 청와대 문건 유출과 거액의 재단 기금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검찰은 최 씨에 대한 신병확보에 대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소환 통보 필요성은)수사 상황과 단계에 따라 다른 것"이라며 "필요한 시점이 되면 하겠다"고 말했다. 최 씨가 검찰에 들어오는 시간이...
정호성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보고받는 위치에 있는데다 본인의 e메일 아이디가 유출된 문건의 작성자 아이디와 같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다만 청와대 개편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후임 인선과 관련해 탕평인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또 다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인사에 있어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 개편이...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때도 (자료를)그냥 받아왔는데, 이것은 축소수사의 방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면 특검 수사 때 압수수색 한 번 했으니 더 안해도 된다는 명분을 주게 된다, 수사를 제대로 하려면 대통령을 수사해야 하고, 그렇게 해서 주변 인물을 압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강제적으로 청와대를 압수수색한 전례는 없다. 2012년...
검사를 시작해 대검찰청 공안3과장 직무대리, 법무부 검찰4과장, 서울지검 형사1부장검사 등을 거친 베테랑 검사 출신 변호사다.
특히 2014년에는 최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휘말렸을 당시 정 씨측 법률 대리인을 맡은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최 씨의 사건 수임에서도 과거 정 씨 사건 수임을 맡은 인연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