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파업 중인 철도 노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철도파업 21일째인 29일 코레일 구로 차량기지를 찾아 "660명 규모의 대체인력 채용이 진행 중"이라면서 "만약 (파업이) 장기화하면 기존 인력을 대체해 추가 충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채용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파업 지속...
두 노총이 함께 거리로 나선 것은 김영삼 정부가 노동 관련법을 날치기 처리해 닷새 동안 함께 연대 파업을 벌였던 지난 1997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메시지를 보내 “정부의 (수서발 KTX) 면허권 발급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파업을 해결하려는 국민의 염원을 철저히 무시한 대국민...
민노총 대규모 집회 민주노총 총파업
민주노총 조합원과 철도노조 및 시민 10만여 명(주최 추산)이 28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 광장에 운집, ‘민주노총 1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민주노총은 철도파업에 가세하기 위해 31일과 다음달 3일 두 차례에 걸쳐 잔업·특근 거부투쟁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총파업 체제로 전환을 선언했다.
양대노총 중 하나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28일 오전 장기화하고 있는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한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수서발 KTX 면허 발급에 대한 노조의 강력 반발 및 민주노총의 이날 총파업 집회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전날 밤 수서발 KTX 면허가 발급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국민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데...
민주노총 총파업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20일 째를 맞는 철도노조 파업을 지원하기 위한 총파업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 건물에 강제 진입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 작전을 벌인 정부를 규탄하고 철도 민영화 포기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 오후 4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을 규탄하는...
그는 "종교계가 중재에 나서 13일 만에 노사 교섭이 어렵게 재개되고, 철도노조가 면허 발급과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자고 제안했으며, 국회 환노위가 중재에 나서 처음으로 노사정 대화가 열린 날 정부는 이 모든 노력을 무시한 채 야밤에 면허를 기습 발급했다"고 강조했다.
수서발 KTX 법인의 자본과 인력이 코레일에서 지원한 50억원...
철도파업 20일째인 2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노조 집행간부에 대한 징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이날 서울 중구 사옥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선 1차적으로 철도노조 집행간부 490명에 대해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를 전제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고 밝혔다.
파업 시작과 함께 전국 주요 경찰서에 고소된 간부 191명...
유일한 협상카드가 사라지면서 철도노조는 파업을 지속할 수밖에 없게 됐다. 노조의 파업이 지속된다면 정부가 쓸 수 있는 대응방법은 ‘무력진압’만 남은 상황이다.
정부의 면허 발급은 27일 늦은 저녁을 기해 속도전으로 이뤄졌다. 대전지방법원에서 코레일이 신청한 수서발 KTX 법인 설립 등기가 발급된 것은 오후 8시30분경이었다. 국토교통부는 30분 뒤인 9시경...
철도노조 파업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정부가 결단을 내렸다며 환영의 뜻을 비친 반면, 철도 민영화를 시작으로 공공기관의 민영화가 연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27일 오후 10시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면허 발급은 철도에 경쟁체제를 도입해 만성 적자에 들어가던 국민혈세를 줄이기 위한...
유일한 협상카드가 사라지면서 철도노조는 파업을 지속할 수밖에 없게 됐다. 노조의 파업이 지속된다면 정부가 쓸 수 있는 대응방법은 ‘무력진압’만 남은 상황이다.
정부의 면허 발급은 27일 늦은 저녁을 기해 속도전으로 이뤄졌다. 대전지방법원에서 코레일이 신청한 수서발 KTX 법인 설립 등기가 발급된 것은 오후 8시30분경이었다. 국토교통부는 30분 뒤인 9시경...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철도노조의 파업이 한참인 가운데 수서발 KTX 운영 면허 발급을 발표하며 "철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10시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독점을 유지하면서 막대한 적자를 내고 있는 철도에 경쟁체제를 도입해 국민에게 돌아가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만성...
문 의원은 철도파업 사태에 대해서는 "파업이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으니까 새누리당이 참여정부 책임론을 들고 나와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참여정부는 공사화로 민영화를 막았다"면서 "정부여당은 비판받을 만한 일만 생기면 참여정부를 끌어들이는데 참 치졸하다"고 비난했다.
또 "모회사와 자회사 개념으로 무슨 철도시장의 경쟁이...
민노총은 다음달 9일과 16일 2·3차 총파업 및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인 2월 25일 ‘국민파업’도 예고하고 나섰다.
한편 코레일은 파업 손실액 77억원과 2009년 파업 손실액 39억원을 받아내기 위해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노조의 예금 및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다. 철도노조가 법원에 신청한 수서발 KTX 법인 설립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다.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은 이번 철도파업의 직접적 계기로, 철도노조는 민영화 전초전이라며 법인 설립 철회를 주장해왔다.
이날 노조원 2명과 함께 여의도 민주당사에 들어간 최은철 사무처장은 "철도 분할 민영화의 시작인 수서발 KTX 면허권 발급을 중단하지 않고서 무엇을 논의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파업이 장기화하고 사회적 갈등이 커지는...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경제학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철도 방만경영에 따른 적자는 국민의 부담으로 귀착된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비공개 토론을 주재하면서 "철도 부문은 국민을 위해 경영효율화 측면에서 경쟁체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은 철도노조 파업이 19일째를 맞으면서 시멘트 등 수급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민간 합동 물류대책회의를 열고 파업 장기화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윤 장관은 27일 경기도 의왕의 시멘트 유통기지와 내륙 컨테이너기지(ICD)를 방문하고 현장에서 시멘트, 석탄, 철강업종 관계자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관계자들은 파업으로 인해 시멘트...
27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 노조원 2명과 함께 진입한 최은철 철도노조 사무처장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 사무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회가 책임지지 못하면 지금의 사태는 파국을 면할 길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국회가 책임있게 나서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진정성 어린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커피 브랜드 ‘맥심’을 만드는 동서식품 노조 조합원들이 19일째 파업중인 철도노조에 커피믹스를 전달해 화제다.
27일 관련업계 및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따르면, 화학섬유연맹 동서식품지회 노동자들이 철도노조에 커피믹스 5500여개가 담긴 여섯 박스를 전달했다.
경찰의 커피믹스 탈취사태를 보고 박스떼기로 철도노조에 지원한 것이다. 특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철도파업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 이 날 회의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최연혜 코레일 사장, 김영훈 전 철도노조 위원장, 김재길 철도노조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