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성장엔진을 찾지 못한 우리나라 은행들이 속속 글로벌화를 추진 중이다. 중국 진출에 성공한 은행들의 공통점은 다른 국내 은행과 비교해 ‘현지화지표’에서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파견직원 수가 적다. 현지 직원들이 많다는 의미다. 물론 현지인 채용에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외국계 자본에 대한 인민들의 거부감이 적고 초기 시장 진입은 쉽다. 반면...
지금 이 순간에도 창업을 결심하는 젊은이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창업은 단순하게 대기업 취직의 대안이 아니다. 본인 스스로 남의 주머니 속에 들어가 지폐를 뽑아 와야 하는 고된 길이다. 창업은 그만큼 험난한 길이다.
그럼에도 창업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취업에서 느낄 수 없는 희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취업이 거대한 기업이 흘러가는 프로세스와 매뉴얼을 제시해...
교통문화의 선진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는 교통혼잡이 거의 없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싱가포르를 방문해 버스나 택시를 타고 돌아다녀보면 출퇴근시간임에도 교통의 흐름이 상당히 양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싱가포르 정부가 제한된 국토 내에서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향상과 교통의 원활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대한민국은 반만년 역사를 가진 단일민족 국가인 만큼 민족적 자부심도 강하다. 그러나 오랜 세월 자랑스럽게 여겨온 자부심이 이제 문화 선진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사실도 인식해야 한다.
오늘날 국제사회에는 다문화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급속한 세계화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다문화주의라는 문화존중 이론도 체계화되고 있다. 민족 국가끼리 서로 다른 문화를...
고소득층 아동의 비만율은 점차 줄고 있지만 저소득층 아동의 비만율은 9.7%로 10년 전(5.0%)의 약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는 한국비만학회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향 불균형이 주요 원인이다.
고소득층 자녀는 살이 찌찌 않는 웰빙음식과 채소, 과일을 많이 먹고 자란다.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에 비만율도 낮다. 반면 저소득층은 맞벌이 부부가 많다. 아이들은...
국회는 입법기관 및 국정통제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지녔다. 이 가운데 가장 본질적 기능은 ‘입법’이다. 국민을 대표해 필요한 법안을 만들고 심의하며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기능이다.
지난 18대 국회는 4년 동안 총 1만3913건의 법안을 발의했고 이 가운데 1663건이 가결됐다. 절반에 가까운 7220건은 발의만 됐을 뿐, 법안처리 절차도 진행하지 못한 채 폐기됐다.
법안...
사회 기반을 흔들 만한 중대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흔히 ‘OO특별법 발의’라는 보도가 이어진다. 특별법은 법의 효력이 특정한 사안이나 지역에 한해 적용되는 법이다. ‘특별법 우선 원칙’을 통해 일반법보다 우선시되기도 한다.
19대 국회 들어 현재까지 발의된 특별법안은 총 330여건. 이 가운데 통과된 법안은 45건에 불과하다. 발의된 전체 특별법 가운데...
불완전한 인성교육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맞벌이 가정이 크게 늘었다는 점, 우리 부모들은 인성교육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 입시 위주의 교육에 인성교육이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점 등이다.
인성교육은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야 효과적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2가구 중 1가구가 맞벌이 가정이다. 맞벌이 가정은...
박근혜 정부의 교육목표 가운데 하나가 인성교육이다. 그러나 최근 학생과 연루된 사건 사고를 접할 때면 마음이 아프다. 과연 학교현장에서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도 의구심이 든다.
인성 교육의 성패는 교육이 이루어 지는 곳, 즉 교실에 달려있다. 학교 현장의 리더인 교사에 의해 성패가 갈린다는 의미다. 교사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2013년 대한민국의 화두는 ‘창조경제’였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쏟아냈지만 결과물은 신통치 않다.
이유는 우리가 미국 또는 이스라엘의 창조경제를 추구하는 탓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경제 여건은 우리나라와 다르다. 창조경제의 실질적 결과물을 얻기 위해선 이들과 다른 우리 문화와 정서에 맞는 우리만의 창조경제가 필요하다.
현대그룹 창업자 고...
‘1대 12 이니셔티브’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기업 임원의 연봉 제한법이다. 규제가 적용되면 임원은 최저임금 직원보다 12배가 넘는 임금을 받을 수 없다. 만일 이를 어기고 급여를 지급하면 불법으로 규정,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최근 스위스에서는 국제 금융위기 이후 고액 연봉자 임금을 규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미 지난...
그러나 이러한 인식을 지닌 젊은층은 소수다. 관련 강연이나 자료를 찾아보지 않았다면 인식전환도 어려울 만큼 선입견이 강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직면한 이유는 정부가 노인복지를 위해 거둬들인 세금에 대해 청년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들은 세금이 어떤 방식으로 걷히고 쓰이는지 모른다. 때문에 노인복지에 대한 불신과 반감만 커지는...
최근 한국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고용’이다. 일할 수 있는 중·장년층, 어떻게든 일을 시작하고 싶은 청년층에게 ‘고용’은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일자리 구하기가 힘든 와중에도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바로 현대자동차그룹이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연봉과 위상 덕에 현대차그룹 신입사원 공채는 대학생들 사이에...
최근 대한민국의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사실은 다 아실 겁니다.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말이나 언론 보도도 많이 듣고 보셨을 것이구요. 그러나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경쟁력 있는 기업을 키우는 것만이 답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경기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굳건한 기업이...
우리나라의 반기업 정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심한 편입니다. 정작 사람들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기업들에게는 충분한 일자리가 제공되지 않을뿐더러 언론을 통하여 기업이 비리를 저지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반기업 정서가 팽배한 사회에서 기업들이 정녕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기업은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자본을 조달하여 생산요소와 결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조직단위입니다. 한국에서 기업은 한국이란 이름을 널리 세계무대에 알리는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한국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세계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기업, 그러나 이에 따른 기업의 폐해와 국민들의...
치대국약팽소선(治大國若烹小鮮). 노자(老子)의 도덕경 60장에 나오는 말입니다. 그 뜻을 직역하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굽는 것과 같다는 의미인데요. 작은 생선을 굽는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작은 생선을 구울 때는 생선 배를 따서 내장을 빼고 뼈를 추리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대로 굽는 거죠. 조금만 들쑤셔도 생선이 부서져 버리기 때문에 쓸데...
올해 초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가 치러졌습니다. 바로 18대 대선이었죠. 최초의 남녀 후보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이 집중됐던 대선이었습니다. 치열했던 양상이었던 만큼 각 후보의 공약들에 관심이 많이 쏠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후보의 정치적인 색깔과 이해 관계가 달라서 서로 상반되는 공약이 많았지만, 두 후보에게 공통적으로 보이는 공약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누구든지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죠. 특히나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이는 더욱 쉬워졌습니다. 댓글, SNS, 블로그 등 그 방식 또한 다양해졌는데요. 그렇다면 인터넷 상에서의 우리는 진정한 자유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혹시 ‘마녀사냥’, ‘신상털기’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인터넷 상에서 어떤 사건의 한 장면만을...
몇 년 전 우리 사회가 ‘상류층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볼만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가 이라크에 투입된 사실입니다. 영국은 현재 모병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한 나라의 왕자로서 자진해서 참전하는 것은 전형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다운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책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