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일본 산업계가 혼란에 빠지면서 아시아의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중국의 정보·기술(IT) 관련 부품업체와 한국 자동차업계는 일본 외 국가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일본 기업의 생산 거점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이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로 4월부터 한 달간 20% 감산에 돌입한다.
르노삼성은 지난 30일 이 같은 감산 계획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중단됐던 주중 잔업과 토요일 특근 중단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잔업과 특근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감산...
일본의 혼다자동차는 부품난을 이유로 캐나다와 미국에 있는 6개 전 공장에서 감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혼다 미국법인은 이날 일본산 부품 공급이 끊겨 공장 상황에 따라 가동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대규모 생산 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30일 이후 미국 오하이오주와 온타리오주의 완성차 공장에서...
도요타자동차가 대지진 쓰나미로 또다른 시련을 맞고 있다.
도요타는 최근 미국 딜러에 보내는 메모에서 차량 수리에 쓰이는 일본산 일부 부품이 조달난에 직면했음을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도요타는 미국 딜러에게 보낸 28일자 메모에서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차량 수리용 부품은 233종에...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HS 오토모티브는 최근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자동차 생산 손실은 3월말까지 45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에서는 보통 하루에 3만7000대의 승용차와 트럭이 생산되고 있다.
IHS 오토모티브의 마이클 로비넷 애널리스트는 “일본산 승용차의 공급 부족은 4월 셋째주면 두드러질 것”이라며 “지금 나타나는 상황은 빙산의 일각이”이라고...
지난 3월 5개월 만에 반등세를 보이다가 다시 하회한 이번 지수는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산 부품 수급차질과 리비아 등 중동사태 악화, 국제유가 지속상승 등에 따른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는 부문별로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95.8로 지난달과 동일한 반면...
올해 일본자동차 업계는 피해 복구 상황에 좌우될 전망이다. 이는 미국 한국 유럽의 라이벌 업체에는 시장을 확대할 최고의 기회라는 관측이다.
미국 자동차 업계의 판도는 이미 크게 변화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대규모 리콜 사태로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세에 몰린 상황. 특히 한국 현대자동차로부터 강한 위협을 받고 있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도...
포드는 또 일본산 도료 공급이 중단되자 검정색과 빨강색 자동차 주문을 받지 말도록 딜러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가 일부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포드에까지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부품 부족 여파가 미치는 양상이다.
포드의 벨기에 헹크 공장은 당초 5월에 5일간 조업을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부품난이 예상보다 심각해져...
동일본 대지진으로 부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본자동차 업계의 생산은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프리우스’ 등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오는 28일 재개한다고 발표했지만 그 외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요타의 26일까지의 감산 대수는 14만대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수출 비중은 60%에 이른다.
도요타는 일본산 부품 조달난을 우려해...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물론 스웨덴의 볼보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소니 등 전기 업체들도 일본산 핵심 부품의 공급이 중단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본을 포함한 세계 주식시장에서는 시가총액이 급감하고 있다.
세계 주요거래소로 구성된 국제거래소연맹(WFE)은 최근 1개월간 시가총액이 3조달러(약 3365조원) 증발했다고...
생산 차질은 일본 뿐만 아니라 북미지역으로도 파급된 상태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일본산 부품 부족으로 루이지애나주의 중형 픽업트럭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자동차 가격비교 사이트인 트루카닷컴(Truecar.com)의 제시 토프랙 분석가는 “대부분 자동차 가격이 아직 크게 오르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주 후반부터 가격이 올라 다음달까지 상승세가...
플로트 판유리는 주로 자동차나 건축물에 쓰이며 이번 반덤핑조치의 대상인 판유리는 주로 건축용에 사용된다.
정부는 2007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중국산 플로트 판유리에 대해 업체별로 12.73~36.01%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해왔지만, ㈜케이씨씨와 한국유리공업㈜가 요청한 반덤핑조치를 추가로 3년 연장했다.
무역위는 반덤핑조치로 국산품의 시장점유율 증가 및...
스웨덴의 볼보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자동차와 전기 업체들도 일본산 핵심 부품의 공급이 중단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56개 매장 문을 닫은 미국의 명품 주얼리업체인 티파니는 올 1분기 실적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티파니는 1분기 순익을 당초 주당 62센트에서 57센트로 끌어내렸다.
주식시장에서는 세계...
르노삼성과 한국GM이 일본산 부품 수급 차질에 대비해 감산에 나섰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18일 평일 잔업과 토요일 특근을 중단했다. 조업 차질을 빚을 정도로 큰 영향은 없지만 장기적인 부품 수급 안정화에 대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지난 19일 8시간으로 계획돼 있는 토요일...
닉산 등 일본자동차업계는 일본 도호쿠(東北) 대지진이 해외 생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디 팔머 닛산자동차 수석부사장은 "유럽 공장들에게 6주 조업에 필요한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닛산의 해외 생산시설이 받는 충격은 극히 최소한에 그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닛산은 미국과 유럽, 태국...
또 일본산 부품 및 소재에 대한 일본 의존도가 높은 국내 중소기업들도 당장 생산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다.
◇ PC·휴대전화·가전·자동차까지 '세계적 부품대란' 우려
세계적인 IT 업체들은 대부분 '3단계 공급체계'를 갖추고 있다. 일본이 소재와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대만과 한국에서 이를 수입해 중간 부품으로 가공한다. 이후 중국과 한국에서 최종 제품으로...
자동차, 정유, 철강, 부품업체 등 피해가 큰 업종을 중심으로 대일본 수출입 대책 등을 재검토하고 있다.
특히 현지 부품조달 차질이 예상보다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부품조달 대체 등의 비상시나리오 세우고 있다. 올 들어 유가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들이 급변하고 있고 리비아 바레인 사태 등 중동의 정정불안까지 겹친 가운데 최근 일본의 대지진까지 가세한 데...
자동차업계도 당장 피해는 없다는 주장이다. 현대·기아차는 일본산 부품의 비중이 1%가 채 되지 않아 피해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일본 아이신에서 제공받는 6단 자동변속기 등의 재고를 두달 치 확보해 놓은 상태다.
한국GM은 변속기(자트코, 아이신)와 철강부품을 조달받고 있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이 지진 피해 영향권 밖에 위치하고 있고, 철강부품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