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북미 모든 공장서 감산...부품 바닥

입력 2011-03-30 16:05 수정 2011-03-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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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여파가 일본을 넘어 해외 사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혼다자동차는 부품난을 이유로 캐나다와 미국에 있는 6개 전 공장에서 감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혼다 미국법인은 이날 일본산 부품 공급이 끊겨 공장 상황에 따라 가동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대규모 생산 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30일 이후 미국 오하이오주와 온타리오주의 완성차 공장에서 생산 조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감산 규모는 일일 부품 공급 상황과 생산 차종에 따라 달라지지만 주력차인 '어코드'를 생산하는 오하이오 등 대부분의 공장에서 1교대당 8시간인 가동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기로 했다. 정상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멕시코 공장은 통상대로 가동할 계획이다.

신문은 혼다가 부족한 부품을 특별히 밝히진 않았지만 일본에서 수입하는 엔진 관련 부품과 전자 부품이 주로 부족에 빠질 것으로 관측했다.

혼다는 북미 판매의 80%를 현지 생산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에서의 감산으로 판매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혼다는 지난주 일본에서 들여오는 수입 차종에 대해 판매점에서 주문 접수를 일시 중단, 현지 생산 차종에 대해서도 4월4일 이후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요타도 지난주 미국에서 생산 중단 등 감산 조치에 들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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