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의 경쟁자였던 태종 이방원도 한양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태종 11년인 1411년에는 “성 안에 장랑(長廊)을 지으라고 명하고, 강원도 군정(軍丁) 1만3000명을 동원해 재목을 베었다”라는 기록이 나온다. 1414년에도 태종은 도성에 좌우 행랑을 지을 것을 명한다. “종루(鐘樓)에서 남대문에 이르기까지, 종묘 앞 누문(樓門)에서 동대문 좌우에 이르기까지 행랑(行廊)을...
정몽주는 개혁만으로도 민심을 되돌릴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왕을 죽이면 불충이 되므로 오히려 민심이 떠날 수 있고, 하루아침에 고려가 멸망하면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는 명분을 앞세운다. 정도전의 어떤 회유에도 뜻을 굽히지 않던 정몽주는 1392년 정도전을 따랐던 이방원이 보낸 자객에게 죽임을 당한다.
원경왕후는 열여덟에 두 살 아래인 이방원(태종)과 혼인했다. 당시 신흥세력으로 부상하던 이성계가 선택한 집안이었으니 그 사회적 기반이 어떠했을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원경왕후는 혼인 후 10여 년간 이성계가 새 왕조를 창건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여성이었다. 원경왕후는 이 경험을 자양분 삼아 남편과 한뜻으로 태조 이후의 대권을 향해 내달렸다....
이방원, 하륜, 정도전, 임사홍, 한명회 등은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들이다. 글과 드라마로 많이 다뤄진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가 있다. 특정 인물의 삶을 깊이 파고들었다는 점이다.
전제 왕조시대였던 조선조에도 왕조차 함부로 대하기 쉽지 않았던 서슬퍼런 인물들이 있었다. 이들은 때로는 충신으로, 때로는 간신으로 권력을...
시조는 이방원과 정몽주가 주고받았던 ‘하여가(何如歌)’와 ‘단심가(丹心歌)’를 기원으로 하면서, 중세기 내내 이조년, 원천석, 성삼문, 정철, 윤선도, 황진이, 이황, 이이, 매창 같은 뛰어난 시인들로 그 계보를 이어왔다. 벌써 천년 가까이를 헤아리는 이 오랜 문학 양식은, 정형 율격에 안정된 시상(詩想)을 담는 전통적 그릇으로 인지되어왔다.
그래서 그 안에는 정격...
장희빈만큼이나 영화, 드라마의 단골 인물로 출연(?) 중인 정안군 이방원은 시대나 작가, 혹은 연출자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고려 충신 정몽주를 죽이고 이복동생과 동복형까지 해하며 왕위에 오른 폭군 이미지로 그려지는가 하면,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정도전과의 권력 쟁투를 통해 비범한 군주로 성장해 조선 초기 나라의...
스포티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링을 뽐내고 있는 유아인은 훤칠한 이목구비와 빨려들어갈 듯한 몽환적인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훈훈한 외모에 홍콩 여심까지 무장해제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유아인은 3월 종영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 역을 맡아 남다른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이방원, 정도전 못지않게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인물들이었고, 이들이 어려운 세상을 관통해 살아남은 힘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방지와 무휼, 분이가 그 대표 인물입니다. 분이는 백성을 살려내기 위해 끝까지 살아 견디는 인물이고, 방지는 한 맺힌 인물이에요. 무휼은 그들보다는 다소 편하게 산 듯 하지만, 백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존재했어요.
차기작에 대한 계획은...
게 부끄럽다"며 "어릴 때부터 일을 시작하고 달려오다보니 지금 입대를 기다리고 있다.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불법은 아니지만 연기 활동 때문에 입대를 미뤘던 게 떳떳하진 않다. 지금은 합법적 절차를 기다리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2일 종영한 '육룡이나르샤'에서 이방원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유아인은 '육룡이나르샤'에서 이방원 역을 맡아 '킬방원'이란 애칭을 받으며 천진난만한 소년에서 카리스마 군주로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영화 '베테랑', '사도'의 흥행으로 대세를 입증한 유아인은 '육룡이나르샤'를 통해 위치를 굳건히 했다는 평가다.
한편 22일 종영한 '육룡이나르샤' 후속으로는 28일부터 '대박'이 방송된다.
극 중 이방원 역을 맡은 유아인에게 정도전 역 김명민과의 호흡은 중요했다. 정도전은 조선의 정치적 건국자이자 이성계의 책사로 이방원의 스승이자 최후의 정적이다.
이에 유아인은 “김명민 선배와는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았다. 한 번은 감독이 문자로 ‘기죽지 마’라고 하더라. 원래 기 안 죽는다. (웃음) 그동안 많은 선배와 연기하면서 단련되고 단단해진 부분이...
개인적으로 큰 성취감을 가질 수 있었던 한 해였다. 그만큼 숙제도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또 “그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인물은 이방원이다. 원래 사도였는데 바뀌었다”며 “물리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고, 촬영 중 성장하고 있다는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연기한 인물 중 가장 입체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극 중 태종 이방원을 연기했다.
유아인은 “정치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시대 정치인이다”며 “사회가 점점 개인화되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살아가지만, 우리가 어떤 세계에서 살아갈지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정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성세대가 만든 이분법적 논리와 선악 구도에서...
기다리는 순간(입대)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군 입대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잘 따라가겠다. 아직 영장 나온 것은 없다.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사극으로 22일 50회 방송분을 끝으로 종영했다.
유아인은 또 극 중 이방원 역에 대해 “‘용의 눈물’ 유동근 선배가 연기한 이방원의 이미지를 생각했다. 철의 군주로 불릴 만큼 강인한 모습, 세종의 아버지 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정치인 이방원의 내면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주연 배우 유아인이 50회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태종 이방원으로 재탄생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마지막회에서는 조선의 3대 왕 태종에 오르는 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 ‘베테랑’, ‘사도’를 통해 스크린에서 진한 존재감을 발휘한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고려에서 조선 건국으로 넘어가는 격변기의 정도전 이성계 이방원 등 여섯 인물을 통해 정의와 권력의 의미를 드러내고 싶다.”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2일 50회로 대단원을 막을 내린 SBS 월화사극 ‘육룡이 나르샤’의 작가 김영현이 방송전 한 말이다.
이방원이 조선 왕으로 등극하는 과정과 세종이 정도전이 필생의 과업으로 삼았지만 해결하지 못했던...
이날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마침내 조선 3대왕 태종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훗날 이방원의 아들 이도(남다른 분)가 훈민정음을 만들면서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와 연결지었다.
한편, 이날 동 시간대 방송된 MBC ‘화려한 유혹’은 12.4%, KBS 2TV ‘베이비시터’는 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방원 제거 작전 실패로 궁지에 몰린 적룡은 하륜에게 무명의 잔당을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하륜이 자신을 의심하자 적룡스님은 협박을 하며 손을 잡을 것을 권했다.
적룡은 "당신이 무명 조직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 내가 무명 잔당을 소통하고 보부상이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 것을 염려한 하륜은...
'육룡이나르샤' 남다름이 이방원 아역에 이어 이도(훗날 세종대왕)의 어린시절까지 연기하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2일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도(남다른 분)와 이방원(유아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다름은 앞서 이방원 아역에 이어 이방원의 셋째 아들 이도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