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갈등이 큰 교육 정책에 대해 국민 의견을 듣고 조정해야 하는 역할도 맡게 돼 민감한 교육계 의제를 놓고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야당은 이념 편향적 인사를, 여당은 교육 정책과 큰 상관이 없는 정치권 인사를 추천했다”며 “여야가 국교위를 ‘이념 투쟁의 장’으로 만드는 인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역사 교과의 경우 교육과정 개정 시마다 사회적 갈등이 재현되고 의견수렴에서도 국민 우려를 확인한 만큼, 균형 잡힌 역사교육을 위해 보다 면밀히 수정·보완해달라는 각별한 요구를 정책연구진에게 전달했다는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앞서 8월 30일 교육부가 공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한국사 시안에서 6·25 전쟁 ‘남침’, ‘자유민주주의’ 등 표현이...
LG는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고려해 5대 핵심 가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5대 핵심 가치는 △AI가 인간의 자율성, 존엄성과 같은 권리를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인간존중’ △AI가 성별이나 나이, 장애 등 인간의 개인 특성에 기초한 부당한 차별을 하지 않고 공정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성’ △AI를...
그는 "전 정권 흔적을 지우려고 보복 정치를 하고 철 지난 종북 프레임을 덧씌워 이념 갈등을 조장해서는 돌아선 민심을 달랠 수 없다"며 "오만과 불통의 국정 운영 기조를 180도 바꾸고 오만과 독선, 무능, 무책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민의 기다림을 배신으로 갚는 배은망덕은 더 없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그는 “그러나 지금의 민족주의는 국민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이데올로기라고 보기엔 매우 허약하다”며 “온갖 이념과 갈등이 대립하는 사회에서 민족주의가 이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이데올로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낭만적인 생각이다. 물론 민족주의의 정신적 가치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의 갈등을 봉합하고, 현실의 문제를 타개할 수...
것은 이념이 아닌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포퓰리즘적인 정책이 아닌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바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을 주재하며 "도약이란 단순한 경제적 성장이 아닌 우리 사회의 해묵은 갈등 원인이 저성장에서 비롯된 만큼 재도약해 우리 갈등을...
피해가 컸던 농어업 분야에서 통상협상에 반대가 많았고 갈등도 심했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UR)부터, 쌀 협상, 한중 마늘 협상, 한미 광우병 쇠고기 협상, 한미FTA 협상 등 쉽게 넘어간 것이 없었다. 장차관이 경질되거나 공직자가 문책되는 아픔도 있었다. 아태지역의 메가 자유무역 협정인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은 공식 시작도 하지...
이어 “남녀 갈등을 완화하겠다면서 증폭시키고, 특정 이념에 편향적으로 세금을 지원하면서 과거에 지탄받았던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 즉, 남녀갈등을 완화한다면서 갈등을 증폭시키는 바로 이런 모순 때문에 여가부를 폐지하라는 여론이 생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새 정부의 여가부 폐지 기조와 전혀 상관없는, 오히려 과거에 지탄받았던 사업 방식을...
더미래 주최 '민주당 평가토론회'전문가 "친명·친문 갈등 존재 부인할 수 없어""강성포퓰리즘 현상, 냉정하게 평가해야"
민주당 내 '팬덤 정치'가 포퓰리즘 정당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주최로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에서...
입법독주와 오만함으로 민심을 잃어 선거서 연전연패한 뒤 계파 갈등 속에 비대위를 구성한 것은 열린우리당의 데자뷔다.
과반의석을 앞세운 입법 독주는 판박이다. 민주당은 2004년 총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을 타고 과반의석을 얻었다. 선거 승리에 취한 민주당이 곧바로 매달린 건 그들만의 이념법안이었다. 국가보안법과 사립학교법 등의 처리에 사활을...
다만, 김 당선인은 선거 패배 이후 불거진 당내 갈등에 대해선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김 당선인은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번 대선과 지방선거에서의 결과에 대해선 충분한 성찰 위해서 변화와 개혁 방안 잘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제가 당선인으로서 감사인사 드리러 왔다...
전 세계적인 감염병 유행이라는 건강 비상사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초기 일부 국가에 한정된 백신과 치료제 보급, 저소득 국가에 대한 부족한 의료자원 공급, 감염병 대유행 시기 겪었던 혐오와 차별, 갈등, 불신 등이 원인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감염병 대유행 시기 국가별 이해득실에 따른 편 가르기와 분쟁 발생도 ‘건강과...
국회서 퇴임 기자회견 열어"다당제 전제로 한 선거제도 갖춰야""검수완박, 의회정치 모범…일방적으로 뒤집혀 아쉬워""86세대 용퇴론, 대선 패배에 대한 자기성찰 분출하는 것""팬덤 정치, 바람직하지 않아"
퇴임을 3일 앞둔 박병석 국회의장은 26일 "이념과 지역, 세대, 성별로 갈라진 국민 분열의 적대적 정치를...
이념적으로나 젠더 이슈 등 측면에서 예민한 부처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과 행동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치적 지향점 차이에 따라 움직이지 말고 중립적으로, 행정부답게 행동하자는 말을 직원들에게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젠더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성들만 모아 간담회를 한 경우가 많았는데 (남녀가) 서로...
이념대립과 지역갈등에 매몰된 악당일 뿐이다”라고 썼다.
이어 “광주시민들께서 앞으로 우리를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려고 하는 악당들로 부터 이 현수막들을 지켜달라”며 “부족한 부분은 제가 더 노력하겠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측도 이날 논평을 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중대한 범죄고,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념대립과...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계층, 세대, 젠더, 이념 갈등의 골을 어떻게 메울지를 고민해야하는 이유다.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에 빠진 민생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작업도 급하다. 코로나 과정에서 심화된 소득 양극화와 자산 불평등도 해결과제다. 이를 위해서는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 윤 정부는 30조원...
이념 성별 세대 간 극단적 갈등 속에 탄생한 정부라 기대치가 낮을 수 있다. 여기에 자충수까지 뒀다. 공정 상식과는 거리가 먼 조각은 국민에게 감동은커녕 실망을 안겼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 논란도 국정 동력을 떨어뜨렸다.
게다가 국회에는 172석의 거야가 버티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헌법개정 빼곤 다 할 수 있다. ‘검수완박’ 입법도 꼼수를 동원해 일사천리로...
지역 오피니언리더들을 만나 지지자들이 문자폭탄을 주시는 이유가 무언지 물어보니, 당이 하나로 뭉쳐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계파 이익을 앞세운 지도자들이 계파갈등을 보이는 것을 성토하는 것이라 하더라. 일치단결하지 않고 왜 이재명을 선거기간 내내 대장동 등으로 흠집을 내며 괴롭히냐는 것이다. 굉장히 마이너스였는데 충분히 봉합되지 않고 개혁에도...
점에서 이 고문의 당권 도전은 의미가 있다”며 “대선 표심을 받드는 것이라 이 고문도 주변 권유를 무시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처럼 당 대표를 맡아 대권가도를 그리는 로드맵을 생각 할 수 있다”며 “문 대통령은 호남과 갈등으로 국민의당을 탄생시켰지만, 이 고문은 실용주의자라 이념과 상관없이 잘 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인들은 근대의 강제된 정처 없음으로 자기를 빚고 어느덧 신자유주의 체제 안으로 들어와 “모든 각자를 자기 자신의 생산자로 개별화”(한병철) 하는 집단 광기 속에서 이념·세대·남녀 간의 갈등, 취업절벽, 인구소멸, 과잉 노동, 계층 간 사다리의 실종, 폭등하는 집값… 따위를 다 겪으며 각자도생의 지옥에서 겨우 살아서 돌아온 사람들이다.
그 생존자의 일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