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버럭에…여가부, 버터나이프 크루 사업 전면 재검토

입력 2022-07-05 17:39 수정 2022-07-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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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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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원내대표 한마디에 여성가족부 정책이 불과 5일만에 전면 재검토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여성가족부는 5일 입장문을 내고 “다양한 청년 참여를 독려하는 등 사업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해당 사업의 젠더갈등 해소 효과성, 성별 불균형 등 문제가 제기됐다”며 “이와 관련해 사업 추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4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가부의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버터나이프 크루) 사업에 대해 “여가부를 왜 폐지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비판 하루만에 여가부가 사업 전면 재검토에 나선 것으로 지난달 30일 추진단이 출범한 지 불과 5일 만이다.

2019년부터 1년 단위로 활동을 시작한 추진단은 올해로 4기째를 맞는다. 추진단은 20·30세대가 성적으로 평등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관련 연구와 캠페인, 콘텐츠 제작 활동을 하는 조직이다.

이 활동에 여가부의 사업비가 지원되는데, 지원 대상이 페미니즘을 홍보하는 단체에 경도됐다는 게 권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권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업을 두고 “지원 대상이 페미니즘에 경도됐다. 과도한 페미니즘은 남녀갈등의 원인 중 하나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녀 갈등을 완화하겠다면서 증폭시키고, 특정 이념에 편향적으로 세금을 지원하면서 과거에 지탄받았던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 즉, 남녀갈등을 완화한다면서 갈등을 증폭시키는 바로 이런 모순 때문에 여가부를 폐지하라는 여론이 생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새 정부의 여가부 폐지 기조와 전혀 상관없는, 오히려 과거에 지탄받았던 사업 방식을 관성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이에 저는 여가부 장관과 통화해 해당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저는 이미 여가부 폐지 법안을 발의했다.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여가부의 세금 낭비성 사업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살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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