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전 지사의 낙마를 예견하고 출마 준비를 한 것 아니냐’는 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오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에 내려온 것까지 문제삼는 저의가 무엇인지 오히려 궁금하다”며 “강원도 ‘경제살리기’를 위한 정책대결을 하는 게 지역유권자들을 존중하는 일”이라고 맞받아쳤다.
이광재 동정론까지 가세할 경우 민주당은 강원을 수성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손학규의 선택과 분당=강원이 분위기를 타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승리를 장담하기엔 이르다. 손 대표 고민의 출발점이 여기에 있다. 손 대표는 당내 반발을 무릅쓰고 텃밭인 순천을 야권연대 차원에서 민주노동당에게 내줬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무더기 탈당과 무소속...
한 예비후보 측은 같은 날 “박 전 대표가 직접적으로 지원에 나서진 않을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층의 결속과 이광재 동정론으로 흔들리는 표심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민주당은 박 전 대표가 재보선 최대승부처인 강원을 찾는 것에 대해 상당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대외적으론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이 전 의원은 이날 강원도청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이광재 전 지사와 정치적 역정을 함께 했고 최근까지도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했다”며 “도민에게 약속했던 정책들을 반드시 실행하기 위해 후보 경선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동해 출신의 이 전 의원은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선거대책위 업무조정국장을 거쳐 17대...
또 과거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소속이었던 원혜영 의원, 유인태 전 의원을 비롯해 친노 인사인 백원우 의원, 이광재 전 지사, 서갑원 전 의원 등 당내 여러 계파에서 100여명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려 당내 조직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모임 대표는 한명숙 전 총리, 김근태 고문, 문희상 의원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으며 원혜영 의원이 운영위원장으로 실무를...
그러나 ‘이광재 부재’로 치러지는 강원도지사 재보선만큼은 그 어떤 책임면피도 있을 수 없어 당의 사활을 걸고 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문제로 불거진 국정원 사태 배경에 대해 “원세훈 국정원장이 (‘형님’ 이상득 의원 측근인) TK라인을 전부 배척한 데 따른 후폭풍이 나타나고 있다”며 여권 실세들 간 권력투쟁으로 규정한 뒤, “원 원장이...
일단은 MBC 간판앵커 출신의 엄 전 사장이 인지도에서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나 이광재 동정론을 등에 업은 최문순 의원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두 사람 간 대결이 전·현직 정권 및 MBC 내전으로 확전될 경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것이란 게 양당의 공통적 견해다.
춘천고 5년 선배인 엄 전 사장은 메인뉴스 앵커, 보도본부장, 특임이사 등 사내 정통...
빼앗긴 것들을 되찾아오겠다”며 “이광재 지사도 되찾아오겠다”고 밝혔다. ‘이광재 동정론’이 강하게 불고 있는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의원은 특히 “이번 재보선은 지난 3년 이명박 정부의 독주, 독선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자 남은 2년에 대한 경고”라며 “강원도민들이 현 정부의 독주와 독선을 심판하고 중단시키는 데 주저함이 없을 거라 믿어...
같은 달 하나대투증권은 와이즈에셋 지분의 67%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인 이광재씨와 송준용 대표이사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에 대한 재산가압류를 신청한 상태다.
관계자는 "실제로 손해를 끼친 당사자는 와이즈에셋이기 때문에, 이들 최대주주에 대해서도 소송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금융위는...
이광재 동정론에 힘입어 야권 후보들 중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이던 이정숙씨(이광재 전 지사 아내)마저 22일 고심 끝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패를 본 뒤 맞춤형 카드를 내세우겠단 전략으로 급선회했다. 엄기영 전 사장이 나설 경우 최문순 의원을 붙여 MBC 내전으로 몰고, 다른 주자가 나서면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수숙 등 관료 출신의 인물로...
이에 ‘이광재 동정론’에 기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전 지사의 부인인 이정숙 씨가 제3의 후보로 거론되는 실정이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성을 띠고 있는 김해을의 경우 기대주였던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이 16일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민주당은 물론 그를 지지하던 친노진영마저 공황 상태에 빠졌다. 김 사무국장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던 시점에서 나온...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8일 자당 소속 이광재 강원지사와 서갑원(순천)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판결과 관련, "법원이 공평성을 잃으면 차별과 특권이 판치는 이 세상에서 국민은 기댈 곳이 없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 사법정의가 굳건히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 것을 국민에게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대법원 상고심에서 이광재 강원지사와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4월 27일 예정된 재보궐선거가 전국선거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전초전 성격을 지닌 데다 각당 지도부는 물론 각 정파의 입지와도 직결돼 있어 총력전이 예상된다.
재보선은 △광역단체장 1곳(강원) △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 등...
여야는 27일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됐던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대법원의 판결로 각각 지사직과 의원직을 상실한 것과 관련,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민주당은 ‘여당 무죄, 야당 유죄’의 정치 판결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대법원...
도지사직을 상실한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를 지켜내지 못해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대법원 지사직 판결 직후 브리핑에서 "도지사직을 잃어서가 아니라 강원도와 도민을 생각하니까 참 마음이 아프고 강원도를 지켜 드리지 못해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재판 결과가 참으로 실망스럽다"며 "도지사에...
이광재 강원지사가 도지사직을 상실하면서 '4.27 보궐선거'에 누가 출마할 지에 성급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 특성상 도내에서는 현재 한나라당 성향 인사들이 출마에 무게를 두고 꿈을 키우고 있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사람은 엄기영 전 MBC 사장, 이계진 전 의원, 최종찬 강원도민회장 등이다.
또 작년 6....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사건 상고심에서 주심을 맡은 박시환 대법관은 이 지사와 마찬가지로 참여정부에서 날개를 달았던 진보 성향의 인사다.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대법관은 사법시험(21회)에 합격하고 판사로 임용돼 소수자와 약자를 배려한 판결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그는 1985년 초임지인...
취임 후 7개월, 직무복귀 후 5개월여 만에 27일 대법원 최종판결로 도지사직을 상실한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도정 운영은 대체로 ‘긍정적’ 또는 ‘활동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7월 1일 취임사에서 “행복한 강원도를 위해 강원도만 생각하고 위하는 길만 택하겠다”며 “도를 위한 일이라면 사자의 가슴을 가지고 당당하게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이...
이광재 지사가 27일 대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받음에 따라 결국 지사직을 상실, 강원도정은 물론 정·관가에 파문이 예상된다.
이 지사가 취임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돼 도정사상 초유의 권한대행체제를 겪었던 도정은 또다시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되면서 각종 현안사업 추진이 지연되거나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여 도민 피해가 우려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