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세들의 결혼에서는 이같은 모습이 많이 퇴색했다.
본지는 국내 주요그룹 총수일가의 혼맥(婚脈)을 통해 재계 총수 일가가 한국 사회에서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재계 지도가 바뀌고 있다. 이건희, 정몽구 등 2세 경영인들이 아직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점점 무게중심은 자식대인 3·4세로 이동하고 있다.
2세 경영인들과 달리...
◇오너3세 경영권 승계도 난항 = 순환출자 금지는 오너 3세에 대한 경영권 승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지녔다.
정의선 부회장의 경영권 확보 시나리오는 순환출자구조의 정점을 차지하는 것이었다. 현대차의 최대주주인...
특히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 온 3세 경영권 승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계의 3세 경영시대는 이미 본궤도에 올라 있다. 경영수업을 마친 대부분의 3세들은 경영요직에 포진해 있다. 또 일부 3세들은 벌써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을 보이며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부친의 뒤를 이어 당장 익성관을 써도 좋을 만큼 그룹 내 위상도 탄탄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단계적인 경영수업을 거쳐 현재에 이르른 것과 달리 일찌감치 3세 경영인으로서 자리를 잡았다. 때문에 그동안의 경영성과 및 그룹내 행보 등과 관련해 재계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여느 3세 경영인보다 적극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서고 있고 정몽구 회장과의 역할분담도 확고하다. 정 회장이 글로벌 생산거점을 직접 찾아 '현장경영'에...
그룹 내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 대부분이 3세들이 지배주주로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오너 지분이 3% 이상인 기업의 경우 계열사 내부거래(30% 이상)를 통해 발생한 이익을 증여로 간주하는 것이 일감 몰아주기 과세제도의 핵심이다.
다만 효성그룹은 순환출자가 아닌, 지주회사 형식을 띄고 있어 지배구조 문제에 있어선 정치권의 재벌개혁 압박에 크게 영향을...
그러나 정치권이 순환출자와 출자총액제한제 도입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어 오너 2세들이 물러받을 그룹의 지배구조와 사업구조가 흔들릴 위기에 처해 있다.
◇8부 능선 넘은 경영권 승계=재계에 따르면 한국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둘째 아들인 현 신동빈 회장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첫째아들인 신동주 부회장은 일본 롯데그룹 총수에 오를 가능성이...
재계 3세 경영을 일컬을 때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언제나 한발 앞서 나갔다. 경영수업과 성과에 대한 평가가 언제나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룹 안팎은 물론 재계 전반에 걸쳐 현대차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대한 이견은 없었던 것도 이런 이유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의 경제민주화는 정몽구 회장을 중심으로한 리더십 경영, 정의선 부회장의 승계구도에도 적잖은...
이재용 사장의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중요한 대목 중 하나가 언제 삼성전자 대표이사 또는 등기이사로 등재되느냐다.
6월말 현재 삼성전자의 등기이사 가운데 사내이사는 최지성 부회장, 권오현 부회장, 윤주화 사장 등 3명이다.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윤우 부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이재용 사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사내이사...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가정교사’로 알려진 최지성 부회장이 지난달 8일 삼성그룹의 ‘넘버 2’ 자리인 미래전략실장에 기용됐다. 최 부회장이 그룹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에 오르자, 재계 안팎의 관심은 이재용 사장의 경영권 승계시기가 언제가 될 지에 쏠렸다.
이재용 사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문제는 삼성그룹 만의 문제가 아니라, 재계를...
이같은 중간자 적인 그의 위치가 오히려 한국경제를 선도해 나갈 적임자로 꼽히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제 경영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40대 초반의 오너 3세에 비해 최 회장은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경영 일선에서 SK그룹의 안정화를 이뤄냈다는 성과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박삼구 회장과 박 부사장은 지난달 1130억원 규모의 금호타이어 유상증자에 참여해 오너 경영체제의 부활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오너가의 지분이 아직 10% 선에 불과하고, 향후 워크아웃도 졸업해야 한다는 숙제도 안고 있다. 그럼에도 박 부사장의 등장에 재계의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박세창 부사장은 영업총괄 부사장직을 맡은 이후 워크아웃 중인 금호타이어의...
박 부사장은 "금호타이어 이름으로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금호타이어 품질은 내수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선언했다.
박 회장과 박 부사장은 지난달 1130억원 규모의 금호타이어 유상증자에 참여해 오너 경영체제의 부활을 알렸다. 그러나 채권단이 약 50% 지분을 갖고 있고, 오너가 지분은 10%에 불과하다.
박 부사장이 전무 승진 1년 만에 부사장 직에 오른 것은 오너가 3세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빠르다.
초고속 승진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박 부사장은 그룹 및 각 계열사의 경영컨설팅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각 사의 영업활동, 고객서비스 등 경영현황을 진단하고, 시스템 개선 및 향후 전략 수립에 나서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자동차산업 수직계열화의 핵심인 소재와 강판쪽 품질분야 보직을 통해 오너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0년 일관제철소 준공 이후 종합제철소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지만, 최근 극심한 철강경기 부진으로 첫 번째 시련을 맞았다.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고 마른 수건도 쥐어짜야 할 판국이다.
정 부회장이 어려움에 처한...
이들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오너 3세 차세대 리더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하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사장과 정몽구 회장의 장남 정의선 부회장이다. 이 사장은 정 부회장보다 2살 형으로 사석에선 호형호제하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각 전자업종과 자동차업종이 주요 사업이다 보니 이들이 부딪칠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차도남’ 사이버 수사대 팀장 소지섭(김우현 역), ‘얼짱’ 여형사 이연희(유강미 역), 재벌그룹의 오너 3세 엄기준(조현민 역)의 역할과 캐릭터를 고려해 소유 차종이 배치됐다.
쌍용차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특히 주요 시청자 층인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는...
특히 품질의 기아자동차에 ‘디자인’을 덧칠한 정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오너 3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표를 기록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그룹 부회장으로 경영 전면에 등장한 지 2년 차를 맞아 기존의 신세계를 백화점과 이마트 2개 회사로 분할,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백화점과 할인마트를 별도의 기업으로 나눔으로써 전문성을 높여 경쟁력 강화와 함께...
경영 일선에서 뛰고 있는 30~40대 오너 3세들이 있는가 하면, 경영수업을 착실히 받으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3~4세들도 있다. 이들 젊은 오너 3~4세의 부상은 재계 임원들의 전반적인 연령대도 낮추고 있다. 젊은 오너와 호흡하기 위해서 역시 ‘젊음’이 필수 요건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 대해 창업세대의 기업가 정신과 2세 경영인의 도전정신 없이...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이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 내세워 강력한 오너십을 통해 3세 경영체재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인 전문 경영인인 김 윤 부회장과 박찬조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젊은 오너의 잘못된 판단으로 발생할 지 모르는 경영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하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해욱 부회장은 고 이재준...
뿐 만 아니라 오너 3세인 설윤석 사장도 직접 발로 뛰며 회사 정상화에 앞장서고 있다. 설 사장은 지난달 부회장 직함을 버리고 사장을 맡아 책임경영에 나섰다.
강 사장은 "설 사장이 직접 사원급 직원들과도 함께 식사를 하는 등 현장의 소리를 듣고 있다"며 "특히 임원들의 경우, 설 사장(31)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도록 점점 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