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말 금융위기 도래 이후 글로벌 공조하에 입구전략을 펼쳤던 주요 국가들이 출구전략 시점을 두고 논의가 한창이다.
생각보다 부진한 경기회복 속도와 더불어 출구전략 역시 늦춰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이같은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연방준비위원회의 출구전략을 위한...
무엇보다 글로벌 증시를 압박하고 있는 대외 매크로 악재들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고,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강하다.
그러나 하원 청문회에 서게 될 버냉키 의장이 출구전략 청사진 제시 전망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한 시장 앞에서 매파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은 적다.
다우지수의 1만선 붕괴가 '단기간 많이 빠졌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단기...
미국발 악재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의 지준율 인상 문제가 국내 금융시장을 덮치며 패닉상태에 빠지게 만들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체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전날 보다 32.86포인트(-1.97%) 하락한 1637.34로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지수 역시 급락세를 보이며 전날 보다 12.15포인트(-2.27%) 떨어진 522.07로 마감됐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 반발매수세...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은 27일 "전체적인 증시의 흐름은 여전히 부진하다"며 "원화강세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증시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상승모멘텀도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지수에 대한 시각은 120일선에서의 지지력과 60일선에서의 저항력 사이에 갇혀있는 형국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26일 금융감독원과 채권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은 지난 24일 기준 57조4999억원으로 집계
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잔액 55조원을 넘어선 수치다.
외국인 보유비중 역시 5.67%로 나타나 사상 최대 규모이고 지난해 리먼사태 발발 이전 수준으로 사실상 복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형태별로는 직접투자가 38억4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증권투자 140억4000만 달러, 파생금융상품 13억8000만 달러, 기타투자 47억 6000만 달러, 준비자산은 225억1000만 달러 늘었다.
요인별로는 거래요인에 의해 293억1000만 달러, 비거래요인이 172억2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대외채권 잔액 역시 4004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383억3000만 달러...
이 밖에도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로 안전자산인 달러 보유 성향 확대, 국제금융기관의 글로벌 자금 회수 등이 나타나는 경우 환율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자는 14%에 불과한 반면, 81%는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해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에 따른 환율 상승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박 센터장은 "추석 이후 종합주가지수는 조정 예상된다"며 "원화 절상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와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 약화가 본격화되고 금융시장 및 기업이익의 빠른 회복이 정부의 출구전략 시행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센터장 - 변동성 확대되면서 조정
양기인 센터장은 "4분기를...
캐리 트레이드란 저금리 통화로 차입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통화 자산에 투자해 차익을 내는 것으로 그동안은 엔화가 가장 선호돼 왔다.
그러나 금융위기로 디레버리징(부채축소)과정이 진행된 데다 최근에는 달러화와 엔화의 리보금리가 역전되면서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촉발됐다.
9월 중순 이후 3개월물 달러 리보금리는 0.3%이하에서 형성, 사상최저 수준을...
일단 국내 요인으로는 최근 외국인 순매수세 강화와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자산운용사 관련 매물, 네고 등이 대외변수와 함께 하락 압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원ㆍ달러 환율은 단기 저점에서 결제 수요가 여전한 모습이긴 하지만 달러화 공급 물량이 훨씬 많아 외환 딜러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기술적으로도 원ㆍ달러 환율...
이들 재료는 글로벌 경기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금융시장도 상당히 안정되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신호로 해석 가능하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안전통화로 분류되는 달러화의 투자 매력은 꾸준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전일 정부의 스탠스와 달리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앞서 열린 뉴욕증시(1일)는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등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 가격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금융주를 중심으로 주요지수가 2% 전후의 급락세를 연출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美 국채가격과 달러화가 올랐고,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68달러선까지 밀려났다.
1590선에서 갭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정성윤 현대선물 금융공학팀 과장도 "금일 환율은 전날 무역흑자 급감과 개입 경계감 등의 대내 요인과 더불어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같은 대외 요인을 반영하며 반등 압력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여지나 전날과 같이 국내증시가 견조한 움직임을 이어갈 경우,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주초 금융시장 랠리 기대 속에 대외변수가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은행들에 대한 자기자본 규제 강화 계획이 주목되며 증시 랠리를 제한, 이 또한 환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현정 씨티은행 부장은 "그러나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순매수세가 다소 약화되긴 했으나 매수...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7개국의 평균 CDS 프리미엄이 같은 기간 53bp 축소됐다는 점에 비춰볼 때, 한국의 대외 신인도가 금융시장에서 만큼은 적어도 여타 주변국 대비 빠르게 호전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3월부터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 행진이 지속되는 모습이고 외국인 투자가들은 7월 한달 동안 5조6000억 원 규모의 국내...
글로벌 달러화는 밤사이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존의 7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지수 상승 소식에도 불구, 미 6월 소매판매 감소폭 예상치 상회 및 글로벌 주가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부각 등으로 유로화 대비 강보합 마감했다.
따라서 원ㆍ달러 환율도 이러한 분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전날 닷새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현석원 현대경제연구원 금융경제실장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소규모 개방 경제의 특징을 갖는 우리나라 특성상, 외화 유동성 불안은 곧 국가 신용도 위험과 직결돼 외환시장 불안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 실장은 따라서 "정부 보증이 아닌 시중 은행들이 자체 신용도를 바탕으로 외화자금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환율 불안...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대외 금융시장 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속에서도 국내의 경우 개선된 경제지표가 연일 뒤따르면서 환율에 하락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며 "익일 발표 예정인 우리나라 6월 외환보유고 역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ㆍ달러 환율 하향 안정 기조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실적으로 미 국채와 달러화를 대체할 자산이 없고, 실제로 미 국채를 매도해 국채가격과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결국은 외환보유고와 대외지급능력을 훼손시키는 일이므로 이는 개도국에 치명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른바 '달러의 덫'에 걸려있는 세계경제 구조상 미 국채 발행과 개도국 외환보유고 확충을 통해 달러화의 재순환이...
다시 말해, 이같은 금융시장 불안은 안전자산 선호를 부각시켜 미 달러화로 하여금 제한적이지만 강세 전환 재료로 작용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수급 여건도 지난 주말 결제와 네고간 충돌 양상이 이번주 역시 마찬가지로 지속될 공산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딜러는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원화의 점진적인 강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