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와 달러화 가치 지지될 것"-SK證

입력 2009-06-17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증권은 17일 미국의 국채와 달러화에 대한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지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재혁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국의 과도한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으로 미 국채에 대한 신뢰도가 의심을 받고, 중국을 대표로 하는 미국의 최대 채권자들이 미 국채를 매도하기 시작하면서 달러화가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송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에 대한 수요나 매입은 꾸준하게 이뤄졌다"며 "외국의 미 국채 매입액은 금융위기가 한창인 작년 11월에 가장 큰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이후 다시 순매수로 전환, 이후 꾸준한 순매수세가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 국채 입찰에서 수요 강도를 나타내는 응찰률이나, 해외투자자들이 속한 간접투자자 비율 또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미 국채와 달러화의 신뢰성 문제인 것은 사실이지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중국의 미 국채 매도 러시에 따른 달러화 폭락 시나리오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이코노미스트는 그 이유로 "쌍둥이 적자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제위기까지 처한 미국은 달러화 자산의 신뢰도와 투자매력을 계속적으로 높이고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외환 보유고 대부분을 달러화 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개도국 또한 미국과 달러화가 못 미더워도 계속 믿고 보유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미 국채와 달러화를 대체할 자산이 없고, 실제로 미 국채를 매도해 국채가격과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결국은 외환보유고와 대외지급능력을 훼손시키는 일이므로 이는 개도국에 치명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른바 '달러의 덫'에 걸려있는 세계경제 구조상 미 국채 발행과 개도국 외환보유고 확충을 통해 달러화의 재순환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설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98,000
    • -0.45%
    • 이더리움
    • 4,256,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837,500
    • +1.64%
    • 리플
    • 2,784
    • -1.07%
    • 솔라나
    • 183,800
    • +0.11%
    • 에이다
    • 535
    • -3.6%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2
    • -0.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00
    • -1.8%
    • 체인링크
    • 18,170
    • -1.62%
    • 샌드박스
    • 170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