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와 같은 대기업 면세점 사업자들은 지난해 기준 서울 면세점 시장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2014년 전국 면세점 규모별 매출을 봐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사업자들이 전체 매출액의 88.3% 비중을 보이고 있어, 경쟁을 제한하고 경제력 집중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호텔롯데가 독과점적 면세사업을...
지난 2013년 관세법 개정으로 대기업 시내면세점에 대한 특허기간이 종전 10년에서 5년으로 줄어들었고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자동 갱신됐던 특허권도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하는 것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9월 25일 신청이 마감되면 늦어도 10월 말 또는 11월 초까지는 서울ㆍ부산 시내 4개 면세점의 주인공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사업자인...
오는 12월이면 롯데면세점의 서울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의 특허가 만료돼 다시 관세청의 입찰심사를 받아야 한다. 롯데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롯데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99%가 일본계 자금이다. 호텔롯데의 소유 지분율을 살펴보면 올해 3월 31일 기준으로 일본롯데홀딩스가 19.7%로 대주주다. 다음으로 일본 L제4투자회사가 15.63%, 일본 L제9투자회사가 10.41%, 일본...
그는 “대형 면세점에서 중소, 중견 기업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상생협력기금 조성 목표를 30억원에서 2018년까지 1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면세점이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출국장면세점의 입찰 과열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심사 시 입찰가격 비중을 현행 40%에서 30%로 축소할 방침이다.
그러나 10년마다 갱신했던 대기업 면세점 특허권이 작년부터 5년마다 신규 특허를 입찰하는 식으로 바뀌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일단 신규 사업권을 따내면 서울 시내 면세점의 경우 연간 5천억원 대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면세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8조 3천억, 올해는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며 이는...
재벌가문 안배설에 서울 시내 지역별 형평성, 불투명한 평가, 사전정보유출, 그리고 뒷북 조사까지. 삼성을 비롯해 롯데, SK, 신세계 등 내로라하는 국내 재벌가가 총출동해 남긴 이번 면세점 전쟁의 상흔들이다.
입찰 초기부터 특정 기업 내정설과 관세청 로비설이 난무하며 후폭풍을 걱정했던 언론과 업계의 예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했다. 입찰 방식과 심사의 공정성...
관세청 관계자는 “정보 유출에 따른 제재 선례나 규정도 없다”면서 “일단 거래소나 금감원의 조사 추이를 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관세청은 앞서 이번 시내 면세점 입찰을 둘러싼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과열되자 사업자로 선정됐더라도 입찰 과정에서 중대한 불공정행위가 적발되면 특허를 취소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여기에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인천국제공항 제3기 면세사업권 입찰결과, 업체별 임차료 부담 변화는 면세점 업계에 수익성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신평은 “시나리오 분석 결과 이번 면세점 사업자 선정으로 호텔신라가 가장 긍정적, 호텔롯데는 업황에 좌우되나 대체로 부정적, 신세계조선호텔은 중립적으로 분석됐다”며 “호텔신라는 50...
이런 점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업체가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실제로 한화갤러리아타임즈는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사업자로 선정됐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는 입찰에 성공하면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442.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2.8% 증가할 것으로 추정, 주가 상승 여력이 272.0%에...
서울 시내면세점 입지가 마땅치 않았던 이 사장은 정 회장의 용산역사를, 정 회장은 호텔신라의 운영 경험을 챙기는 ‘합작카드’였다.
이후 HDC신라면세점이 출범하자 시내면세점 입찰전은 거칠 것이 없었다. 한때 면세사업 ‘독과점 논란’에 휘둘리기도 했지만 이부진·정몽규 콤비는 특허 취득을 위해 정면승부를 마다하지 않았다.
먼저 이 사장의 광폭 행보는 이번...
관세청이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자마자 벌써부터 뒷말이 무성하다. 국내 재벌가가 총출동하면서 같은 가문에 두 장의 티켓을 몰아주기는 힘들 것이라는 기존 예상이 딱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면세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10일 저녁 관세청의 발표 직후 “시장에서 예상했던 시나리오와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며 “관세청의 이번 심사에...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한입찰인 서울지역 1곳에는 총 14개 기업이 참여해 하나투어의 SM면세점이 선정됐다. 제주지역 중소기업 면세점 부문에서는 3개 기업이 경쟁해 제주관광공사가 특허권을 획득했다.
이돈현 관세청 차장은 10일 서울 및 제주지역 신규 면세점 4곳에 대한 사업자 선정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정확한 실사와 공정한 심사로 면세점 산업을...
이에 서울지역 대기업군 입찰에는 신세계디에프, HDC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이랜드, SK네트웍스, 현대DF, 한화 등 7개사가 입찰에 참여해 혈투를 벌였다. 특히 한화는 그룹의 상징인 여의도 63빌딩을,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의 모태인 본점 명품관을 면세점 부지를 내놓는 등 대기업 간 경쟁은 더욱 격화됐다.
한화의 시내 면세점 도전은 김승연 회장의 판단이 결정적으로...
이날 롯데면세점 측은 “이번 입찰을 통해 롯데면세점이 제시한 대기업ㆍ중소면세사업자가 함께 운영하는 복합면세타운은 국내 면세 산업의 새로운 지향점으로 부각됐다”며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했으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 롯데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2014년 기준으로 롯데면세점은 52...
하지만 정부가 15년 만에 신규 특허권을 내주는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시내면세점 운영자 선정을 주도한 관세청이 불명확하고 불공정한 심사 기준을 내놓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업체별 장단점이 상이해 평가 점수를 객관화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점수는 물론, 세부적인 채점 기준이나 내용도 공개되지 않아 선정 결과 발표 후에도...
이랜드도 면세점 운영 경험이 발목을 잡았고, 롯데면세점은 독과점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처음부터 기대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입찰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올해 말 만료 예정인 본점과 월드타워점 특허를 수성하고,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글로벌 면세사업자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관세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중소ㆍ중견기업 분야 면세점 경쟁입찰에서 SM면세점이 최종 승자가 됐다. 중소ㆍ중견분야에는 14개의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다.
특히 하나투어는 토니모리ㆍ로만손 등과 함께 관광객들이 많은 인사동 본사에 면세점을 들이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매출 3885억원을 올린 하나투어는 여행업과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한입찰인 서울지역 1곳(서울 중소ㆍ중견 제한경쟁)에는 중원면세점 등 14개 기업이, 제주지역 1곳(제주 중소ㆍ중견 제한경쟁)에는 엔타스듀티프리 등 3개 기업이 신청했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2박3일간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외부와 차단된 채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
유통 대기업들의 서울 시내면세점 전쟁이 10일 오후 신규 면허자가 발표되면서 2곳이 웃었고 5곳이 울었다. 그러나 면세점 대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반기에 후반전이 새롭게 시작된다. 하반기에 특허가 만료되는 곳만 4곳에 달한다.
관세청은 특허기간이 올해 말 만료되는 서울 3곳과 부산 1곳 등 시내면세점 4곳에 대해 후속사업자 선정을 위한 특허신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