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11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비덱스포츠 전 직원 김모 씨는 "특검에서 불러주는 대로 조서를 작성했다"는 취지로 법정에서 진술했다. 김학현 공정위 부위원장도 이 부회장 측에 유리하게 증언했다. 삼성물산 순환출자 해석을 뒤집은 것에 대해 그는 "전문가로서 소신과 양심에 따라 실무진의 오류를 바로잡은 것일 뿐 삼성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29일 재판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가 사직을 권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삼성이 합병 찬성을 성사시키기 위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 전 국민연금 전문위원회 위원장과 원모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도 증인으로 나온다.
검찰과 특검은 주 전 사장 등에게 삼성그룹의 합병과정에...
박 전 대통령 측은 또 다음 주 재판에 주진형 전 한화증권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는 것도 반대했다. 이 변호사는 "삼성물산 합병 관련 지시와 편의 제공 부분 심리가 안 된 상태에서 합병비율부터 따지는 것은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들과 상의 없이 검찰이 일방적으로 증인신문 계획을 짰다고도 지적했다.
재판 진행을 늦춰달라는 요청도 재차 했다....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압박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61)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재판도 마무리 단계다. 사건을 심리 중인 형사21부(재판장 조의연 부장판사)는 17일 홍 전 본부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22일 검찰의 구형과 문 전 장관ㆍ홍 전 본부장의 최후진술을...
홍 전 본부장은 당시 자리에서 "삼성물산 합병 찬성은 소신대로 한 거고, 외부의 압력은 없었다"며 억울해했다고 한다. 특검이 "딸 결혼식 청첩장을 명분으로 증인을 떠보려고 만난 거 아니냐"고 묻자 "당시 제가 검찰 조사를 받을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 다만 언론보도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걸 확인해보고자 했을 수 있다"고 답했다. 홍...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 정황이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조의연 부장판사)는 22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문 전 장관의 4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이태한 전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문 전 장관이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 위원의...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조의연 부장판사)의 심리로 15일 열린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특검 조사에서 여러 차례 말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관련해 지시한 적 없다"고 말했다.
안 전 수석은 "2015년 6월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에서 삼성물산 합병 관련...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입을 꽉 다문 채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했다.
문 전 장관은 복지부 장관이던 2015년 국민연금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찬성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30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증인으로 출석해 합병 지시 의혹 등을 부인한 혐의도 있다.
당시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증인이 교체된 이유로 이들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더 정확히 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김종중 사장은 당시 청문회에서 정유라(21) 씨에게 35억 원을 들여 지원하기로 결정한 이가 누구냐는 질문에 "제가 알고 있지 못한다. 관련 업무를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특검은 지금까지 삼성 관계자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의결된 날은 2015년 7월17일이다. 이 부회장이 대통령과 면담하기 일주일 전에 이미 합병이 성사됐다는 것이다. 안 전 수석은 16일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서 청와대 행정관들이 삼성 합병에 관한 자료를 만들었고,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면담에서 이 내용이 다뤄졌는지는 알 수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대통령...
안 전 수석은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말씀 자료에 ‘이 정부 임기 내에 승계문제 해결을 희망한다고 기재된 것이 기억나느냐’는 질문에 “기억한다. 경제수석실 행정관이 작성해서 그대로 올린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이 자료에 ‘삼성 지배구조 개편의 배경’이라는 제목으로 삼성물산...
국회에서의 증언ㆍ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회에서 선서한 증인이 허위 진술을 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삼성그룹 핵심조직인 미래전략실 소속 최지성(66) 부회장과 장충기(63) 사장, 박상진(64) 대외협력담당 사장 등은 피의자로 입건만 한 뒤 이 부회장의 영장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2015년 그룹 현안이었던 삼성물산과...
삼성의 최씨 딸 정유라씨 승마 지원과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의 뒤에 박 대통령을 고리로 한 대가가 있는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미 특검팀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부터 "국민연금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지시를 했고 이를 청와대와 논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간의...
문 전 장관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의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수천억 원대 손실에도 불구하고 합병에 찬성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 전 장관은 청문회에서 국민연금 찬성을 압박하지 않았고, 청와대의 지시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긴급체포된 뒤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검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문 전 장관은 국회 청문회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라고 지시한 적 없다”고 진술한 내용을 번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 전 장관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 책임을 물어 장관직에서 물러났는데, 이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박 특검은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주요...
개혁보수신당(가칭) 소속 김성태 특위위원장은 “최순실 특검 수사결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찬성 의결권 행사 과정에 적극 개입한 것을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문 이사장과 홍 전 본부장은 지난 11월30일과 12월6일 위원들의 질의에 ‘그런 일 없다’고 거짓 증언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특위에 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의결권 위원회가 아닌 투자위원회에서 찬성이 이뤄진 이유를 물었고 법무부에는 특별사면 요건과 기준, 지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이 이뤄진 이유 등을 묻겠다고 신청했다. 과연 두 재단의 출연금 모금과 대가성이 있는 것인지를 하나 하나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같은 취지로 대검찰청을 상대로는...
참고인으로 출석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해 퇴진 압력을 받았음을 증언했다. 주 전 대표는 “처음 (합병 반대) 보고서가 나가기 며칠 전에 한화그룹의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사장으로부터 한화그룹과 삼성은 사이도 좋고 앞으로 딜(거래)도 많을 것이니 부정적 보고서는 쓰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주진형 전 대표는 이 의원이 “연임을 하지 못한 것은 삼성물산 합병에 한화투자증권이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이 질문이 국정농단 의혹하고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받아쳤다.
이 의원은 주 전 대표에게 “나가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이재용,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청탁 없어” =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이재용 부회장에게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이 부회장은 유리한 조건으로 그룹을 승계할 수 있게 두 회사의 합병비율을 무리하게 조정한 다음, 국민연금 측에 합병에 찬성을 요구해 국민연금에 손실을 끼쳤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 부회장은 본인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