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삼성 합병 찬성, 朴 지시 있었나…' 안종범ㆍ최원영 증언 엇갈려

입력 2017-03-15 1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국민연금공단의 의결권 행사 사항을 챙겨보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두고 청와대 수석들이 상반된 증언을 내놓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조의연 부장판사)의 심리로 15일 열린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특검 조사에서 여러 차례 말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관련해 지시한 적 없다"고 말했다.

안 전 수석은 "2015년 6월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에서 삼성물산 합병 관련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를 잘 챙기라는 박 전 대통령의 지시나 말씀을 들었느냐"는 특검의 질문에 "그런 적 없었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지시를 받았으면 메모를 하거나 챙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수석은 "만약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지시를 받았으면 문 전 장관에게도 전화해서 확인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날 앞서 증인으로 나온 최원영(59)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은 전혀 다른 증언을 했다. 최 전 수석은 "전화인지 회의에서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박 전 대통령이 합병 관련 의결권 문제를 챙기라는 지시를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지시는 아니었고 의결권 행사 관련 문제 상황을 챙겨보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수석은 안 전 수석 측에서도 삼성물산 합병 관련 상황을 챙긴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행정관으로부터 경제수석실에서 합병 문제를 챙긴다는 말을 듣고 손을 뗐다는 것이다. 김진수 보건복지부비서관이 안 전 수석에게서 '복지수석실에서 챙길 필요 없다'는 말을 듣고 이를 노모 행정관에게 말하고, 노 행정관이 이를 최 전 수석에 전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안 전 수석은 최 전 수석의 증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경제수석실에서 삼성물산 합병 문제를 담당한 적은 없고, 박 전 대통령에게서 국민연금 의결권 사항을 챙기라는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쓰리고(高)에 휘청인 원·달러 환율, 1500원 또 시험대
  • 엔비디아ㆍ마이크론이 거론한 ‘S램’…AI 인프라 확대로 삼성전자에 수혜
  •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 완벽 가이드 [그래픽 스토리]
  • 중동 전쟁, ‘에너지 인프라 공습’ 새 국면…‘경제 전면전’ 치닫나
  • 리사 수의 ‘K-AI 대장정’...엔비디아 독주 깨고 韓 AI 고속도로 깐다
  •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성동·동작까지 확산⋯“조정 지역 확대 가능성”
  • FOMC 금리 동결에 중동 리스크까지…내달 韓 기준금리 동결 힘 실린다
  • 보험사 주총 시즌 개막⋯자사주 소각·활용안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317,000
    • -4.53%
    • 이더리움
    • 3,214,000
    • -6.27%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2.45%
    • 리플
    • 2,167
    • -3.56%
    • 솔라나
    • 132,600
    • -4.54%
    • 에이다
    • 399
    • -6.78%
    • 트론
    • 451
    • +1.12%
    • 스텔라루멘
    • 249
    • -3.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10
    • -4.7%
    • 체인링크
    • 13,500
    • -6.9%
    • 샌드박스
    • 123
    • -6.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