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청와대와 국정원, 경찰청 등이 정권에 비판적인 인사를 사찰한 내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될 경우 법적·정치적 논란이 생길 것을 우려한 이 전 대통령 측이 이를 숨겼다고 봤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재산을 추적, 몰수·추징보전해 범죄수익을 돌려받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들 이시형 씨와 아내 김윤옥 여사 등 친인척과 측근 등도 추가 수사를 통해...
이른 바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배우 장자연 씨가 소속사로부터 유력 인사들의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줬다. 당시 고인의 나이는 29세였다. 당시 검찰은 장자연 씨의 소속사 대표 등을 폭행과 명예훼손 등으로 기소하고 성상납 의혹을 받은 이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해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
용산 지역 철거 사건은...
영포빌딩 압수수색에서 2008~2012년 경찰 사찰 정보가 담긴 60여건 문건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퇴임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개인 일정 등이 담긴 문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측에 돈을 건넨 정황이 포착된 기업들도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제2롯데월드 건설 허가를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개입한 내용이 담긴 청와대...
암호 파일 중에는 파일명 '인권법연구회대응방안(인사)' 등 판사 모임 사찰 정황을 추정케 하는 문건들이 포함돼 있었고, 이를 후속 조사하기 위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이 지난 12일 출범했다.
특별조사단은 조사 대상 파일을 법원행정처의 사찰 대상이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던 판사 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가 설립된 2011년 11월부터 이 의혹을 처음 조사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23일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대북 공작금’을 빼돌려 야당 정치인을 불법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세훈 국정원장 시절에 대북 담당 3차장 최종흡이 대북공작금(특수활동비)을 유용해 방첩국으로 하여금 야당 정치인 불법사찰 공작을 전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편지의 제목은 '서울시장의 좌편향 실태 및 대응 방향', 일명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 문건'으로 문서 작성일은 2011년 11월 24일이었다. 원세훈이 국정원을 이끌던 시기로 박원순 시장 당선 한 달도 안 된 때였다.
해당 문서에는 '서울시장 박원순을 집요하게 사찰하고 공격하라'는 구체적인 정치 공작 지시가 담겨 있었다. 또 '이를 위해 보수 단체들을 적극...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산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국정원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관련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문건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김명자 과기총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같은 의혹을 조사했다.
검찰은 조만간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혐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문건을 입수했다. 그속에는 일상적으로 방송사와 언론인을 통제하고 입을 막았던 권력의 충격적인 민낯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었다.
과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로 이어졌던 정부의 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 시태는 어떠했는지, 또 그 최종 명령권자의 실체는 누구였을지 21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검찰이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을 작성하는 등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격하는 정치 공세를 주도한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장을 17일 새벽 긴급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추 전 국장을 전날 오전부터 소환 조사하던 중 오전 2시 10분경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및 정치관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르면 18일 추 전...
MBC 아나운서 28명과 MBC노조는 16일 서울 공덕동 서울서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동호 아나운서는 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5년 동안 아나운서 국원을 상대로 부당전보, 사찰 등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신동호 아나운서가 타 아나운서의 부당전보에 관여했으며 아나운서 노조원들의 동향을 살피는 등 사찰했다고...
민주당은 정기국회 개회와 동시에 이명박 정부 때 나온 ‘민간인·문화예술인 사찰 의혹’과 ‘2012년 총선 개입 의혹’ 문건 등을 공개하며 공세를 펼쳐왔다. ‘국정원 댓글공작 사건’도 국방부가 일부 인정한 만큼 MB를 향한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순실 국정농단, 문화계 블랙리스트, 면세점 선정비리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 정부의 주요...
최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정치 댓글 사건, 선거개입 의혹, 민간인 사찰 논란, 블랙리스트 논란 등이 불거지는 가운데 당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모든 게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하겠다면서 그 속의 의도는 정략적 의도를 숨기고 있고 그 방법도 속보인달까 그런 언론플레이를 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박원순 제압 문건’에 대해 “국기를 흔든 사건”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1000만 서울시민이 뽑은 서울 시장을 장기간 사찰하고 음해했는데 대통령에 보고가 안 됐을 리 없다”며...
그는 "박원순 제압 문건은 저와 제 가족뿐만 아니라 청년실업자 제압이었고, 비정규직 노동자 제압이었고, 서울시공무원을 넘어 서울시민을 향한 제압이었다"라며 "이명박 정권 시절에 있었던 광범위한 사찰과 음해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국가의 근본을 허물어뜨린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세훈 전 국정원장 한...
MB 블랙리스트의 경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했다고만 알려져 있고, 그런 문건의 존재가 국정원법 위반인지만 조사 중이다. 하지만 문화부, 공영방송, SBS나 CJ 등 민간영역 등을 통해 지시가 내려갔을 거다. 그 내려오는 과정에 일어난 모든 사건들을 파악하고 싶다. 국정원에서 방송사 사장이나 본부장에게, 이들은 CP에게, PD에게...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전날 열린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을 청와대가 사찰하고 문건으로 남겼다고 폭로했다. 2014년 춘천지방법원장이었던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대법관 임용을 위해 활동한 내역과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의 사찰이 이뤄졌다고도 주장했다. 이같은 내용은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당시...
조 전 사장은 전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양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을 사찰한 문건이 있다”며 ‘대법원, 대법원장 일과 중 등산사실 외부 유출에 곤혹’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특위에 제출했다.
대법원도 공식 입장문을 통해 “만일 실제로 사찰이 이뤄졌다면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실로 중대한 반헌법적 사태”라며 진상규명을...
소설가 이외수는 15일 박근혜 정권의 사법부 사찰 관련 문건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에서 이외수를 사찰했다는 사실이 이번 청문회에서 밝혀졌다”며 “청와대, 작가를 불법 사찰도 한다. 국민들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괴롭히느라고 참 수고들 많다. 나랏일들이나 제대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