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밀어내기식 분양과 시장의 불확실성, 정부의 분양시장 규제가 겹치면서 당분간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더 극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됐다고 하지만, 투자수요가 일부 지역에만 몰리면서 시장이 쏠림현상을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부채상환비율(DTI)보다 더 강력한 대출규제인 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연내...
밀어내기 분양을 막기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보증 심사 강화 △30호 이상 단독주택이나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지을 때 지자체장 승인 필요 △미분양 관리지역 확대 등도 마련했으니 일반 건설사들 물량도 조절될 것으로 보입니다.
◇집단대출을 못 받나요?그렇지는 않습니다. 대출을 받기가 좀 더 까다로워지는 것뿐이죠. 우선 주택금융공사(이하...
8%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35.2%로 떨어졌다. 변동폭도 더 커지고 있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2분기가 분양시장에서는 중요한 시기인데다 연초부터 총선과 규제 등으로 밀어내기가 많아 공급량이 집중된 측면이 있다"라며 "여기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쏠림현상만 계속돼 건설사들이 시장을 예측하거나 분양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동작구 흑석뉴타운 8구역 일대를 재개발해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6월- 2분기 물량 밀어내기 몰릴 듯
6월에는 전년대비 13% 감소하는 3만 2998가구가 전국에 쏟아질 전망이다. 전월보다 무려 42% 급감한 수치다. 다만 일부 건설사들은 4,5월 갑작스럽게 늘어난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분양 일정을 6월로 미룰 가능성도...
활황기를 만난 업계는 쉴틈 없이 밀어내기 분양을 이어가 지난 한 해 52만가구의 신규물량을 쏟아냈다. 최근 10년래 최대 물량이다.
그러나 마구잡이로 쏟아진 신규물량에 주인을 찾지 못한 빈집이 지난해 12월 전국에 6만가구를 돌파했다. 대구의 미분양 가구 수는 증가폭이 2000% 급증하며 2282가구에 달했고,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용인은 경기도 내 가장 많은...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반전이 일어날 만한 호재를 찾지 못한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업계는 본격적인 이사철이 돌입하는 내달 약 3만9000~4만2000여 가구가 전국에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계획물량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1분기에만 무려 6만5000여 가구가 넘는 집이 시장에 공급된다. 2분기에도 이와 비슷한 약 6만8000가구의...
이에 밀어내기 분양이 집중됐던 2008년보다도 175%가 많은 6만5000여가구가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오는 2~3월 전국에서 공급을 앞둔 물량은 총 6만4904가구(임대제외)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권역별 일반분양가구 규모는 △수도권 3만7637가구 △광역시 9597가구 △지방 1만7670가구 등 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 팀장은 “지난해 밀어내기 분양에 탑승하지 못한 물량들이 1분기에 대거 몰리면서 분양물량이 증가했다”며 “다만 분양시장이 호황을 이뤘던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부동산시장의 3대 악재인 가계대출규제와 2017년 이후 입주물량이 너무 많다는 것과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맞물리며 시장이 가라앉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분양시장을...
분양업계 관계자는 “다행히 집단대출 규제가 적용 안 되기는 하지만 금리인상 등으로 이미 업계에서는 내년 분양시장은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 우세하다”며 “올 하반기에 밀어내기 분양이 이어졌던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정부의 대출규제, 과잉공급 등이 맞물리면서 내년 주택시장 분위기는 다소 침체될 것이란 의견이 주를...
하지만 최근 밀어내기 분양으로 인한 공급과잉 등으로 분양시장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저조한 성적을 보인 것이다.
1~3분기 영업이익 7200억원을 기록해 업계 1위인 현대건설의 ‘파주 힐스테이트 운정’ 역시 대거 미달됐다. 총 2992가구(특별공급제외) 중 2882가구가 미달됐다. 1순위 접수에 나선 통장은 170개에 그쳤다.
이처럼 청약 미달 단지들이 등장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과거 2006년~2007년 당시 호황과 함께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려는 밀어내기 분양물량 급증하면서 연 평균(2006년~2010년) 입주물량이 31만가구씩 쏟아졌던 사례가 있었다. 당시 초과 공급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 2~3배 가량 폭증했고, 할인 분양과 이에 따른 반발로 인한 기존 계약자 입주 거부 사태, 청약 경쟁률 미달사례...
2000년대 들어 역대 최고 수준의 분양시장을 맞이한 업계는 내년 부동산시장이 가라앉을 것이라는 다소 어두운 전망에 밀어내기 공급을 이어가며 시장의 열기를 견인하고 있다. 전세 품귀와 전셋값 상승에 지친 수요자들도 매매로 눈을 돌리며 이 같은 분위기에 올라탔다.
다만 모든 가구가 업계와 수요자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올해 1...
한 은행권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밀어내기 분양이 잇따르면 뒤이어 부작용을 나타날 게 뻔하다"며 "관계 당국에서 분양물량 조절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발 경기 둔화로 요약되는 '주요 2개국(G2) 리스크'가 부상한 상황에서 향후 2∼3년 사이 일부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입주...
건설사들의 ‘분양밀어내기’에 따른 공급과잉이 미분양 증가로 이어지고 2∼3년 후 준공 시점엔 입주 포기로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방에서는 충남의 미분양이 가장 많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9월 말 현재 5537가구로 작년 말(2838가구)의 2배 수준이다. 9월 한 달에만 미분양 주택이 50% 이상 증가했고 충북에서도 작년 말...
2003년 이후 10월 분양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건설사들이 부동산 호황 때 밀어내기로 ‘한몫 건지자’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알짜 지역의 경우 거래가가 평균 분양가를 1~2억원까지 웃돈다. 올 연말 입주를 앞둔 성남 위례신도시의 경우 몸값이 가장 많이 뛰었다. 410가구가 입주할 래미안 위례신도시(101㎡)는 6억8000만원이었던 평균 분양가가 최근...
(Ac2,Ac3)’ 1356가구, 세종 다정동 ‘힐스테이트세종2차(2-1생활권P4 M-4 B/L)’ 1631가구 등이 있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최근 3년 대비 분양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된 원인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청약 간소화 제도 시행 때문이다. 또 올해 분양시장 호조세에 따른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건설업체가 주택시장 호조세를 맞아 ‘밀어내기 분양’을 하는 탓에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비난을 한다.
하지만 정작 건설업계에서는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내년 주택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밀어내기식 분양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시행업체 관계자는 “올 하반기가 지나면 내년 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내년...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 가운데 신규 공급물량이 대거 풀렸다. 문제는 하반기 예정돼 있는 물량도 적지 않아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분양이 해소되면 신규분양이 늘고, 신규분양이 늘어나면 미분양이 다시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감안한 공급계획이 필요한 때이다....
3%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주택인허가 실적은 9만3278가구였다. 분양호조에 따른 건설업체의 물량 밀어내기를 정부가 조절하지 못한 양상이다. 특히 이 같은 추세가 지속할 경우 정부가 단타성 경기활황을 위해 향후 건설경기의 장기침체는 물론 집값 하락을 방관한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설업체들은 선분양제 하에서 분위기를 띄우며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다. 언론들도 “지금이 집값 바닥이니 집을 사라”는 메시지를 여과없이 내보낸다. 금방이라도 집값이 뜀박질할 듯한 분위기에 조바심이 난 청약자들이 줄을 선다. 하지만 분양이 끝나면 분위기는 금방 식는다. 2, 3년 뒤 수분양자들이 입주할 때부터 경험하는 건 집값 하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