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분쟁을 넘어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양상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특히 환경과 인권 문제로 범위가 넓어질 경우 중국에 대한 견제 강도도 더 높아질 수 있다. 우리 경제로서는 미중 갈등 완화와 수출에 긍정적인 기대보다는 향후 리스크를 더 우려해야 하는 요인이다.
한·일 간 경제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TPP 강화도 악재일 수 있다. 미국이 일본을 편들 경우...
中 전문가들 “바이든도 비현실적이라 판단해 재협상할 것”美 전문가 “새 정부 출범해도 대중국 정책 크게 안 변해”
중국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출범 이후 1단계 미·중 무역 합의 재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바이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중국 측 전문가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다자주의와 합리성을 추구한다는 점을...
2016년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다자주의에서 미국우선주의로 급선회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한 미중무역전쟁이 본격화되었다는 것이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자 중국 매체들은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파리 기후변화협약 및 다자협력기구에 회귀할 것이라며 국제질서와 다자주의를 존중하는 정치인이라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인...
그는 “바이든 정부의 무역정책은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 보호주의적 움직임이 후퇴할 것이고, 바이든이 대통령이 돼도 미중 관계 악화는 계속될 것이지만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낮다. 바이든이 동맹국과 공조해 나간다고 주장하는 것도 일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 정부보다 낫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바이든 정부는 오바마 정부의...
미중 갈등의 최대 피해자는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가장 큰 한국이다. 미국의 중국 견제를 위한 쿼드플러스 등 인도태평양 전략, 반중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의 한국 참여를 강요받는 샌드위치 상황이다.
안보와 경제 모두 전략적 선택을 피하기 어려운 처지다. 외교와 통상전략의 재정비가 시급하다. 우선 한미의 공통이익을 추구하고 차기 민주당...
자유방임주의 정책과 자유무역을 오랫동안 숭상했던 유럽연합(EU)은 지난달 정상들이 경쟁 외국 세력에 대해 장벽을 세우기로 했다. 여기에는 핵심 기술제품 생산 본국 회귀와 헬스케어 등 핵심산업에 대한 해외 의존도 낮추기, 유럽 대표 디지털 기업 육성 등이 포함됐다.
이탈리아예탁대출공사(CDP)는 지난달 유로넥스트의 이탈리아증권거래소 인수를 돕고자...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의 관세부과 결정 등 미·중 간 양자주의 방식을 통해 대(對)중국 무역전쟁을 벌인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직접 제재 대신 동맹국과 다자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압박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
윤여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미주팀장도 "바이든 당선 시 자유무역과 공정무역을 지지하겠지만 자국 우선주의도 유지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시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해 희토류 수입을 두고 양국 간 갈등이 증폭할 것이란 전망에 관련주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희토류는 전지, 전자 제품의 필수재료이며 희귀금속으로 분류된다.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이 수출을 금지하거나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내 희토류가 있어야 하는 관련 산업을...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있으면서 미중 양국을 잘 활용하고 있는 일본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최근 일본 기업의 중국 내 활약상이 눈부시다. 한일 간 무역마찰의 틈을 타 일본 부품소재 기업과 중국 기업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고, 일본 화장품이 한국의 점유율을 빼앗아가는 등 소비재 기업들의 중국 내 매출도 계속 올라가는 추세이다. 광군제 행사의 국가별...
이에 맞선 바이든 후보의 경우 동맹국들과 협력을 강조하는 다자주의를 표방하지만, 탈(脫)중국을 위해 기업과 무역, 기술, 안보를 연계하는 통상정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은 절대적인데 미중 갈등은 더 커지는 구도다. 최대의 리스크다. 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되어도 우리의 대중 관계와 중국 의존구조의...
이는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WTO에서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트럼프 정권이 중국이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후보는 절대 지지할 수 없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미국과 중국, EU 등 강대국의 반대가 있다면 합의 도출은 어렵다. 미국이 끝까지 반대한다면 오콘조이웨알라의 당선도 쉽지 않다.
우리 정부의 선택은 두 가지다.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29일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화훼이를 비롯한 중국 반도체 기업이 자국에서 부품을 조달해 내재화를 강화하는 형태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며 “중국 쿤산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엠케이 전자는 이런 중국 반도체 내재화 운영에 나비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월 코로나 사태로 약 보름간 지속됐던 공장 생산성 저하 및...
2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27일 “미국 정부는 무역과 기술 부분에서 중국에 강경 대응을 유지하지만, 주요 금융기관은 중국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이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시장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금융기관들은 이를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와르 프라사드(Eswar Prasad) 코넬대 경제학과...
9)는 좋아졌지만 수출(91.0), 투자(90.4)는 미진했다. 코로나19 위기와 미중 무역갈등 등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다. 이제는 추경 편성으로 경기를 떠받치는 재정의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재정과 통화정책 자체가 한계에 부딪쳐 있다. 기준금리는 이미 실효하한에 근접했고, 재정을 더 풀 여력은 없다. 기업투자를 살리는 게 관건이다.
또한,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로 인한 글로벌 경기ㆍ교역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선 중국 IT 기업 제재는 한국 기업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수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트럼프 당선 시 IT 기업규제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면서 인터넷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다만 미중 무역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호무역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리쇼어링 촉진, 중국의 불공정무역에 대한 강경대응 입장이 같기 때문이다.
북한관계는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과거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재현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국제공조와 경제적 압박을 행사할 전망이다. 전략적 인내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기 전까지...
글로벌 반도체산업의 최근 이슈 및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는 세미나 및 컨퍼런스도 열린다.
28일 개최되는 ‘반도체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와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현 사황에 대한 진단과 나아갈 방향을 조명한다.
작년 기업들의 실적 악화는 주요국 성장세가 둔화하고 미중 무역갈등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이 나빠진 영향이 크다. 주력산업인 전자·통신, 화학, 석유정제 등의 수출이 큰 타격을 입었다. 그 결과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수출 중심의 제조업 매출증가율이 -1.7%로 뒷걸음질했고, 영업이익률도 4.4%로 2014년 이후 가장 낮았다. 특히 대기업(-2.3%)과 중견기업(-1.3...
지난해 기업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 모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증가율은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년만에 가장 낮았다. 부채비율 역시 8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벌어서 이자를 갚을 능력을 의미하는 이자보상비율도 2년연속 급감했다.
21일 한국은행이 국세청 법인세 신고기업 중 결산월이 1~5월인 업체 등을...
남중국해 해역에서만 매년 3조 달러 규모의 무역이 이뤄지는 만큼 어느 국가도 양보를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간 남중국해상에 출몰하는 중국 해안 경비정과 어선들을 꾸준히 견제해온 만큼 중국 정부와 적대적인 관계로 인식돼 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이번 순방에서도 남중국해 문제는 주요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