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번 조처는 국제 무역 규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며 “중국은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조처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 상무부가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에...
기술·무역·인권 정책을 비판한 미국과 일부 국가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의 발언은 허풍과 선동으로 가득하다”면서 “미국의 목표를 저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중국의 대미 공격적 발언과 노골적인 패권국 야욕 표출로 향후 미중 및 국제사회와의 갈등 우려가...
미·중 무역 분쟁과 현지 내 시장 점유율 하락 추세에 따라 ‘탈(脫)중국’ 전략을 가속한 결과로 풀이된다.
29일 2021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삼성전자 중국 임직원 수는 1만8099명을 기록했다. 2016년(3만7070명)과 비교하면 불과 4년 만에 50% 넘게 줄어들었다.
2016년과 2017년까지만 해도 3만 명대 중반을 유지하던 중국 임직원 수는...
그는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1970년 10월16일 미중소일 4대국의 한반도 전쟁 억제 보장, 남북한의 화해와 교류 및 평화통일, 예비군 폐지 등을 담은 대선공약을 내놓으셨다"며 "북진통일 이외의 모든 통일론이 불온시 되고 동서 냉전과 군비 경쟁이 가장 첨예했던 때였지만, 그 때 이미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시대의 흐름을 보고 계셨다"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경제 및 시진핑 국가 주석이 받는 압박은 더욱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ㆍ중 갈등 전개를 예단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연말까지 중국이 1차 무역합의를 얼마나 성실히 이행할지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기 때문인데, 하반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이슈와 함께 미ㆍ중 관계는 예의 주시해야 할 이슈임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과의 무역협상 재개를 선언했다. 전날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덩전중 대만 무역협상판공실 대표는 화상회의를 갖고 수주 안에 무역투자기본협정(TIFA)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
2년 반 만에 마주하는 주요 7개국(G7) 회원국들도 공동선언에 대만해협 명시를 논의하는 등 미국의 대중 압박에 힘을...
또 랴오닝 사회과학 아카데미의 류차오 연구원 말을 인용해 “G7 정상회의에 앞서 한국 정부가 사전에 입장을 밝힌 것은 딜레마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며 “미국은 한국이 더 강한 반중 입장을 취하도록 설득할 수 있지만, 한국은 미중 경쟁에 개입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에 대해 “경제와 무역 측면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솔직하고 현실적 대화…무역·투자 실무 협력 발전” 최근 양국 고위급 잇단 전화 회동…몇주 새 세 번째
미국과 중국의 상무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화 회담을 하고, 양국의 무역과 투자 실무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합의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공급망 전략에는 자국 산업에 피해를 주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무역대표부(USTR) 주도의 ‘공급망 무역 기동대’ 창설안이 포함됐는데, 중국이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불법 보조금 지급 등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지적하면서, 그것이 자국의 최첨단 기술을 위협하고 국익을 훼손한다고 주장해왔다....
APEC 통상장관 회의 앞두고 미중 문제 지적 중국기업 투자 규제하는 행정명령도 규제 대상 트럼프 전 정부 48곳에서 59곳으로 늘어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 시동을 걸었다. 공개적으로 미·중 무역 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보다 더 강력한 조처를 내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서린...
중국 기업에 대한 주식 투자 금지 조처는 트럼프 전 정권이 중국 공산당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도입한 것이다. 그동안 미국 의회와 월가는 바이든 행정부가 해당 행정명령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취할 것인지에 대해 주시해왔다.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은 무역에서부터 인권 문제에 이르기까지 중국 정부에 대해 강경한 자세로 임할 것을 현 정권에 요구해 왔다.
박상현 연구원은 “미중 1차 무역합의 시한이 연말로 다가오고 있음도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진 또 다른 의도로 지적할 수 있다”며 “연말 무역합의 이행을 둘러싸고 미중 간 갈등이 재점화 시 중국 경기의 경착륙 리스크(불확실성)가 높아질 수 있어 연말 이전에 내수 경기를 정상화시킬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입장에서 재정 혹은...
또 최태원 회장은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는 역대 최고라고 생각한다”면서 “워싱턴에 남아서 현지의 반응을 더 들었는데,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미국 상황에 한국의 투자가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서 바이든 정부가 고마워했다”고 했고, 구광모 LG 회장은 “일본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 갈등 등 예측할 수 없는 위기가 다가왔는데, 정부가 기업의 의견을 듣고 대처해...
미중 간에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및 인공지능, 5G 기술전쟁의 핵심에는 한국이라는 전략적 가치국이 존재하고 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한중 간 기술 및 경제협력을 강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중국의 불공정무역 관행에 반대하는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에 대한 긴밀한 협력도 중국으로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국은 한중 간 전략적...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 유리하게 중국에는 불리할 수 있는 형태로 중국을 압박하는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기업으로서는 이런 환경 자체가 불안하고 리스크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상적인 사업을 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으론 미·중 힘겨루기 속에서도 중국에 투자를 계속하고...
하지만 갑작스런 미중 화해 무드 조성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미중 1단계 무역합의의 불이행, 미국의 공급망 재편 노력과 동맹국과의 연대 강화, 미국내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이 그 배경이다.
전일 미국 피터슨 연구소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지난해 1월 합의, 중국은 2년간 최소 2000억 달러 이상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 구매)의 이행율을 발표했는데...
미중 갈등 수혜자 인도·베트남, 코로나 확산세 탈중국 제조업체들, 베트남서 공장 가동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중국의 운명을 바꿔 놓을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중국을 떠나 인도, 베트남으로 공급망을 이전했던 제조업체들이 코로나19 확산세에 중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져서다.
2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인도와...
일본종합연구소의 세키 신이치·주임연구원은 “반도체 등은 중간재로 국내에서 사용돼 최종 점검에서 빠져나갈 수도 있다”며 “국제 규칙을 재차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보조금과 국산품 우선 보조금을 금지하는 현행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속 무역 협상에 대한 중국의 낮은 관심도 나타내 류허 내년 70세…젊은 피 대체로 세대 교체 의미도
중국 정부가 대미 무역 협상 톱을 오랫동안 맡아왔던 류허 부총리를 더 젊은 후춘화 부총리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외교부가 상무부에 이미 질의를 전달한 상태라며 58세의 후춘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