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중 관세를 발효하자 중국 상무부는 이날 낮 12시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역사상 최대 무역전쟁을 시작했다면서 중국은 어쩔 수 없이 반격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하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전쟁을 시작했다”며 “이런 관세 부과 행위는 전형적인 무역 폭압주의”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가...
최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중이 6일 340억 달러 규모의 양국 간 수입품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1억9000만 달러, 대미 수출은 5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예상보다는 미미한 손실액이다. 백 장관은 업종별 단체, 코트라, 무역협회 등에 우리 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 해소에 대한 현장 지원과 새로운 수출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정대로 500억 달러(약 56조 원) 규모의 대중국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정부는 동부 시간으로 6일 자정 0시 1분(한국시간 오후 1시 1분)을 기해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제재 관세를 부과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몬테나주 그레이트폴스에서 연설하기 위해 이동하는...
미국산 소고기는 대중 수출량이 많지는 않지만 ‘프리미엄 제품’으로 여겨졌다. 미국산 소고기는 지난해 중국시장에 재진입했다. 14년 만에 다시 열었던 수출길이 막히는 셈이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농산업 관계자는 “관세는 궁극적으로 시장 접근을 제한하고 호주산 쇠고기의 주요 경쟁국을 약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셰라드 투자전략가는 “무역 흐름의...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말로 예정됐던 미국의 기술산업에 대한 대중(對中) 투자제한 추가 조치가 사실상 철회됐다”며 “추가 제한 조치 대신 국가안보와 관련된 의회의 심의를 강화하는, 기존의 틀에 의한 조치가 선택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관세 부과 예정 시점까지 제시하기로 한 모든 카드를 일단...
2017년 11월 미국 의회의 초당파 자문기관이 작성한 대 중국 조사 보고서가 발표됐을 당시, 의원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당시 보고서에 “미국은 차세대 슈퍼 컴퓨터와 상용 드론에서 중국에 뒤져 있다.”고 나왔기 때문. 이후 나온 최신 보고서에는 ‘중국의 첨단 기술의 진전’이라는 제목의 장이 추가, 미·중이 경쟁하는 9개 분야의 우열을 평가했다. 보고서에...
더욱 분명한 것은 ‘러시아 스캔들’ 등 여러 현안이 산적한 현직 대통령 입장에서,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무역분쟁을 격화시킬 동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끝없이 무역분쟁을 격화시키면, 역으로 지지율의 하락을 유발할 수도 있다. 25일 미국 다우지수가 500포인트 이상 하락하자, 백악관 내 가장 강경한 보호무역 정책 옹호자인 피터...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강경책을 보류한다는 결정에 미중 무역전쟁으로 한동안 얼어붙었던 금융시장은 환호했다. 트럼프가 장기적으로 양측에 손해를 끼치는 갈등을 오래 끌고 가기보다는 중국과의 협상 신호를 보낸 것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무역전쟁으로 수출 위주의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로 최근 2주간 7% 가까이 빠졌던 독일 DAX지수는 이날 1% 가까이...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무역 관세를 발표하며 언급한 “미국 지식재산권과 기술에 대한 중국의 불공정 거래”가 바로 이 정책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중국제조 2025는 정말 불공정 거래일까, 아니면 미국의 몽니일까. 아시아개발은행(ADB)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한 웨이샹진 웨이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26일(현지시간) 프로젝트신디케이트에...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무역 관세에 반발해 미국산 대두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SCMP는 이번 조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이 중 인도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중국으로 대두를 수출한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 세계 6위 대두 생산국인 인도가 26만 톤의 대두를 수출하긴 했지만, 중국 대두...
이는 앞서 발표된 중국 제품에 대한 500억 달러(약 55조7350억 원)의 관세와 함께 추진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미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며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FT는 이러한 움직임이 미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컨설팅 기업 로듐그룹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올해 상반기...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여파로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면 중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중간재 품목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는 셈이다.
중국의 대미 보복관세로 인한 한국의 대미 수출과 국내생산은 각각 연 5000만 달러(작년 대비 0.069%↓), 1억3000만 달러(0.00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미국의 대중 관세부과 영향 대비 약 4분의 1 수준이다....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여파로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면 중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중간재 품목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는 셈이다.
중국의 대미 보복관세로 인한 한국의 대미 수출과 국내생산은 각각 연 5000만 달러(작년 대비 0.069%↓), 1억3000만 달러(0.008%↓)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미국의 대중 관세부과 영향 대비 약 4분의 1 수준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까지 수출은 30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4.8% 감소했다.
6월 수출은 10일까지는 2.0% 늘어나며 가까스로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20일까지의 속보치에서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여기에는 조업일수 감소와 선박수출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된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이달 조업일수는 전날까지 13.5일로 1년 전(14.5일)보다 하루...
전날 트럼프는 백악관 성명에서 “지난주 발표한 500억 달러(약 54조 원) 규모 대중국 관세에 대해 중국이 보복 관세를 발동하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트럼프의 선전포고에 “미국이 만일 추가 관세 부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5월 누적 대중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3억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1월부터 당월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13개월 만이다. 지난달 실적도 9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보다 86.9% 증가했다.
중국은 한국 농식품의 최대 시장으로 대중 농식품 수출은 사드 등 한ㆍ중 관계 경색으로 인해 지난해 어려움을...
또 한국무역협회는 17일 발표한 ‘기술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통상분쟁’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지난 4월 1차 발표한 대중 관세 부과 대상 품목 818개에서 제외된 전기전자·기계·철강 등 품목이 이번 2차 발표(284개)에 포함된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협회 측은 “신규 284개 제재 품목은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분야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미국의 대중국 관세부과 조치가 한국의 대중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액 감소폭은 우리나라의 지난해 기준 대중국 수출액 1천421억2000만 달러의 19.9%, 지난해 기준 총수출액 5736억9000만 달러의 4.9%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품목 중에는 전기장비와 IT, 유화산업이...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500억 달러(약 54조1250억 원) 규모의 대중 관세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이미 발효됐다. 중국과 유럽연합(EU), 멕시코, 캐나다 등은 보복 조치를 도입했거나 발표를 앞두고 있다.
IMF는 미국의 재정수지 적자가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연례 미국...
무역전쟁의 망령을 깨우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소식도 있었으나, 그보다 이탈리아 정국 혼란이 더 크게 작용했다. 3월 초에 총선을 치렀음에도 아직까지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은 유명하다. 파스타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중소 정당들의 합종연횡(合從連衡)이 잦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