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주의 자유무역을 위해 세계무역기구(WTO)를 정상화하고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무역에서 WTO와 같은 시스템은 회원들에 통상규범을 지키도록 할 뿐 아니라 무역분쟁 해결기구로서 필수적 역할을 하는 만큼 이러한 기능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라며 “먼저 아시아 역내국가들부터 소통확대와 공조강화를 통해 다자주의 부활을...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의 관세부과 결정 등 미·중 간 양자주의 방식을 통해 대(對)중국 무역전쟁을 벌인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직접 제재 대신 동맹국과 다자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압박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
윤여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미주팀장도 "바이든 당선 시 자유무역과 공정무역을 지지하겠지만 자국 우선주의도 유지할 것...
이 경우 민주당의 전통적 외교접근 방식인 다자간협상 틀을 재구축하는 차원에서 6자회담이 복원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전략적 인내와 6자회담 복귀 모두 부담이 큰 카드들이다. 미국이 전략적 인내에 돌입할 경우 문 대통령의 대북구상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진다.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북한과의 교류확대는 자칫 리스크를 키우는...
국제 다자협정에서도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 접근 방식을 고수하지만, 바이든은 트럼프가 탈퇴하거나 비판한 국제기구와 조약에 다시 참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대표적인 것이 파리협약이다. 미국은 유엔인권이사회와 세계보건기구(WHO)에 다시 합류할 것이 확실시된다.
기업·부자는 증세 직면
트럼프와 바이든이 극명한 정책 차이를 보이는 부문 중 하나가 바로...
반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일방주의 노선을 걷는 트럼프 대통령과 다르게 다자주의 협의 체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WTO 전체 회원국의 여론을 고려해 유 후보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현재 미 대선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를 문제 삼으며 일부 핵심 경합주의...
바이든의 경우 동맹 중시의 외교안보 전략과, 다자주의에 기반한 협력, 규범중심의 통상정책을 강조했었다. 그럼에도 분명한 건 차기 대통령이 누구든 미국 국익을 최우선하는 외교와 통상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로서는 어느 때보다 복잡한 상황이다. 트럼프 2기든, 바이든으로의 정권교체든 앞으로의 외교·안보·경제 여건 모두 더 어려워지게...
이에 맞선 바이든 후보의 경우 동맹국들과 협력을 강조하는 다자주의를 표방하지만, 탈(脫)중국을 위해 기업과 무역, 기술, 안보를 연계하는 통상정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은 절대적인데 미중 갈등은 더 커지는 구도다. 최대의 리스크다. 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되어도 우리의 대중 관계와 중국 의존구조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기치를 유지하고 바이든 후보는 '미국인에 의한 미국 내 제조'를 강령으로 내세워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5G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의 미국 중심 공급망 강화를 추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보고서는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미국 중심의 가치사슬 복원과 탈중국화 등 두 후보의 공통된...
아울러 국가간 정책공조 및 협력(Harmony)을 강조하면서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다자주의 정신을 고취하고 국가간 교역 및 인력 이동을 촉진시킴으로써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번 각료이사회에서 회원국들은 2016년 이후 4년 만에 무역‧투자, 기후변화 등 핵심 현안을 담은 각료성명을 컨센서스로 채택해 다자주의 회복과 경제...
또한,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바로 대중 유화책을 쓰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펼친 대중 강경정책의 기억이 선명하고, 반중 여론이 높아서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는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한 경력을 앞세워 다자주의를 통한 미국 리더십 회복을 목표로 삼고 있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조적인 행보가 예상된다.
그동안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다자주의 회복을 주창해온 만큼 역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면 사무총장 선출을 지연시키면서까지 선거전을 끌고 가기보다는 선호도 조사결과에 승복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선호도 조사에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했으며, 외교가에서는 일본이 그간 유명희 본부장 낙선을 위해 물 밑에서 움직여온 것으로 보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년간 보여줬던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기반으로 관리 무역을 이어가겠다고 한다. 이전부터 세계무역기구(WTO) 탈퇴 카드를 만지작거리던 트럼프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와 같은 다자간 무역협정을 지양하고 양자 협상을 통해 미국 측의 입장을 관철시키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과의 관계 역시 대중 제재의 법률적 근거가...
강 실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연대와 협력의 다자주의를 신뢰하고 나아간다면 세계 경제와 철강 산업 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포럼을 통해 주요 철강 생산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철강업계는 경기 침체와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수요 산업의 부진으로 만성적인 공급 과잉에 시달리고 있다....
우선 바이든은 다자간 연합을 통한 경제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호무역기조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대중 통상압력 수단과 다자무역체제 수용 여부 등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환경과 에너지 문제에 있어 파리 기후협정 재가입을 시작으로 기후변화 억제를 위한 국제 공조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반면, 트럼프는 상대국보다는 미국...
그러나 권 부회장은 단기적 선방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세계 각국에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는 등 무역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은 대외 무역의존도가 높고, 미·중 거대시장에 인접해 상대적 리스크가 클 수 있어 양국이 다자질서...
문 대통령은 21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통화에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국적보다 자질, 다자주의에 대한 진정성과 정치적 영향력을 갖춘 후보여야 한다”면서 “유 본부장이야말로 통상 분야 전문성과 함께 현직 통상 장관으로서 구축한 네트워크, 정치적 리더십을 고루 갖춘 후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선진국과...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세계 경기침체로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며 세계무역기구(WTO)의 다자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시점에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질서 회복을 위해 한국과 EU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EU의 지지 덕분에 한국의 유명희 후보자가 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하게 된 데에 감사를 표하고, 결선에서도 유 후보자에...
단기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안보는 미국과의 확실한 동맹을 선택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다자주의에 입각한 자유시장 경제 원칙 천명을 통해 경제 문제를 원칙에 입각하여 처리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우리 기업 또한 기업활동의 국내 이전(reshoring)이나 글로벌가치사슬(GVC)의 근거리화 및 단순화 등 코로나19에 의해 초래된 변화와 중국의 보복에 대한 빠른...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며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및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과 같은 다자간 무역 협정에 참여해 더 많이 개방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도했던 보호주의 장벽은 이제 성장의 장벽이 되고 있다”며 “지금 같이 불안정한 시기엔 변화를 수용하고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