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올해 김장철 인기, 절임배추 > 일반배추”

입력 2013-11-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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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롯데마트

매년 김장철 대형마트 전단 1면을 차지하던 배추가 올해 ‘절임배추’에 자리를 내줬다.

롯데마트는 11월 중순 본격 김장철을 맞아, 일반 배추가 아닌 절임배추를 전단 표지 상품으로 내세웠다. 2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김장행사 기간인 14일부터 24일까지 배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8% 줄었지만 절임배추는 490%나 늘었다. 이에 따라 절임배추 매출은 작년 일반 배추의 10% 미만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전체 중 52.8%로 일반 배추(47.2%)의 매출을 넘어섰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절임배추 인기를 젊은층 김장 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롯데마트가 소비자패널 14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장 설문조사에서도 10명 중 8명이 먹거리 안전성을 이유로 ‘올해 김장을 담그겠다’고 답했고, 특히 ‘20대 후반~40대 초반’의 김장 의향이 작년보다 10.4% 높아졌다.

롯데마트가 선보인 절임배추는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예약판매 기간 동안 1만8000여개가 판매됐다.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이달 14일부터 24일까지 1만5000여개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절임배추에 간단히 버무려 김장을 담글 수 있는 간편 김장 재료인 ‘양념 속’ 매출도 지난해보다 116.6% 늘었다.

올해 김장 수요는 절임배추 외에도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발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 대파는 12.9%, 건고추는 20.8% 늘었다.

그러나 올해 김장 재료 가격이 작년보다 30% 이상 저렴해졌기 때문에 매출 규모는 전반적으로 줄었다. 지난해 김장 시즌 매출과 비교해보면 ‘다발무’는 21.6%, ‘대파’는 20.2%, ‘건고추’는 53.3% 감소했다. 특히 배추는 매출뿐만 아니라 판매량도 작년보다 34% 줄어 올해 수요가 쪼그라들었다. 올해 절임배추 가격이 작년보다 15% 저렴해졌음에도 매출이 6배 가량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팀장은 “올해 김장 비용 부담이 낮아진데다 일본 방사능 공포로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직접 김장을 담그려는 가정이 늘었다”며 “특히 젊은 층의 김장 수요 증가와 함께 가정에서 간편하게 담글 수 있는 절임배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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