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TV도 에너지효율 등급제 시행

입력 2011-05-05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식경제부는 TVㆍ창 세트ㆍ변압기 등 3개 품목이 2012년 7월부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및 ‘최저소비효율기준’ 적용대상에 포함된다고 5일 밝혔다.

최저소비효율기준은 에너지 효율기준에 미달되는 저효율제품의 생산·판매를 금지하는 의무적 에너지 효율기준으로 위반 시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또한,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는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는 에너지효율 또는 사용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해 의무적으로 표시하고 효율등급을 신고하는 제도이다.

지경부는 TV 등 3개 제품을 효율관리기자재로 신규 지정하고, 삼상유도전동기 등 2개 제품은 측정 및 라벨표시 방법을 개선하는 내용의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을 6일 개정 고시 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제적으로 공인된 측정방법이 제정되지 않아 효율관리 품목에서 제외됐던 TV는 평면디스플레이 채용 후에 대형화 되면서 가정 내 가전제품 전력소비의 17%를 차지해 신규 지정했다.

TV는 작년에 국제적인 소비전력 측정방법이 마련(IEC62087)되면서 각국에서 효율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또, 지경부는 창 세트가 아파트 등 건물 벽체 면적의 1/2에 해당하고 전체 건물의 열손실의 20∼45%를 차지해, 건물 에너지절약을 위해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변압기는 송배전시스템의 필수 설비로 변압기의 에너지손실이 전체 전기사용량의 2.6∼3.1%를 점유하고 있어 송배전 과정에서의 에너지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지정했다. 변압기는 부하율(변압기에 걸리는 전력 용량) 50% 기준을 에너지 효율 지표로 이용한다.

지경부는 이번 효율관리기자재 신규 지정 등으로 연간 189GWh, 약 344억원의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제품 수명(5~15년)을 감안한 에너지절약 효과는 총 450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향후에도 전열기, 멀티히트펌프시스템(EHP) 등 에너지절감 효과가 큰 제품을 효율관리기자재 신규 품목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전열기의 경우 전기스토브와 전기온풍기는 소비전력, 에너지효율, 에너지비용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EHP는 고효율인증 품목에서 제외함과 동시에 효율관리기자재 대상품목으로 전환을 검토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27,000
    • -0.5%
    • 이더리움
    • 4,295,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667,000
    • -2.06%
    • 리플
    • 709
    • -1.8%
    • 솔라나
    • 245,300
    • +2.21%
    • 에이다
    • 648
    • -2.11%
    • 이오스
    • 1,100
    • -1.7%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50
    • -3.12%
    • 체인링크
    • 23,170
    • +0.39%
    • 샌드박스
    • 602
    • -1.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