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감 예비후보, 62일간 경기도 순회 마무리…마지막 일정은 '돌봄 현장'

입력 2026-04-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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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원역 시작으로 일산역까지 아침 출근인사 강행군…22일 단일후보 발표 앞둬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1일 수원시립서호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한 뒤 학교 복도에서 아동들의 작품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단일화 경선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 (유은혜 예비후보 캠프)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1일 수원시립서호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한 뒤 학교 복도에서 아동들의 작품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단일화 경선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 (유은혜 예비후보 캠프)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발표를 하루 앞둔 21일, 유은혜 예비후보의 마지막 공식 일정은 유세장이 아니라 아이들이 방과 후를 보내는 돌봄 현장이었다. 3개월간 경기도 전역을 발로 뛴 행보의 끝자락에서 택한 장소가 지역아동센터라는 점이 이 후보의 경선 전략을 압축한다.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시립서호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방과 후 돌봄 환경과 교육복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유 예비후보는 2월 출마 선언 직후인 19일 수원역을 시작으로 21일 일산역까지 약 62일간 경기도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아침 7시부터 지하철역과 생활 현장에서 도민들을 만났다. 수원, 성남, 의정부, 안양, 부천, 평택, 안산, 고양, 남양주, 오산, 시흥, 용인, 화성 등을 돌며 출근 인사를 이어갔다. 2월의 차가운 새벽에도, 비가 내리는 날에도 예외 없이 거리에 섰다.

유 예비후보는 "아침마다 인사를 드리다 보면 지역 소식도 자연스럽게 듣게 되고, 생활 속 불편이나 교육에 대한 바람도 전해 들을 수 있었다"며 "사무실 안에서는 결코 알 수 없는 진짜 민심이었다"고 말했다.

현장 행보는 출근 인사에 그치지 않았다. 20일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학생대표단으로부터 8개 분야 19가지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았고, 같은 날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특수교육 6대 정책을 제시했다. 예비후보 등록 이후 도내 교육 현장 방문과 학부모·시민사회 간담회, 교육 관계자 면담 등을 촘촘하게 이어왔다.

서호지역아동센터에서 유 예비후보는 "교육은 학교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생활하는 모든 공간에서 완성된다"며 "지역아동센터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과 배움의 중요한 기반인 만큼 교육청 차원의 지원도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수많은 교육 주체들을 만나면서 우리 교육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이 더욱 분명해졌다"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경선 일정은 오늘로 마무리되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겠다"며 "진짜 변화는 현장에서 시작된다. 아이와 교실이 중심이 되는 경기교육의 기본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여론조사(45%)와 선거인단 투표(55%)를 합산해 22일 최종 단일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단일화에는 박효진·성기선·안민석·유은혜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하고 있으며, 선거인단 6만9418명이 등록한 가운데 19~21일 투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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