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을 앞둔 가운데 캡틴 손흥민이 부상 장기화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28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영국 현지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1차전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첫 경기는 어려워도 2차전 경기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13일 EPL 울버햄튼전부터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을 찧은 것이 결장 원인이라며 부상 소식을 처음 알렸다.
이후 손흥민은 팀 훈련에는 복귀했지만, 토트넘 측은 선수 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공식전에 나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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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다음 달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16위에 위치해 있다. 리그 순위로는 다음 시즌 유럽대회 진출권 획득이 불가능해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획득을 노리고 있다. 유로파리그 경기의 중요성이 높아진 이유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가 빠진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