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서 열리는 나비 대잔치…영월서 만나는 단종문화제 [주말N축제]

입력 2025-04-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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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함평군)
(사진제공=함평군)

"'호랑나비, 황금박쥐' 보세요"…함평나비대축제, 25일 개막
대한민국 최고의 봄 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함평 나비대축제가 '나비, 황금박쥐를 만나다'를 주제로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나비대축제의 대표 나비는 '호랑나비'다. 나비목 호랑이과에 속하는 나비로 날개 무늬가 호랑이 무늬를 닮았고 전국에 분포하며 크기는 2∼3cm다. 함평군의 나비로서 오색의 자태를 지닌 아름다운 문양은 군민의 예술적 감각을 의미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나비의 문'과 '황소의 문'에 포토존과 정원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나비판타지아 퍼레이드쇼, 나비의 꿈 싱어롱 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의 흥을 끌어올릴 전국 버스킹 경연대회(26, 27일)와 나비댄스 경연대회(5월 3일)도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년 인기리에 운영 중인 실내·외 나비날리기체험과 동물농장 먹이주기, 젖소목장 나들이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나비 곤충생태관에서는 살아 있는 나비와 곤충을 만나볼 수 있다. 나비의 일대를 담은 전시 연출과 함께 동화 속 세계를 보여준다. 지난해 친환경농업관이 올해는 ‘아열대 농업관’으로 탈바꿈해 선보인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도 다채롭다. 다육식물관에서는 다육선인장, 용설란 등 650종 3000본이 전시되며 수생식물 관에서는 열대야자, 수련 등 72종 546본과 비단잉어 등 4종 300여 마리를 볼 수 있다. 나비 곤충표본전시관에서는 희귀 나비·곤충 표본을 보고 곤충 가상현실(VR) 미디어 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제작한 황금박쥐 캐릭터 '황박이'가 함평 관광 마스코트로서 공식적인 첫선을 보인다. 황박이 모자 만들기와 팝업스토어,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황박이를 만날 수 있다.

축제에서는 함평의 명물인 황금박쥐 상도 만나볼 수 있다. 엑스포공원 내 추억의 공작소에 전시된 황금박쥐 상은 2008년 함평군이 28억 원을 들여 순금 162㎏으로 만든 가로 1.5m, 높이 2.1m 크기다.

한편 나비대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 기간 KTX는 하루 4차례 함평역에 임시 정차한다.

(사진제공=아산시)
(사진제공=아산시)

성웅 이순신 축제, 아산 각지에서 27일까지 열려

제64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25일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과 온양온천시장, 현충사, 곡교천 등지에서 개막했다.

27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주 무대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온양온천시장 인근으로 옮겨 지역 상권을 살리는 경제 축제로 개최된다.

온양온천시장 참여 마당에는 조선시대 저잣거리와 무과 시험장이 재현돼 전국 턱걸이대회 '청년 이순신을 찾아라', 조선 수군 출정식 등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조선의 관상가', '야바위꾼', '꽃거지의 신발 던지기' 등 서민들의 풍류와 해학을 담은 프로그램들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온양온천역 먹거리 존은 기존 상가와 시민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으로 구성되며, 인기 스타 셰프 최현석 씨와 공동 개발한 '이순신 축제 시그니처 메뉴'도 맛볼 수 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먹거리 장터 지도’ 제작과 엽전·지폐 발행, 지역 화폐 ‘아산페이’ 확대 발행 등 다양한 소비 촉진 방안도 마련됐다.

곡교천 일대에서는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대회, 현충사에서는 난중일기 사생대회, 전국 이순신 두드림 대회가 열리고, 인근에서 백의종군 길 전국 걷기대회와 군악·의장 거리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시는 축제 기간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타고 축제장 가기 캠페인’을 벌인다. 셔틀버스를 신정호, 이순신종합운동장, 탕정, 천안아산역, 신창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개막식에서 불꽃놀이 대신 새롭게 선보이는 친환경 드론쇼는 수백 대의 드론이 펼치는 입체적이고 정교한 빛의 공연으로 연기, 소음, 탄소 배출까지 최소화한 축제의 새로운 상징이 될 전망이다.

(사진제공=영월군)
(사진제공=영월군)

단종문화제, 27일까지 동강 일대에서 개최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58회 단종문화제가 25∼27일 세계유산 장릉과 동강 둔치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그대에게로 가는 길'이다. 슬로건에는 단종과 정순왕후의 안타까운 사랑이 오늘에 되살아나 뒤늦게나마 이뤄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정순황후는 국모에서 노비로 전락한 채 단종을 그리워하며 64년을 홀로 살아냈다.

축제 첫날에는 단종문화제 대표 행사인 정순왕후 선발대회와 개막식, 불꽃놀이, 별별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단종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비롯해 가수 진성·홍잠언·신승태·박서진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운 데 이어 드론 쇼와 불꽃놀이로 마무리한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단종 제향과 단종 국장 재현행사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칡 줄 행렬과 칡 줄다리기 경연대회가 종일 펼쳐진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제1회 단종의 미식제'도 눈길을 끈다. 영월 특산물을 활용한 창작 궁중음식 경연대회로,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미식 체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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