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최초 'AI 부문' 신설…BIFAN 2024, 역대 최다 3418편 출품

입력 2024-05-23 0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IFAN, 기술과 예술의 융합 중시하는 첨단 영화제
'배우 특별전' 손예진 "영광스러운 순간, 감개무량"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포스터 (BIFAN)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포스터 (BIFAN)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총 3418편이 접수, 역대 최다 출품작 수를 기록했다. 영화제 최초로 'AI 영화 국제경쟁(부천 초이스: AI 영화)'을 신설하는 등 예술과 기술의 접목을 시도하는 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23일 BIFAN 측에 따르면, 올해 해외영화는 장편 293편, 단편 1018편으로 총 1311편이 접수됐다. 해외영화는 1079편이 출품된 지난해 대비 232편(21.5%)이 증가했다. 국가별 출품 순위로는 미국이 169편으로 가장 많은 작품 수를 기록했다. 대만 118편, 일본 110편, 영국 98편이 뒤를 이었다.

한국영화는 장편 149편, 단편 1558편이 출품돼 총 1707편이 접수됐다. 총 1420편이 출품된 전년도 대비 287편(20.2%)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다 출품 수를 경신했다.

한국단편 공모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은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들의 고민이 보여 좋았다. 적은 예산에도 아이디어로 돌파한 놀라운 작품에 박수를 쳤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BIFAN은 올해 '부천 초이스: AI 영화' 부문을 새롭게 도입했다. AI 영화의 가능성을 제시해 젊은 인재 발굴과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AI의 기술적 측면은 물론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영화에 내재한 메시지의 조화를 중시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출품작에 대한 세부 규정은 AI 기술이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활용된 영화에 한정한다. 주요 요소인 각본, 오디오, 비디오 부문에서 한 가지 이상의 AI 기술 활용을 필수로 한다. 해당 기술을 사용한 부분 및 분야를 밝히고 이를 증빙하는 비디오 녹화, 스크린 캡처, 설명 등 증명하는 자료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출품된 작품은 작품성, 예술성, 독창성 등의 서사와 AI 기술 활용도 등의 요소를 종합해 BIFAN 프로그램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공모 접수는 26일까지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이 영화 산업에 불어넣어 줄 창조적 가능성을 기대하며 AI 영화 경쟁 부문 도입을 결정했다"라며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은 영화 산업과 영화제에 신선한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 손예진 (BIFAN)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 손예진 (BIFAN)

한편 BIFAN은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손예진을 선정했다. BIFAN은 2017년부터 한국 영화의 현재를 이끄는 동시대 대표 배우를 선정해 배우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전에는 전도연ㆍ정우성ㆍ김혜수ㆍ설경구ㆍ최민식 등이 참여한 바 있다.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손예진 배우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여러 장르를 망라하며 정형성을 탈피,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독보적인 매력의 21세기 대표 배우"라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번 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된 데 대해 손예진은 "존경하는 선배님들 뒤를 이어 특별전을 개최한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배우 인생에 이런 영광스러운 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제 기간 손예진의 연기 세계를 조명할 수 있는 대표작들이 상영된다. 아울러 상영 후 배우와 함께 하는 메가 토크 및 출판,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최초로 부천시 랜드마크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13,000
    • -0.43%
    • 이더리움
    • 5,049,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2.01%
    • 리플
    • 693
    • +2.21%
    • 솔라나
    • 205,700
    • +1.18%
    • 에이다
    • 583
    • -0.68%
    • 이오스
    • 934
    • +1.19%
    • 트론
    • 164
    • -1.2%
    • 스텔라루멘
    • 139
    • +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350
    • +0.36%
    • 체인링크
    • 21,000
    • -0.05%
    • 샌드박스
    • 542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