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위권 규모지만 입장료 '0원'⋯"유료화, 경쟁력 강화 위해 중요" [문화경제 엔진, 국중박 ③]
올해 국립중앙박물관 누적 관람객 수가 600만 명 돌파한 가운데 입장권 유료화 논의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11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관람객 수 기준으로 국중박은 루브르, 바티칸, 영국박물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이어 세계 5위다. 2008년 상설전시 무료화 이후 17년간 이어진 정책은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관람객 증가 △박물관의 국제적 위상 강화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관람객 급증은 곧 △전시장 혼잡 △보존·관리 예산 부족 △노후 시설 개선의 지연으로 이어졌다. 무료 정책이 유지되는 동안 관람 환경이 떨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