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감독 활동했던 1960년대…한국영화 '르네상스'
3일 별세한 김수용 감독이 주로 활동한 시기는 1960년대다. 그는 이 시기에 '혈맥', '저 하늘에도 슬픔이', '갯마을' 등 수많은 영화를 연출, 한국영화의 르네상스(Renaissance)를 열었다. 1960년대는 한국영화가 양적ㆍ질적으로 크게 성장한 시기였다. 전쟁으로 모든 생활 기반이 붕괴했지만,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자 했던 영화인들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했던 순간이었다. 또 영화인들은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일제', '광복', '이념 대립', '전쟁' 등의 프로파간다적 소재에서 벗어나 영화의 순수성과 미학
2023-12-04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