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JP모건 CEO “둘로 쪼개진 미국 소득 격차, 기업이 나서야 한다”

입력 2019-03-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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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고용 촉진 프로그램에 3억5000만 달러 투자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본사에서 열린 JP모건체이스행사에서 발언 중이다. 뉴욕/AP뉴시스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본사에서 열린 JP모건체이스행사에서 발언 중이다. 뉴욕/AP뉴시스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양극화 문제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내비쳤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18일(현지시간) 뉴욕 본사에서 3억5000만 달러(약 3396억 원)의 고용 촉진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번에 발표한 고용 촉진 프로그램은 향후 5년간 수요가 많은 디지털 및 기술 프로그램 개발에 2억 달러, 사용자·노동자 간 협력증진을 위해 1억5000만 달러를 사용할 방침이다.

다이먼 CEO는 “나는 귀머거리 CEO가 되고 싶지 않다. JP모건이 성장하는 동안 많은 사람이 뒤에 남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인의 40%는 시간당 15달러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살아간다. 또 미국인의 40%는 병원비·차량수리비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나머지 15%는 최저임금에 허덕이고 있으며 매년 7만 명이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로 죽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먼 CEO는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체가 있는 지역을 돌아보면 학교와 편의시설 두루 갖춰져 대부분 사람이 잘 지낸다면서 “두 갈래로 나뉘어진 미국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들이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JP모건도 이러한 점을 간과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기업들이 나서지 않으면 사회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의 교육시스템을 비판했다. “하버드와 프린스턴대를 지원하는 것은 결코 박애주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CNBC는 “명문사립대 지원이 소득 불평등을 해결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이먼 CEO가 지적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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