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정통 SUV에 도전장… 쿠페 스타일로 무장한 ‘BMW 뉴 X4’,

입력 2014-08-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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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의 부드러움과 SUV의 파워가 한 곳에

▲BMW는 SUV의 경계선을 허무는 새로운 개념의 차량인 쿠페형 SUV ‘뉴 X4’를 선보였다. BMW는 이 차량을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로 명명하고 있다.(사진제공=BMW코리아)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묵직하고 막강한 힘을 자랑한다. 하지만 유연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은 포기했어야 했다. 그러나 BMW는 SUV의 경계선을 허무는 새로운 개념의 차량인 쿠페형 SUV ‘뉴 X4’를 선보이고 기존 SUV와 차별화를 선언했다. BMW는 이 차량을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로 명명했다.

18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만난 뉴 X4는 전작인 X3에 비해 차체 길이는 14mm 길어졌지만 높이는 36mm 낮아지면서 전통적인 SUV와는 한 눈에도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시트 위치도 X3보다 앞좌석이 20mm, 뒷좌석은 28mm 더 낮아지면서 정통 스포츠 쿠페의 감각을 창출했다.

시트에 올라 스티어링휠을 가볍게 잡고 트랙으로 향했다. BMW드라이빙센터에서는 트랙 주행과 함께 오프로드 주행, 빗길주행, 급경사 주행, 험로 주행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X4를 타고 먼저 슬라럼 코스에서 주행안전성을 테스트해 봤다. X4의 핸들링은 세단과 비교해도 쏠림 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했다. 이어서 브레이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속 40km의 속도로 달리다 특정 구간에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제동능력을 시험했다. 오른 발로 브레이크를 ‘꾹’ 밟자 원하는 구간에서 멈출 수 있었다.

▲뉴 X4는 오프로드 코스에서 탁월한 SUV의 성능을 자랑했다. 33도 각도에 이르는 급경사면을 오르다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떼도, 차량은 미끄러지지 않고 3초가량 멈춰있었다. 내리막길 역시 브레이크 밟지 않아도 차량 스스로 속도를 조절해가며 경사로를 내려갔다.(사진제공=BMW코리아)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탁월한 SUV의 성능을 자랑했다. 33도 각도에 이르는 급경사면을 오르다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떼도, 차량은 미끄러지지 않고 3초가량 멈춰있었다. 내리막길 역시 브레이크 밟지 않아도 차량 스스로 속도를 조절해가며 경사로를 내려갔다.

BMW 관계자는 “겨울철 미끄러운 언덕 등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면서 “주행 상황에 맞춰 구동력을 양쪽 뒷바퀴 간에 가변적으로 분배할 수 있어 경사로에서 안전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트랙코스에서도 뉴 X4는 시원한 주행성능을 뽐냈다. 직선코스에서 가속을 시작하자 순식간에 시속 100km/h를 돌파했다.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신형 엔진이 장착돼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발휘한다. 뉴 X4 x드라이브20d는 2.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뉴 X4 x드라이브30d는 3.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두 트림은 각각 190마력과 258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정시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각각 8초, 5.8초가 걸린다.

X4에는 다양한 편의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이 차량에는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가 기본으로 적용돼 24시간 이머전시 콜과 긴급 출동 서비스, 텔레서비스 예약콜 서비스, 다양하고 즐거운 BMW 온라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손가락으로 목적지를 입력할 수 있는 i드라이브 터치 컨트롤러,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 앞뒤 히팅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다.

BMW 뉴 X4의 가격은 x드라이브20d x라인이 7020만원, x드라이브30d M 스포츠 패키지는 8690만원이다.

▲X4에는 다양한 편의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이 차량에는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가 기본으로 적용돼 24시간 이머전시 콜과 긴급 출동 서비스, 텔레서비스 예약콜 서비스, 다양하고 즐거운 BMW 온라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사진제공=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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