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 7’ 주가, 75% 이상 급등…“미 증시 리더 지위 회복”

입력 2023-12-18 15: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P 500 나머지 493개 기업 올해 상승률 12%에 그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4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자녀의 날을 맞아 자녀들에게 자신의 업무를 소개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4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자녀의 날을 맞아 자녀들에게 자신의 업무를 소개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 애플ㆍ마이크로소프트ㆍ알파벳ㆍ아마존닷컴ㆍ엔비디아ㆍ테슬라ㆍ메타)’ 주가가 올해 75% 이상 급등하며 올해 미국 증시의 리더 자리를 되찾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승률은 23%, 매그니피센트 7을 제외한 나머지 493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12%에 그쳤다.

앞서 이들 7개 기업은 작년에는 40% 하락하며 기업가치가 4조7000억 달러 손실됐다. 같은 기간 S&P 500의 나머지 주식이 12% 떨어진 것과 견줘 내림폭이 3배가 넘는다.

WSJ은 또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이 S&P 5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도 이들 기업의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투자 가능한 주식시장의 약 85%를 아우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 세계 지수에서 매그니피센트 7의 비중은 일본, 프랑스, 중국, 영국의 모든 주식 비중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WSJ은 매그니피센트 7의 블록버스터급 강세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들 기업이 큰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올해 55% 상승해 11월에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애플은 52% 뛰었으며 6월에는 기업가치가 3조 달러(약 3900억 원)를 넘어선 최초의 미국 기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 주가는 3배 이상 상승해 가치가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이중 일부는 작년의 타격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는 2021년 마감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쑥쑥 오른 비트코인…이번 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촉각 [Bit코인]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날씨] '일교차 주의' 전국 맑고 더워…서울·수도권 '출근길 비 소식'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2: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38,000
    • -0.92%
    • 이더리움
    • 4,276,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1.9%
    • 리플
    • 710
    • -2.07%
    • 솔라나
    • 239,000
    • -1.16%
    • 에이다
    • 650
    • -2.69%
    • 이오스
    • 1,093
    • -3.53%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47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50
    • -3.59%
    • 체인링크
    • 23,420
    • +2.99%
    • 샌드박스
    • 594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