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스타벅스와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맞손'

입력 2023-03-1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페 지구별 매장 사진 (사진제공=환경부)
▲카페 지구별 매장 사진 (사진제공=환경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커피찌꺼기 재자원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17일 스타벅스와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촉진 및 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 매장인 '카페 지구별'을 인천시 서구 환경공단 본사에 개소한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환경공단은 재활용 환경성 평가기관으로 자원순환 기술을 지원하고, 스타벅스 코리아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인테리어 제품 및 개점을 지원한다.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청년을 채용해 매장을 운영한다.

'카페 지구별'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미취업 청년을 직접 고용해 일자리를 만들고 카페 운영에 따른 수익금을 취약계층의 자활·자립을 위해 사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가 크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스타벅스 코리아와 환경 분야의 미래 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더욱 다지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카페 지구별'에는 커피 추출 부산물인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제작한 탁자, 화분, 전등갓 등의 제품이 시범 배치된다. 이 제품들은 커피 3782잔을 판매하며 발생한 커피찌꺼기 56.73kg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이와 함께 매장 내에 발생한 커피찌꺼기를 민관 협력 재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전량 회수·재활용한다.

또한, '카페 지구별'은 일회용품 없는 매장으로 운영되며, 탄소 저감을 위해 다회용컵을 사용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2050년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이번 시범 매장이 커피찌꺼기의 폐기를 최소화하고 재자원화하는 선도적인 본보기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고, 지역사회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8주' 만에 돌아온 KIA 이의리, 선두권 수성에 열쇠 될까 [프로야구 2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89,000
    • +0.75%
    • 이더리움
    • 5,338,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0.38%
    • 리플
    • 731
    • +0.41%
    • 솔라나
    • 236,800
    • +2.73%
    • 에이다
    • 639
    • +0.95%
    • 이오스
    • 1,132
    • +1.07%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50
    • +1.98%
    • 체인링크
    • 25,380
    • +0.67%
    • 샌드박스
    • 628
    • +2.28%
* 24시간 변동률 기준